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육백마지기를 방문하고 오후에는 함백산을 오른다.
함백산은 높이 1,572.9m로 대한민국에서 6번째로 높은 산이다.
함백산은 백두대간을 이루는 산맥으로
북으로는 오대산 및 설악산과 이어지고
남으로는 태백산 및 소백산으로 뻗어간다.
북서쪽 사면에는 신라시대에 건립한 것으로
알려진 정암사(淨巖寺)가 있는데, 이곳에는
정암사 수마노탑(水瑪瑙塔:국보 332)과
정암사의 열목어 서식지(천연기념물 73)가 있다.
산행 들머리는 우리나라에서 포장도로가 놓인 고개
가운데 가장 높은 지점에 위치한 해발 1,330m의 만항재에서
시작하기에 정상까지는 1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야생화가 만발한 등로를 거닐며 시원하다 못해
서늘한 바람에 한기를 느끼며 피서 산행을 했다. ^^
일시 : 2024.07.04 수 흐림
코스 : 만항재-함백산 정상(원점회귀)
함백산 들머리는 만항재와 이어진 포장도로이다.
들머리 전경...멀리 함백산 정상이 보이고 포장도로가 이어졌다...14:20
함백산(1,573m)은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 설악산(1,708m), 덕유산(1,614m),
계방산(1,577m)에 이어서 6번째로 높다.
잠시 포장도로를 오르면 우측에 등로가 보이고
좌측으로는 정상으로 연결된 포장도로가 있다.
이번에는 정상까지 포장도로로 올라본다.
포장도로 주변에는 야생화가 가득하다...솔나물
새며느리밥풀
미역줄나무
기린초
꼬리풀
땅비싸리
등골나물
긴산꼬리풀
큰까치수염
털별꽃아재비
뱀무
짚신나물
배초향
야생화를 살펴보며 쉬엄쉬엄 오른다.
큰까치수염
완벽한 모양 및 색감의 동자꽃
구릿대
짚신나물
산꿩의다리
포장도로는 완만하게 경사가 이어져서 오르기가 쉽다.
쉬땅나무
고도가 높아지자 조망이 틔이면서 백두대간이 펼쳐진다.
우측에 두문동재로 이어지는 중함백이 보인다.
좌측은 하이원리조트를 품은 백운산 우측은 고한읍이다.
고한읍을 당겨본다.
고한읍 및 중함백
운무에 덮힌 백운산
좌 백운산 우 중함백
노루오줌
야생화를 즐기며 산행한지 30여분이 지나니
어느덧 정상부근의 백두대간 능선이다...14:53
백두대간 능선에서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
중함백, 두문동재로 이어지는 함백산 산줄기
우측에 매봉산 바람의 언덕 풍력발전기가 보인다.
매봉산 바람의 언덕 방향
백두대간을 사이에 두고 운무가 갈린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도 보인다.
지금은 볼품없는 나무이지만 한겨울이면
상고대로 멋진 옷을 입고 자태를 뽐낸다.
죽은 것 같아도 잎이 살아있다.
정상의 돌탑이 보인다.
정상 아래에 있는 헬기장
운무가 밀려온다.
흰송이풀
정상으로 향하는 막바지 등로는 노루오줌이 가득하다.
술패랭이
정상 전경...돌탑이 보인다.
40여분 걸려서 정상 도착...15:07
3번째인지 4번째인지 헷갈린다.;;
어느새 정상주변은 운무로 덮혔다.
함께한 친구들
태백산방향은 곰탕이다.
통신중계소
정상은 바람도 세고 한기가 느껴진다.
정상석을 뒤로 하고 하산한다.
함백산 안내표석
하산은 포장도로가 아닌 경사가 급한 등로를 택했다...15:12
운무에 덮혀서 조망은 없지만 야생화를 보면서 하산한다.
둥근이질풀
도라지모시대
긴산꼬리풀
푸른여로
다양한 야생화가 어울려서 피었다.
나리꽃에 멋진 나비가 앉아있다.
등로를 나와서 들머리의 포장도로로 향하며 함백산 산행을 마친다...15:35
숙소로 향하며 만항재에서 쉬어간다.
만항재에는 야생화탐방로가 있는데 많은 진사들이 한여름의 꽃들을 즐기고 있다.
만항재에서 숙소가 있는 태백산 당골로 향한다.
숙소인 태백산민박촌 도착
국립공원공단에서 예약제로 운영하는 숙소이다.
대학동기들과 나선 1박2일 강원도여행중에
첫날은 육백마지기 및 함백산의 고원에서
피서산행을 즐기며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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