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박 4일의 이탈리아를 떠나서 스위스로 향한다.
스위스여행은 알프스 정상이라는 융프라우를 오르는 것으로 되어 있어서 큰기대를 하였으나
아쉽게도 당일날 바람이 세게 불어서 열차운행이 중단되어 융프라우를 오르지 못했다.
이번 유럽여행중 가장 아쉬웠던 하루이지만 대타로 선택한곳은 산악마을 뮈렌이다.
007영화 "여왕폐하 대작전"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쉴트호른 전망대가 있는 곳이다.
물론 높이가 3,466m인 쉴트호른 전망대는 일정상 가 보지를 못했다.
우리는 기차역에서 마을을 가볍게 둘러보며 운무에 쌓인 알프스의 풍경을 감상하고 하산한다.
항상 느껴온 전원적인 알프스의 풍경을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조금은 알것 같은 날이다. ^^
일시 : 2018.03.15
코스 : 스위스 인터라켄 - 뮈렌마을 - 인터라켄
이탈리아에서 버스를 이용하여 스위스로 넘어간다...07:28
스위스는 고지대이지만 군데 군데 호수가 많다.
스위스는 4%를 호수가 차지하며, 그 이유는 빙하시대 때 빙하를 형성하여 만들어진 호수가 1500개가 된다고 한다.
가장 큰 호수는 프랑스 국경을 맞대고 있는 583㎢ 면적을 가진 레만 호, 두번째는 서부에 있는 뇌샤텔 호
(독일어:Neuenburgersee) 세번째는 유럽 중앙부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세나라에 걸쳐있는 보덴 호(면적 536km²)이다.
날이 흐리고 일기가 안 좋아서 걱정을 했는데...
휴게소에서...살짝 눈이 내리기도 했다.
바라보이는 곳의 산정상들은 하얀눈으로 덮혔다.
산정상의 하얀 눈들이 알프스와 가까이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이탈리아에서 4시간이 넘게 걸려서 도착한 스위스 인터라켄...11:46
인터라켄은 관광도시로 베른 남동쪽 26km 지점 툰호(湖)와 브리엔츠호 사이에 위치하며, 지명은 ‘호수의 사이’라는 뜻이다.
스위스 중부에 자리한 인터라켄은 대부분이 산악지방이라 여름에도 서늘한 편으로 일년 중 기온이 가장 높은
8월 최고 기온은 24도 정도, 기온이 가장 낮은 1월은 최고 기온 2도 정도라고 한다.
인터라켄 동역에서 융프라우를 가기 위해 찾았으나 바람이 세게 불어서 열차운행이 중지되었다.
운행 안하는 날이 확률상 3% 밖에 안된다는데...일정을 뮈렌 산악마을로 변경한다...12:18
기차와 케이블카...그리고 또 기차를 타고 뮈렌에 도착한다.
뮈렌에 도착하자 마자 둘러본 풍경...융프라우 방향은 운무에 쌓여있다.
인터라켄에서 1시간 10분정도 걸려서 도착하였다.
뮈렌은 인구는 450명으로 높이는 1,650m이며 묀히봉(Mönch Mt.:4,099m), 아이거봉(3,970m),
융프라우산(4,158m)의 고봉(高峰)에 둘러싸여 있다. 지대가 매우 높아서 공공도로로 갈 수 없고 인구는 적지만
관광업이 발달해서 호텔 침상이 2,000개에 이른다. 청정지역으로, 휘발유 자동차는 운행할 수 없다.
뮈렌역 풍경...13:34
원래는 농촌이었는데 여름과 겨울에 관광객이 많이 찾으면서 규모가 커지고 부유해졌다.
뮈렌 케이블카역에서 아래쪽 마을인 짐멜발트(Gimmelwald)와 슈테헬베르크(Stechelberg),
위쪽의 실트호른(Schilthorn) 정상 등으로 4개의 케이블카가 운행된다.
뮈렌의 높이가 표시되어 있다.
역 옆에 위치한 전망대에서 운무에 가린 알프스 산봉우리를 배경으로 ...
융프라우에서 먹으려던 컵라면을 들고...아쉬움 가득이다.
마을로 이동한다.
아쉽게도 운무가 멋진 알프스의 봉우리들을 가렸다.
길옆에 있는 약수터 같은 곳에서 물도 한번 먹어보고...
뮈렌의 유명한 통나무 그루터기에서...
하얀구름과 눈으로 덮힌 산속마을
한산한 거리를 가볍게 둘러본다.
융프라우가 보였다면 좋았을텐데 조망이 아쉽다.
14:57...약 1시간 동안 뮈렌을 둘러보고 인터라켄으로 향한다.
라우터브루넨 역
뮈렌에서 내려오고 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며...
인터라켄 도착...16:07
융프라우를 못 가다 보니 시간여유가 있어서 인터라켄을 둘러본다.
아쉬운 스위스에서의 하루 여정을 마치고 내일은 프랑스로 떠난다.
스위스에서의 짧은 하루이지만 그래도 유럽여행에 들뜬 옆지기는 표정이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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