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나들이 84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및 잔도길

단양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만천하스카이워크 및 잔도길 방문한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남한강 절벽 위에서 80∼90m 수면 아래를 내려보며 하늘 길을 걷는 스릴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시내 전경과 멀리 소백산 연화봉을 볼 수 있다. 말굽형의 만학천봉 전망대에 쓰리 핑거(세 손가락) 형태의 길이 15m, 폭 2m의 고강도 삼중 유리를 통해 발밑에 흐르는 남한강을 내려다보며 걷도록 하였다. 단양강 잔도길은 총 길이 1,2km이며, 그동안 접근하기 어려웠던 남한강 암벽을 따라 잔도가 있어 트래킹의 낭만과 짜릿한 스릴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최근 야간조명을 설치함으로써 2020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되어 단양군을 체류형 관광도시로 이끌고 있는 곳이다. 먼저 스카이워크를 올라서 단양조망을 즐긴후에 내려와서 ..

2021년 나들이 2021.09.03

제천 비봉산을 모노레일 타고 오르다. ^^

아침 일찍 운동삼아서 전날 방문했던 의림지의 뒷산인 까치산을 오르고 청풍호로 향했다. 해뜨는 시간임에도 의림지 주변에는 많은 분들이 산책 겸 운동을 하고 있다. 의림지 뒷편의 솔밭공원에서 30분 정도 올라 까치봉 정상에서 제천시 전경을 둘러 보았다. 청풍호는 주변에 명소들이 많다 보니 매년 방문하여 보게 되는 것 같다. 그동안 방문했던 곳들은 월악산, 금수산, 옥순봉, 구담봉, 제비봉, 악어봉, 동산. 금월봉 등이며 오늘은 모노레일을 타고 비봉산을 오를 예정이다. 비봉산은 높이는 531m이며, 어느 곳에서 산세를 바라보아도 한 마리의 매가 날아가는 것처럼 보여 매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청풍호에 둘러싸여 있어 산에서의 조망이 시원하고 아름답다. 이번에는 비가 예보되어 산행이 아닌 모노레일를 이용하여 정상..

2021년 나들이 2021.08.26

제천 의림지

제천10경 가운데 제1경인 의림지를 둘러본다.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와 함께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3대 저수지인 의림지는 2006년 12월에 명승 제20호로 지정되었으며, 아직도 제 기능을 다하며 제천시민들의 사계절 휴식 공간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제천은 한자로 방죽 '제(堤)' 자에 내 '천(川)' 자를 사용한다. 의림지 때문에 제천이라는 지명이 탄생했거나 굳어졌을 것으로 추측하는 사람도 많다.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는 몰라도 이미 지명에 물을 내포하고 있는 제천시에는 유명한 물 관련 여행지가 두 곳 있다. 하나는 의림지이고 다른 하나는 청풍호이다. 의림지는 머나먼 삼한시대, 신라 진흥왕 때 악성 우륵이 용두산 물을 막아 둑을 쌓은 것이 시초라고 한다. 700여 년 세월이 흘러 고려시대 현..

2021년 나들이 2021.08.26

제천 교동 민화마을

제천의 볼거리중 민화거리를 찾아서 돌아본다. 제천 향교가 있는 교동의 마을골목에는 민화로만 벽화를 그려서 멋진 볼거리를 선사한다. 그동안 벽화마을을 여러군데 다녀보았는데 이곳은 전통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벽화들도 수준이 높았다. 마을을 지붕 없는 민화 박불관으로 만들고자 2014년부터 민화 벽화를 그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단층으로 된 집들 사이로 미로 같은 골목이 있고, 그곳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숨바꼭질, 비석치기 등 골목놀이를 하는 그림들이 있어서 관광객들이 어린 시절의 옛 정취를 실감할 수 있는 곳이다. 민화 속에 서려 있는 기원과 소망을 바탕으로 장생도길, 어변성룡도길, 한양 가는 길, 추억의 길, 출세의 계단, 평생도길 등 다양한 테마와 스토리를 가진 테마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또한 지역 예술..

2021년 나들이 2021.08.26

충주 수주팔봉 산행

여름휴가를 맞아서 찾은 충주의 수주팔봉 요즘 떠 오른 핫플레이스로 얼마전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에도 등장하였던 곳이다. 수주팔봉은 높이가 493m로 충북 충주시 살미면 향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야트막하지만 날카로운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그 위세가 당당하다. 수주팔봉은 문주리 팔봉마을에서 달천 건너 동쪽의 산을 바라볼 때, 정상에서 강기슭까지 달천 위에 여덟 개의 봉우리가 떠오른 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산행들머리에는 주차장이 있으며 오가천을 건너는 출렁다리로 연결된 등산로가 정상까지 이어진다. 산행 초반에는 비탈을 오르다가 이후 정상까지 완만한 능선으로 연결된다. 비구름을 피해서 찾은 제천 수주팔봉은 평일이라서 한산했는데 다행히 맑은 날씨 덕분에 좋은 풍광을 즐기며 왕복 약 4km의 거리를 휴식시..

2021년 나들이 2021.08.26

호암산 및 비봉산 전경

호암산 및 비봉산을 올라 조망 좋은 곳에서 바라다 본 맑은 날씨의 여름날 풍경이다. 두 산을 오른 시기는 다르지만 서로 인접한 지역으로 조망의 연관성이 있어서 동시에 올려본다. 호암산(높이 393m)은 관악산의 지맥으로 서쪽 끝 봉우리이지만 산이란 명칭을 갖고 있다. 산세가 호랑이 모양과 닮았다고 해서 붙어진 명칭으로 조선시대 한양도성과 관련된 일화가 있다. 호암산 역사문화길에 대한 금천구청의 안내를 보면 “또 무너졌구나..” 태조 이성계는 조선을 건국하며 한양에 궁궐을 세우려 했으나 그 궁궐이 밤마다 무너졌다. 전국의 장인들이 모였음에도 그 원인을 알지 못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밤, 깊은 어둠 속에서 반은 호랑이, 반은 알 수 없는 형체의 괴물이 나타났다. 태조의 군사들은 화살을 쐈지만 그 괴물은 화..

2021년 나들이 2021.08.26

남한산성 한바퀴 : 한봉-남한산-벌봉-북문-연주봉옹성-서문-수어장대(청량산)-동문

오랜만에 남한산성을 찾아서 한바퀴 돌아본다. 하행주차장에서 출발하여 한봉을 오른후에 반시계방향으로 돌아서 북문, 서문, 수어장대, 동문을 거쳤다. 남한산성은 사적 제57호로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게 인정되어 2014년 6월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총회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신규 등재되었는데 그후 한양도성이 등재불가로 판정된 것을 보면 산성의 가치가 높은 것 같다. 남한산성은 발굴조사 결과 8세기 중반에 조성된 성벽과 건물터 등이 확인되었으며, 『삼국사기(三國史記)』에는 673년(문무왕 13)에 한산주(漢山州)에 주장성(혹은 日長城)을 쌓았는데, 성의 둘레는 4,360보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당시 돌로 쌓은 최대 규모의 산성으로 현재의 남한산성은 신라 주장성의 옛터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선시..

2021년 나들이 2021.07.20

북한산(96차) 문수봉 한바퀴 : 장미공원 - 구기계곡 - 문수봉 - 사모바위 - 향로봉 - 장미공원

모처럼 근교산행으로 북한산 산행(96차)을 나선다. 백두대간 산행을 시작하고 원정산행의 어려움에 대한 숨을 돌려보는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고 그동안 북한산 코스중 가 보고 싶었던 코스를 밟아보고 싶은 마음도 들어서 택했다. 오늘은 그동안 하산코스로 이용했던 구기계곡을 거쳐서 문수봉을 오르는 것으로 계획하고 들머리인 장미공원에서 원점회귀 산행을 시작한다. 기존에는 족두리봉으로 올라서 비봉능선을 거쳐 문수봉을 오르고 했는데 오늘은 반대로 진행해 본다. 코로나시국에 인파가 많은 코스는 부담스러워서 조금은 인적이 드문 코스를 선택한것이 요인이기도 하다. 더운 날씨속에 땀을 많이 쏟았으나 시계가 좋아서 멋진 조망을 즐기며 북한산을 한바퀴 돌아보았다. ^^ 일시 : 2021.06.27. 일 코스 : 장미공원 - 탕춘..

2021년 나들이 2021.06.30

덕유산 산행2 : 백두대간을 가다...백암봉 - 귀봉 - 지봉 - 대봉 - 갈미봉 - 빼재

덕유산 백암봉에서 빼재방향으로 백두대간 산행을 이어간다.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으로 올라서 향적봉 및 중봉을 거쳐 백두대간 분기점인 백암봉에 도착했다. 가을하늘 같은 파란하늘이 녹색의 덕유산 능선과 겹쳐지면서 환상적인 풍경을 펼쳐지는데 사방으로 틔인 풍경은 저 멀리 지리능선과 끝없이 북진하는 백두대간능선을 보여주었다. 눈이 푸르게 시원한 풍경들이 마음을 가득 채우며 더할수 없는 힐링을 선사한다. 백암봉에서 빼재로 향하는 미답구간의 백두대간 능선을 바라보며 설레임을 가득 안고 발걸음을 옮기다. 어제 삼봉산에서 수풀 무성한 등로로 어려움을 겪어서 약간의 불안감도 가지고 백두대간 산행을 이어간다. 산행을 해보니 국립공원이라 해도 인적이 드물고 하루가 다르게 수풀이 자라다 보니 어제와 비슷한 구간을 접했으나 옆지..

2021년 나들이 2021.06.25

덕유산 산행1 : 곤도라-설천봉-향적봉-중봉-백암봉

곤도라를 타고 덕유산 향적봉을 거쳐서 백암봉 및 빼재구간의 백두대간산행을 나선다. 포스팅을 위해 사진을 돌아보니 화창한 날씨 덕분에 사진분량이 많아서 백두대간코스는 2부로 남긴다. 덕유산 향적봉은 대한민국에서 4번째로 높은 산으로 1,614m의 고산이나 곤도라를 이용하면 쉽게 오를수 있으며, 하얀눈으로 덮힌 풍경이 아름다워서 겨울산행지 1번지이기도 하다. 오늘은 백두대간 산행을 위해 곤도라를 이용하여 백두대간 분기점인 백암봉~뻬재 구간으로 향한다. 곤도라는 이번까지 5번째 이용으로 주로 하얀겨울에 찾다가 녹색의 덕유산은 오랜만이다.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에 도착하니 화창한 날씨 덕분에 파란하늘과 흰구름의 멋진 배경을 바탕으로 푸르른 능선이 펼쳐진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가을같은 화창한 날씨 덕분에 가슴..

2021년 나들이 2021.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