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여행기 5-2 : 넷째날 오후 밀라노를 거닐다.
포스팅을 하려고 보니 벌써 다녀온지도 반년이 지났다. 바삐 돌아가는 일상사에서 나들이 기록을 남기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보니 자꾸 뒤쳐진다. 각설하고 오전에 베네치아를 구경하고 오후에는 밀라노로 향한다. 밀라노는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의 주도이며 예로부터 교통의 요지로서 발달한 북이탈리아 공업지대의 중심도시이다. 이탈리아에서 과거 로마는 행정의 중심지이고 피렌체가 문화 예술의 중심였다면 밀라노는 경제의 중심지였다. 밀라노의 대표적인 볼거리는 밀라노 대성당이다. 이미 바티칸, 피렌체 두오모를 보면서 멋진 성당을 접했으면서도 밀라노 대성당은 다른 느낌을 준다. 섬세한 첨탑과 화려한 외관 그리고 공간마다 차지한 조각품이 보석처럼 빛난다. 밀라노는 스포르체스코성에서 출발하여 스칼라광장. 비토리오 엠마눙엘 2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