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나들이 84

제주도 군산오름의 아쉬운 일몰

제주도로 3일간 여행을 떠난다. 매년 계획했던 해외여행이 코로나로 어렵다 보니 제주도여행으로 잠시 달래본다. 넉달전에 제주행을 예약하고 출발 일주일전에 여행일정을 짜다가 첫날은 제주도 일몰을 보기로 하고 장소를 물색했는데 군산오름이라는 명소를 알게 되었다. 문제는 공항 도착후 군산오름까지의 도착 시간이 일몰시간(17:43)과 딱 맞아 떨어지는 상황이라 서둘러서 군산오름 주차장에 도착했으나 아쉽게도 수평선을 넘어가는 일몰은 보지 못하고 말았다. 일몰의 잔상이 남아있는 붉은 산방산방향을 바라보며 제주여행의 첫날을 마무리한다. ^^ 일시 : 2021.11.01 월 코스 : 군산오름 14:50의 제주행에 몸을 싣는다. 이륙을 하니 아래에 한강 및 아라뱃길이 펼쳐진다. 영종도 및 무의도를 지나가고 비행내내 창밖에..

2021년 나들이 2021.11.04

강화도 정족산 및 전등사...노란 가을을 만나다.

10월의 마지막 날인 화창한 가을날의 휴일 강화도의 정족산 및 전등사를 찾아서 눈부신 단풍을 즐겨본다. 가을 색감이 절정에 다다른 전등사는 노란색으로 물들었다. 이른 시간부터 수많은 인파가 몰려서 가을날의 정취를 즐긴다. 삼랑성을 따라서 성곽을 돌며 정족산도 올라 보는데 조망도 시원하게 잘 터진다. 낮고 작은 산이지만 살짝 땀을 흘리며 산행을 하고 가을속을 거닐었다. ^^ 일시 : 2021.10.31 일 코스 : 온수리 - 북문 - 전등사 - 남문 - 정족산 - 북문 - 온수리

2021년 나들이 2021.11.01

파주 마장호수의 출렁다리를 건너며...

소요산 산행후에 파주 마장호수를 방문하여 출렁다리를 건너본다.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는 2018년 03월 29일에 개장되어 국내 최장의 출렁다리(길이 220m)였으나, 그해 12월에 예산의 예당호 출렁다리(길이 402m)가 완공되어 최장길이를 넘겨주었다. 옆지기와 함께 천장호, 감악산, 소금산, 예당호 등 여러 곳의 출렁다리를 건너 보았는데 이곳의 출렁다리가 움직임도 심하고 출렁이는 느낌이 제일 스릴 넘치는 것 같다. 일몰시간이 되다 보니 서산으로 넘어가는 황금빛 태양이 호수에 비치며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 일시 : 2021.10.23 토 코스 : 마장호수 출렁다리 마장호수 안내도 마장호수를 첫 방문한 옆지기 출렁다리 이용시간은 09:00~18:00로 방문이 5시가 넘은 늦은 시간이라서 바로 찾아간..

2021년 나들이 2021.10.27

소요산 일주산행 : 주차장-하백운대-나운대-의상봉(정상)-공주봉-주차장

동두천에 위치한 소요산을 한바퀴 돌아보는 일주산행을 나선다. 2011년 6월에 산림청 100대명산 제9차 산행으로 올랐으니 10년이 지났다. 소요산 주차장에서 좌측능선으로 올라 하백운대, 나운대, 의상봉(정상), 공주봉을 거치는 산행으로 단풍을 기대하며 걸었으나 이제 단풍이 시작되고 있어서 11월초나 되어야 화려한 소요산을 볼것 같다. 소요산은 수도권에 있어서 교통도 좋은 편이라 일일관광코스로도 유명하며, 인기명산 48위에 올라있다. 칼바위의 뽀족한 능선이 산행의 묘미를 더하며, 규모는 작으나 상백운대, 하백운대, 중백운대 등 경관이 아름답다. 소요산의 수려한 경관을 보면서 적당한 거리(12km)와 시간(5시간)으로 산행을 즐겼다. ^^ 일시 : 2021.10.23. 토 코스 : 주차장-하백운대-나운대-..

2021년 나들이 2021.10.27

백두대간을 가다...이화령-조령산-신선암봉(왕복)

이화령에서 백두대간을 따라서 조령산을 거쳐 신선암봉까지 왕복 산행하였다. 2015년 8월에 이화령에서 조령산까지 왕복산행 한적이 있으니 오늘은 조금 더 간것이다. 이화령에서 조령산까지는 완만한 오름이 이어지는 편한 등산로를 걷지만 조령산이후에 신선암봉으로 이어진 등로는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어려운 등로가 연속된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어려운 등로는 멋진 조망을 선물하며 보상을 한다. 아마도 이 코스는 백두대간에서 탁 트인 조망을 보여주는 한 곳으로 생각되는데 조령산 이후 등로는 문경새재를 둘러싼 환상적인 암릉 뷰를 만날수 있는 조망 맛집 코스이다. 다소 어려운 코스이기에 만날수 있는 멋진 뷰는 즐거움도 배가 된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속에 어려운 산행을 했지만 채워지는 기쁨은 더욱 충만해진 산행이다. ^^..

2021년 나들이 2021.10.22

북한산(97차) : 장미공원-비봉능선-문수봉-대성문-원효봉-서암문

오랜만에 홀로 북한산 산행(97차)을 나선다. 산행 초기에는 한달에 한번 정도 백운대를 갈 정도였는데 요즘은 백두대간산행으로 원정이 많다 보니 백운대는 커녕 북한산을 분기에 한번 갈까 말까 할 정도이다. 이날은 날씨도 좋아서 나 홀로 발걸음 닿은 곳으로 옮기며 가고픈 봉우리들을 올라본다. 북한산을 오면 항상 느끼지만 능선이나 봉우리에서 바라보는 뷰가 정말로 탁월하다. 특히 내가 생활하는 수도권의 곳곳이 조망되며 한눈에 들어오니 보는 즐거움이 배가 된다. 쾌청한 날씨 속에 모처럼 멋진 서울조망을 마음껏 즐겨보았다. ^^ 일시 : 2021.10.11 월 코스 : 장미공원-비봉능선-문수봉-대성문-원효봉-서암문 불광동 장미공원에서 산행 출발...09:14 아직도 활짝 핀 장미가 몇 송이 남아있다. 장미공원에서 ..

2021년 나들이 2021.10.22

수락산 종주 : 동막골-도정봉-주봉(정상)-도솔봉- 귀임봉-수락산역

오랜만에 동막골를 들머리로 하여 홀로 수락산 종주를 나선다 수락산은 서울의 북쪽 끝에 의정부시와 남양주군을 경계로 하고 있으며, 서울에 접하여 위치하고 아기자기한 암릉이 있는 산세이다 보니 사계절 두루 인기가 많아서 인기명산 45위로 제법 순위가 높은 편이다. 남쪽으로 불암산이 연결되어 연계 산행하는 종주가 가능하나 등력부족으로 수락산만 산행한다. 이제는 몇번 가 본곳이기에 산행에는 어려움이 없으나 도정봉을 오를때 꾸준한 오르막으로 땀을 많이 흘렸다. 도정봉에서는 한북정맥의 산줄기를 바라보고 종주했던 지난 날의 산행도 돌아본다. 또한 조망이 틔인 곳에서 펼쳐지는 서울도심과 북한산 및 도봉산의 풍경을 바라보니 힘들었던 산행의 보상이 된다. 귀임봉을 지나서 북한산으로 넘어가는 황금빛 일몰을 바라보며 산행을 ..

2021년 나들이 2021.10.21

문경새재 주흘관 및 괴산 수옥폭포

백두대간 산행후에 잠시 둘러 보았던 문경새재 주흘관 및 괴산의 수옥폭포이다. 문경새재는 영남과 기호 지방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옛길이었다. 선비들이 장원급제를 꿈꾸며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넘나들던 길로, 문경(聞慶)이라는 이름과 옛 지명인 문희(聞喜)에서 드러나듯 ‘경사로운 소식, 기쁜 소식을 듣게 된다’는 의미도 과거길과 관련이 있다. 20세기 초 차량이 다닐 수 있는 이화령 고갯길이 만들어지면서 문경새재는 폐도가 되었다. 그러나 새재에 설치된 관문과 더불어 새재 고갯길은 옛 모습이 대체로 잘 보존되어 있는데 그 덕분에 유명관광지로 변모하여 지금은 도립공원이자 명승 제 32호로 지정되었다. 수옥폭포는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에 있는 폭포이다. 동쪽으로 문경새재 도립공원이 위치한다. 조령삼관문에서 소조령으로 ..

2021년 나들이 2021.10.19

백두대간을 가다...하늘재-탄항산(왕복)

전날 조령, 마패봉 및 부봉삼거리 구간의 백두대간 산행을 마치고 오늘은 하늘재에서 탄항산으로 오른다. 등력이나 차량회수 등의 어려움으로 백두대간 마루금을 잇지 못하고 봉우리 위주의 백두대간 산행을 한다. 탄항산은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평천리에 있는 산으로 하늘재를 사이에 두고 포암산(962m)과 마주하고 있다. 높이는 857m이며, 하늘재에서 약 2km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원래는 탄항산과 포암산을 연계산행 하려고 했으나 전날 산행의 피로로 인하여 탄항산만 왕복 산행한다. 등로는 완만한 경사가 조금은 편하게 이어지며 특별한 조망이나 볼거리가 없는 숲속의 길이다. 그래도 등로가 뚜렸하고 풀밭이나 시야를 가린 어려운 밀림지대가 없어서 다행이었다. ^^;; 탄항산에서 부봉삼거리를 잇지 못하고 정상석에서 ..

2021년 나들이 2021.10.19

백두대간을 가다 ... 조령관-마패봉-부봉-부봉6봉-조령관

조령관에서 마패봉을 거쳐 부봉까지 백두대간의 마루금을 걷고 부봉 6봉을 돌아서 원점회귀 산행을 하였다. 이곳은 2018년 10월에 조령관을 방문하여 부봉을 가 볼까 하였으나 비가 인하여 산행을 못하고 돌아섰던 아쉬움이 있는 곳으로 3년만에 다시 찾아서 백두대간 산행과 그동안 가 보고 싶었던 부봉을 한바퀴 돌아보았다. 이번에는 다행히 날씨가 좋아서 부봉에서 멋진 조망을 즐길수 있었다. 마패봉에서 부봉으로 이어지는 지루한 숲길의 마루금산행은 암릉인 부봉에서 조망이 터진다. 난이도가 조금은 있는 산행이였지만 부봉에서 보고 싶었던 조망을 눈에 담으니 산행의 피로가 씻긴다. 푸르른 하늘을 배경으로 우뚝 솟은 백두대간의 마루금을 걸으며 아름다운 산하를 즐긴 날이다. ^^ 일시 : 2021.10.02 코스 : 고사리..

2021년 나들이 2021.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