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땅끝마을인 까보다로까에서 관광을 마치고 파티마로 이동한다. 포르투갈 산타렝주 빌라노바데오렘에 있는 작은 마을인 파티마는 가톨릭 교회가 공식 인정한 성모 발현지로,이곳으로 전 세계 여행자들의 발길이 모이는 곳이다. 1917년 5월부터 그해 10월까지 매달 13일에 3명의 목동 앞에 성모 마리아가 나타났다는 '파티마의 기적'이 일어났으며 이후 레이리아 주교가 그 신빙성을 인정해 성지로 지정됐다. 때마침 도착하니 많은 신자들이 참여한 저녁 촛불미사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우리는 인근 가게에서 선물을 사고 잠시 시간을 내서 미사를 구경했다. 유럽을 여행하면 찾아가는 여행지마다 매일 같이 성당이나 수도원을 보게 되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함께한 미사를 본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일시 : 202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