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근교산행으로 북한산 산행(96차)을 나선다.
백두대간 산행을 시작하고 원정산행의 어려움에 대한 숨을 돌려보는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고
그동안 북한산 코스중 가 보고 싶었던 코스를 밟아보고 싶은 마음도 들어서 택했다.
오늘은 그동안 하산코스로 이용했던 구기계곡을 거쳐서 문수봉을 오르는 것으로 계획하고
들머리인 장미공원에서 원점회귀 산행을 시작한다.
기존에는 족두리봉으로 올라서 비봉능선을 거쳐 문수봉을 오르고 했는데 오늘은 반대로 진행해 본다.
코로나시국에 인파가 많은 코스는 부담스러워서 조금은 인적이 드문 코스를 선택한것이 요인이기도 하다.
더운 날씨속에 땀을 많이 쏟았으나 시계가 좋아서 멋진 조망을 즐기며 북한산을 한바퀴 돌아보았다. ^^
일시 : 2021.06.27. 일
코스 : 장미공원 - 탕춘대암문 - 구기계곡 - 문수봉 - 청수동암문 - 승가봉 - 사모바위 - 비봉 - 향로봉 - 장미공원
장미공원에서 탕춘대암문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한다...09:39
오늘 산행은 구기계곡을 거쳐서 문수봉을 목표로 하고 발길 닿는 대로 하산할 계획이다.
탕춘대암문방향은 북한산둘레길이자 서울둘레길이다.
능선까지 가파른계단이 이어진다.
10분 정도 오르면 널찍한 능선길을 만난다.
비봉능선이 한눈에 펼쳐지는 우수조망명소
오늘 가야 할 문수봉이 우측에 멀리 보인다.
좌로부터 족두리봉, 향로봉, 비봉, 승가봉, 문수봉, 보현봉
수풀사이로 형제봉도 보인다.
탕춘대암문으로 향하는 구간은 옛성길구간이다.
탕춘대암문
연산군과 관련이 있는 탕춘대에서 명칭이 유래되었다.
암문을 지나면 바로 우측으로 서울둘레길이 갈라진다.
좌측은 향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하산시 이용하였다.
옛성길구간이 끝나고 평창마을길이 이어지는대 이곳에서 구기계곡으로 향한다.
주거지역을 잠시 지나고...
구기분소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계곡산행이 시작된다.
요즘은 하루에 한번씩 비가 올 정도 자주 내렸지만 강수량이 적은지 하류계곡은 물소리가 작다.
계곡을 건너기 위해 다리를 몇번 지나야 한다.
산행한지 1시간 반정도 되어서 승가사와 문수사 분기점인 구기삼거리 도착...11:18
주로 비봉능선을 걷고 좌측의 승가사방향에서 하산을 하였는데 오늘은 문수사방향의 우측으로 오른다.
구기삼거리에서 대남문까지 1.8km의 거리에 24%의 경사가 꾸준하게 이어진다.
돌계단이 꾸준히 이어진다.
30분 정도 오르니 건너편 비봉능선의 비봉 및 사모바위가 조망된다.
잠시 그늘에서 점심겸 휴식을 갖는다.
점심후 꾸준히 오르막을 오르니 드디어 봉우리들이 보이기 시작한다...우측 보현봉
문수봉도 보인다.
보현봉일원은 올해 말까지 출입금지구역인데 시간이 지나도 풀릴것 같지는 않다.
막바지 오르막을 오른다.
산행한지 세시간이 걸려서 대남문 도착...12:48
식수를 채우려 문수사로 향하다가 바라다 본 보현봉
눈으로 볼때 서울조망이 깨끗했는데 사진상으로는 흐리다.
문수사...동굴암자 우측에 식수가 있다.
문수봉방향
문수사에서 바라다 본 서울조망
문수사에서 식수를 채우고 대남문에서 문수봉으로 향한다.
문수봉 도착...13:13
문수봉에서 바라다 본 삼각산의 위용
문수봉을 배경으로...
문수사 및 보현봉 그리고 서울조망이 탁월한 곳이다.
비봉방향
시원 시원하게 탁 틔인 조망
풍경이 좋은 100대명산 산행과 도시조망이 좋은 근교산행을 주로 하다가
요즘 울창한 숲속을 주구장창 걷는 백두대간 산행에는 재미가 없다고 매력을 못 느끼는 옆지기이다.
잠시 조망을 즐기고 하산을 시작한다.
하산전에 두루두루 조망을 살펴본다...강북구 및 도봉구방향
하산은 청수동암문을 거쳐서 비봉방향으로 정했다.
암문을 나서자 급경사가 이어진다.
비봉능선에 다다르니 전방에 암릉이 보인다...통천문, 승가봉
남산방향
하산한 문수봉방향
통천문을 오랜만에 지나고...
승가봉 도착...13:57
의상능선 너머로 삼각산사령부도 보인다.
비봉 및 서울 조망
보현봉방향
서울조망
비봉방향
사모바위
비봉, 관봉, 향로봉이 줄지어 보인다.
관봉 및 향로봉
돌아다 본 비봉...진흥왕순수비가 있어서 붙혀진 명칭이다.
비봉 및 문수봉, 보현봉
이제 향로봉에서 탕춘대암문으로 향한다.
시원한 서울조망
족두리봉이 보이기 시작한다...좌측은 백련산
탕춘대암문을 다시 만나고...
우수조망명소도 지나고...
장미공원으로 하산을 한다.
장미공원 도착...16:05
오랜만에 6시간반정도 문수봉을 한바퀴 돌면서 북한산 및 서울조망을 즐겼는데
조망이 별로 없는 백두대간 산행이 쉽게 익숙해지지 않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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