2020년 나들이 111

가현산에서 2020년 마지막 해넘이

2020년 마지막 해넘이를 보기 위해 뒷산인 가현산을 찾았다. 가현산은 낮지만 정상 주변이 탁 틔여서 서해로 넘어가는 일몰을 잘 볼수 있는 곳이다. 일몰시간에 맞추어 정상 부근에 도착하니 몇몇 사람들이 일몰을 바라보고 있다. 오늘의 일몰은 김포시간으로 5시 26분이며 때마침 붉은 석양이 서해로 내려가고 있다. 매일 뜨고 지는 해이지만 오늘은 왠지 각별해 보인다. 올 한해는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내년에는 좋은 시절이 오기를 바래본다. 일시 : 2020.12.31 목 코스 : 가현산 가현산은 210m의 낮은 산 이지만 서해쪽으로 조망이 탁 틔여 있는 곳이다. 가현정에 올라서니 서쪽으로 일몰이 시작되고 있다. 붉은 태양이 서해에 걸렸다. 가현정에서 정상부근으로 이동하여 일몰을 감상한다...우측은 강화..

2020년 나들이 2021.01.04

2020년의 흔적

2020년의 해가 서서히 저물어 간다. 신년 산행이라며 1월 1일에 마니산을 오른 것이 어제 같은데 벌써 올해의 나들이를 마감하는 시간이 되었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하여 모두에게 아쉽고 힘든 한해가 되었으며 나에게는 계획한 인생나들이의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4월로 예정되었던 해외나들이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취소가 된 것이 가장 아쉬웠다. 해외여행은 계획한 인생나들이의 큰 줄기를 차지하는 것인데 코로나로 인하여 수정이 불가피 해졌다. 언제 다시 이 위기를 극복하고 자유롭게 세계를 왕래 할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날을 기다려본다. 올해 나들이 기록을 돌아보니 가장 기억에 남는 나들이가 눈에 들어온다. 첫번째는 철쭉이 가득하던 5월의 지리산 서북능선종주로 고리봉에서 본 멋진 일출과 운해가 기억나는데 일출사진은 ..

2020년 나들이 2020.12.30

은평둘레길을 따라서 백련산 ~ 북한산(94차) 족두리봉

서울 본가에 위치한 백련산을 은평둘레길 따라 걷다가 탕춘대성 능선을 거쳐 북한산 족두리봉으로 올라본다. 올해는 코로나영향으로 북한산에 발걸음을 몇번 옮기지 못했는데 11월 마지막주에 방문을 해본다. 백련산 은평정에서 조망을 바라보니 가을날의 맑은 날씨 덕분에 멀리 강화도의 마니산이 보였다. 우측에 위치한 북한산의 능선 및 봉우리도 뚜렸해서 오라고 손짓을 하는 것 같다. 오후에 시작한 산행이라 높고 길게는 갈수 없기에 북한산 족두리봉만 오르기로 하고 발걸음을 이어간다. 은평둘레길이 끝나는 장미공원 하산길에서 탕춘대성 능선을 방향을 정하고 북한산으로 향한다. 족두리봉에 오르니 오랜만에 보는 시원한 서울전경이 펼쳐졌다. 오후 늦은 시간이라서 봉우리 주변에는 멋진 일몰을 보려는 산객들이 드문드문 보였다. 나또한..

2020년 나들이 2020.11.30

강화도 루지 및 교동도 자전거, 대룡시장

가을행사로 강화도에서 루지를 타고 교동도에서 자전거를 타 보았다. 어쩌면 그동안 강화도를 여행하였던 중에 화룡점정을 한 느낌이다. 루지는 익스트림레포츠중에 해 보고 싶었던 것이라서 소원풀이를 한격이 되었고 자전거 또한 오래간만에 타고 나들이를 하다 보니 색다른 감을 느껴보았다. 강화도 루지의 트랙 규모는 연장 1.8km/line이며, 코스는 오션코스 및 밸리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루지는 특별한 동력장치 없이 특수 제작된 카트를 타고 땅의 경사와 중력만을 이용해 트랙을 내려오는 다이나믹한 체험 레포츠시설로 방향조정과 제동이 가능하며,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동력 바퀴 썰매이다. 타기 전에는 살짝 두려움도 있었으나 막상 타 보니 큰 어려움은 없이 잘 마무리를 하였는데 그래도 코너를 돌때..

2020년 나들이 2020.11.11

관악산 살짝 돌아보기 : 사당역-관음사국기봉-선유천국기봉-사당역

올해 첫번째 관악산산행으로 관음사국기봉 및 선유천국기봉을 돌아보는 가벼운 산행이다. 사당 근처에 사시는 선배님과 함께 산행을 나섰는데 준비가 부족하여 긴산행을 할수 없었다. 한두번 온 곳도 아니고 준비도 없이 새삼스럽게 정상 산행을 하려니 약간 부담도 되어 잠시 오르다 선유천국기봉에서 하산을 하였다. 관악산 등로에는 휴일을 맞아서 많은 산객이 오르고 있었는데 우리는 남들 올라 오는 시간에 벌써 하산을 하며 땀을 식혀버렸다. 황사로 인하여 조금은 아쉬운 조망을 즐기고 가볍게 관악산을 살짝 돌아본 나들이이다. ^^ 일시 : 2020.11.08 일 코스 : 사당역-관음사국기봉-선유천국기봉-사당역 사당역에서 관음사국기봉방향으로 고고...멀리 국기봉이 보인다...09:58 동네 근처이다 보니 가벼운 차림으로 나선..

2020년 나들이 2020.11.11

양천둘레길 하천형 및 산림형코스:신목동역-안양천-갈산공원-매봉산-국사봉-지양산

양천둘레길 하천형 및 산림형코스를 연계하여 걸어본다. 이제는 도심속에서 가을이 막바지로 가면서 색감을 뿜내는 시기이다. 걷기 좋은 가을날씨에 안양천과 낮은 능선으로 이루어진 둘레길을 부담 없이 걷는다. 간간이 가을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는 풍경이 펼쳐진다. 양천둘레길은 하천형(5.1km), 산림형(10km), 도심형(9.4km) 세가지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천형 및 산림형을 연계하여 걸었다. 두번째로 걷는 둘레길이다 보니 조금은 익숙한 느낌이 들어서 편하게 나들이를 마칠수 있었다. ^^ 일시 : 2020.11.07 토 코스 : 양천둘레길 하천형 및 산림형코스:신목동역-안양천-갈산공원-매봉산-국사봉-지양산 집을 나서는데 공원의 수목에 단풍이 잘 들었다. 갈대도 한창 부풀어 오르고 있다. 만개한 바늘꽃(..

2020년 나들이 2020.11.11

은평둘레길을 걷다 : 백련사-백련산-산골고개-장미공원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 백련사를 기점으로 은평둘레길을 걸어본다. 백련산을 지나고 산골고개를 거쳐서 불광동 장미공원에서 끝나는 가벼운 산책길로 거리는 6.5km에 약 2시간 정도가 소요되었다. 낮은 능선을 걷는 은평둘레길이지만 서울시 우수조망처만 다섯군데를 지난다. 아쉽게도 비구름에 가려서 조망은 그리 좋지 않았지만 나름 눈요기는 하였다. 가을이 깊어가면서 산은 울긋불긋 멋진 색감으로 치장을 하고 유혹을 하지만 어느덧 잎을 다 떨군 나무들도 보이니 계절이 바뀔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 일시 : 2020.11.01 일 코스 : 백련사-백련산-산골고개-장미공원 백련사방향에서 백련산을 오르는데 들머리의 단풍이 화려하다. 첫번째 우수조망처...안산 및 여의도방향 조망처 부근의 엄청 큰 돌탑을 지난다...

2020년 나들이 2020.11.04

단풍보러 왔다가 상고대를 만난 지리산산행(성삼재-노고단-반야봉-삼도봉-피아골)

지리산 피아골 단풍을 보기 위해 밤열차를 타고 지리산으로 떠난다. 지난 5월의 지리산서북능선 종주에 이어서 올해 두번째로 탑승한 용산발 여수행 밤열차(22:45)는 다음날 새벽(03:05)에 구례구역에 도착하여 역앞에 기다리던 버스를 타고 성삼재로 향한다. 아직 어둠이 짙게 드리운 성삼재에 도착하여 간단히 산행준비를 하고 노고단으로 향하다가 노고단대피소에서 아침식사겸 휴식을 취하고 일출시간(06:45)에 맞추어 길을 나선다. 노고단을 오르는데 영하의 추위가 강한바람과 함께 뺨을 때리며 발걸음을 바삐 움직이게 만든다. 일출시간에 맞춰서 노고단을 올랐으나 운무로 조망이 가려서 아쉬움이 컸다. 간단히 정상 사진을 찍고 빠르게 노고단고개로 하산하여 지리주능선에 접어든다. 당초 목적은 피아골의 단풍구경이였으나 너..

2020년 나들이 2020.10.26

붉은 석양으로 물든 인천종주길 10코스:송도국제교-센트럴공원-솔찬공원

인천종주길8, 9코스를 마무리하고 송도국제교에서 시작하는 10코스를 이어서 걷는다. 10코스는 인천종주길 마지막구간으로 송도국제도시를 걷는 코스이다. 계양산에서 시작한 인천종주길은 산줄기를 이어오다가 송도국제도시가 시작되는 10코스에서 맥을 다한다. 인천종주길 10코스는 거리가 8.6km로 해안매립지역인 송도국제도시의 녹색공간을 연결하여 조성하였는데 마지막지점은 멋진 일몰을 볼수 있는 바다와 접한 솔찬공원에서 마무리한다. 10코스를 다녀보니 볼거리의 백미는 고층빌딩으로 둘러쌓인 센트럴공원에서 많은 시민들이 즐기는 풍경과 솔찬공원에서 바다로 떨어지는 멋진 일몰을 볼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종주길의 마지막코스를 먼저 걸어서 아쉬움이 있지만 송도국제도시의 멋진 전경을 볼수 있었고 코스 마무리구간에서..

2020년 나들이 2020.10.22

인천종주길 8코스 및 9코스 : 선학경기장-문학산-청량산-송도국제교

당일 다녀온 인천종주길 8, 9, 10코스중 산림형코스인 8코스와 9코스를 함께 포스팅하고 10코스는 별도로 할 예정이다. 총 10코스인 인천종주길은 계양산부터 송도 솔찬공원까지 이어졌으며 거리는 약 65km이다. 인천종주길은 인천시내를 관통하면서높이 200~300m 내외의 한남정맥종주길과 인천산줄기를 이어서 만들고 역사, 문화 스토리텔링 안내판을 곳곳에 설치하여 인천에 대한 이해를 높혀준다. 가을하늘답게 푸르른 청명한 날씨 덕분에 하룻동안 3개코스를 걸었으며 송도바닷가에서는 멋진 일몰도 만났다. 다만 어제 북한산산행에서 만난 멋진 단풍을 고도가 낮은 인천종주길에서는 만나지 못했는데 아마도 200~300m 지점의 단풍은 11월이나 되야 볼수 있을것 같으며 다음달에 걷는 소래산구간에서나 볼것 같다. 이제 ..

2020년 나들이 2020.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