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나들이 84

설악산 성인대 : 금강산 화암사 숲길

설악산 울산바위 조망처로 유명한 성인대를 올랐다. 성인대는 2015년 2월에 첫방문하였으니 벌써 6년이 지나버렸다. 그 당시에는 성인대에서 심한 바람으로 울산바위 조망처를 구경도 못하고 돌아섰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운무로 인하여 곰탕이 된 울산바위의 조망만 보고 내려왔다. 산행을 하면서 3대가 덕을 쌓아야 본다는 한라산 백록담, 지리산 일출, 설악산 일출 등을 잘 즐겨서 의외로 조망 운이 좋은 편인데 유독 성인대에서만은 시원한 조망을 즐겨보지 못하고 아쉬움만 가득 남겼다. 성인대 산행코스는 금강산 화암사숲길이라는 별칭이 있다. 지금은 금강산이 북쪽에 위치하여 갈수 없는 곳이지만 이곳 화암사에 붙은 금강산이란 명칭을 보면 금강산이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음을 느낄수 있다. 성인대에서 북쪽으로 이어진..

2021년 나들이 2021.10.07

낙산해수욕장 및 속초 야경

설악 대승령 산행후 숙소로 가기 전에 바다풍경을 보러 들린 낙산해수욕장 지나 여름에도 산행만 하는라 제대로 바다구경을 못했는데 폐장이 된 철 지난 바닷가를 돌아본다. 인적이 드문 해변가에다가 파도소리도 잠잠해서 약간은 시큰둥한 분위기가 난다. 광장에는 손님을 기다리는 마차에서 옛노래만 울려퍼지고 한산한 해변가를 채운다. 숙소가 있는 속초에서는 저녁후에 잠시 청초호주변을 산책한다.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어둠을 밝히며 멋진 경관을 보여준다. 많은 사람들이 호수주변을 돌면서 산책을 하는데 탁트인 조망 덕분에 도시의 야경이 밝게 빛난다. 밤에 산책하기 좋게 잘 만들어진 산책길을 따라서 여행의 피로를 풀어본다. ^^ 일시 : 2021.09.27 월 코스 : 낙산해수욕장 및 속초 야경 해변 광장에 위치한 조형물.....

2021년 나들이 2021.10.07

설악산 대승폭포를 만나다...장수대-대승폭포-대승령(왕복)

설악산의 대승령을 장수대를 들머리로 하여 왕복 산행한다. 이곳은 설악산 탐방코스중 미답지로 이제야 첫발걸음을 옮긴다. 이 코스에는 금강산의 구룡폭포, 개성의 박연폭포와 함께 우리나라 3대폭포로 손꼽히는 대승폭포가 있는데 찾아간 대승폭포는 물줄기가 말라서 장쾌한 풍경은 보지 못하여 아쉬움이 컸다. 대승폭포는 본래 한계폭포라 했으나, 전설에 따르면, 옛날에 부모를 일찍 여읜 대승(大勝)이라는 총각이 어느 날 절벽에 동아줄을 매달고 내려가서 석이(바위에서 피는 버섯)를 따고 있었는데, 갑자기 죽은 그의 어머니가 그의 이름을 다급하게 부르는 소리에 놀라 올라가보니, 지네가 동아줄을 쏠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그가 목숨을 건진 뒤로 이 폭포는 대승폭포로 불리게 되었는데, 요즘도 이 폭포의 물소리를 들어보면 ‘..

2021년 나들이 2021.10.06

양평 두물머리

속초로 가는 길목에 양평 두물머리를 방문한다. 2016년 6월에 첫 방문을 한곳이니 두번째 방문은 벌써 5년이나 지나버렸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두물머리의 풍경은 변함이 없다. 두물머리 느티나무, 소원 느티나무, 두물머리 나룻터, 물안개쉼터 등 이른 아침이라서 방문객도 뜸한 두물머리를 잠시 둘러보았다. 일시 : 2021.09.27 코스 : 두물머리 속초를 가기 위해 새벽에 집을 나서니 올림픽도로에서 붉은 일출을 만난다. 한강 건너 북한산방면은 더욱 멋진 색감인데 사진을 찍을수가 없어서 눈으로만 담았다. 두물머리[兩水里]는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기슭 검룡소(儉龍沼)에서 발원한 남한강의 두 물이 합쳐지는 곳이라는 의미이며 한자로는 '兩水里'를 쓰는데, 이곳은 양수리에서도 나루터를 중심..

2021년 나들이 2021.09.30

수리산 산행 : 수리산산림욕장 - 태을봉 - 관모봉 - 노랑바위 - 산림욕장

수리산은 400m 정도의 봉우리들로 이루어진 낮은 산이지만 접근성이 좋아서 많은 사람이 찾는 인기명산 50위의 산으로 명산은 아니지만 인구가 많은 도심에 위치하여 도시민의 휴식처로 인기가 높다. 예전에는 안양시 병목안공원을 들머리로 하여 봉우리를 한바퀴 도는 원점회귀 산행을 주로 하던 곳인데 이번에는 반대방향인 군포시중앙도서관을 들머리로 하여 원점회귀 하는 수리산 산행을 다녀왔다. 수리산은 도립공원답게 정비가 잘 되어 있으며, 도심지의 휴식공간으로 손색이 없도록 시설도 되어있다. 잘 정비된 등산로를 따라서 수리산 최고봉인 태을봉(489m)과 관모봉(426m)을 오른 후에 이정표에 표기된 노랑바위를 찾아서 초행길의 등산로를 여기저기 다니며 여유롭게 산행을 마무리했다. ^^ 일시 : 2021.09.12 토 ..

2021년 나들이 2021.09.22

태백 검룡소, 삼척 죽서루, 동해바다(옥계휴게소)

태백에서 여름휴가 일정의 마지막 산행을 마치고 속초를 거쳐 가볍게 바다구경을 나서면서 귀경을 한다. 산행후에 산행지와 가까운 검룡소를 잠시 들렸다가 관동팔경의 한곳인 삼척의 죽서루를 방문했다. 검룡소는 예전에 방문을 한곳이라서 입구만 살짝 돌아보았으며, 삼척의 죽서루는 대한민국의 관동 8경중 미답구간이라서 필수 코스로 들렸다. 작년에는 여름휴가 일정으로 전국을 일주하며 주요 명소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으나 이동거리가 길다 보니 시간적인 제약의 어려움이 있어서 올해는 한지역을 머물면서 하고픈 것을 마무리 하는 것으로 계획하였으나 지속되는 우기로 인하여 비를 피하면서 지역을 선택하다 보니 계획한 일정으로 진행하지 못했다. 그래도 충주 수주팔경, 제천 의림지, 청풍호모노레일,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등 평소 가..

2021년 나들이 2021.09.16

백두대간을 가다...삼수령-매봉산-바람의 언덕(왕복)

여름휴가로 떠난 백두대간 산행 일정의 마지막 날은 삼수령-매봉산구간이다. 원래는 매봉산을 거쳐서 바람의 언덕에서 비단봉까지 이어갈 계획을 했으나 비단봉으로 이어진 등로의 상황이 산행을 할수 없는 상태라고 판단되어 바람의 억덕에서 발길을 돌렸다. 삼수령에서 매봉산까지는 등산로에 수풀이 덜 덮혀서 희미한 등로가 보였는데 매봉산에서 바람의 언덕으로 이어진 등로는 일부구간에서 등산앱의 등로도 사라지고 수풀로 덮혀서 고생을 했다. 더군다나 바람의 언덕에서 비단봉으로 이어지는 등로는 등산앱의 등로와 상이하고 안내된 등로는 산행을 하기에 매우 부적절하다고 판단되어 다음을 기약하였다. 국립공원내 백두대간이기에 안전한 등로를 예상했으나 예상을 벗어난 현장상태를 보니 마음이 좋지 않다. 하루빨리 관계기관에서는 등로를 정비..

2021년 나들이 2021.09.15

백두대간 함백산, 은대봉 및 태백시 추전역, 구문소, 황지연못

오전에 만항재 및 함백산구간의 백두대간 산행을 마치고 오후에는 두문동재로 향한다. 날씨가 좋으면 두문동재에서 은대봉 및 금대봉을 왕복 산행하려고 했으나 예보된 비로 인하여 은대봉만 오른다. 짧은 산행후에는 시간에 여유가 생겨서 태백시의 명소들을 돌아본다. 태백시 연화산을 빙 돌아가는 도로를 따라서 추전역, 구문소, 황지연못 등을 다시 한번 방문한다. 원래는 5일간 이어지는 여름휴가 일정을 태백시에서 백두대간 산행으로 계획 하였으나 비구름을 피하다 보니 계획한 일정 5일 중에 2일 밖에 보내지 못하였다. 다소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모자란 일정은 내년을 기약해 본다. ^^ 일정 : 2021.08.12 목 코스 : 두문동재- 은대봉(왕복산행), 추전역, 구문소, 황지연못 백두대간 두문동재 도착...13:00 ..

2021년 나들이 2021.09.09

백두대간을 가다 ...만항재 - 함백산 (왕복)

백두대간 구간인 만항재에서 함백산 구간을 왕복 산행한다. 만항재는 강원도 정선과 태백, 영월이 경계를 이루는 고개로 해발고도가 1330m에 달하며, 백두대간의 함백산 줄기가 태백산으로 흘러내리다 잠시 멈춘 곳으로 국내에서 차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로도 유명하다. 고개이름은 고려말 또는 조선 초기 경기도 개풍군 광덕면에 위치한 광덕산 서쪽 기슭에 위치한 두문동에서 살던 주민 일부가 정선으로 옮겨와 살면서 고려에 대한 충절을 지켰던 사람들이 고향에 돌아갈 날만을 기다리며 이 곳에서 가장 높은 곳인 만항에서 소원을 빌었다고 해서 '망향'이라고 불리다가 후에 '만항'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함백산은 태백시와 정선군 사이에 우뚝 솟은 해발 1,572.9m의 산으로 정상에서는 태백산, 일월산, 백운산, 가리..

2021년 나들이 2021.09.09

백두대간을 가다...소백산 한바퀴 : 어의곡리-상월봉-국망봉-비로봉-어의곡리

소백산 어의곡리를 들머리로 하여 정상인 비로봉을 한바퀴 돌아본다. 이번 코스는 2018년5월20일에 철쭉산행을 했던 코스로 오늘은 백두대간 산행이 목적이다. 소백산의 주능선은 죽령에서 마구령까지 백두대간이 지나는 국립공원이다. 이 코스를 한번에 지나면 좋겠지만 차량회수 및 등력 등 여러 사항을 고려하여 나누어 산행했다. 작년 2월에 죽령에서 제1연화봉까지 산행을 하였고 이번에는 그 이후 봉우리를 다시 돌아 보았다. 여름이 짙어갈수록 일반 산의 등로는 관리부족으로 수풀이 웃자라고 백두대간 산행이 쉽지 않아서 조금은 나을것으로 생각한 국립공원 구간의 코스를 찾았으나 이곳의 등로도 수풀이 많은 지역은 어려움이 있었다. 여름장마를 피하면서 선택한 코스는 맑은 날씨속에 시원하게 탁 틔인 조망을 즐기며 벡두대간을 ..

2021년 나들이 2021.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