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로 3일간 여행을 떠난다.
매년 계획했던 해외여행이 코로나로 어렵다 보니 제주도여행으로 잠시 달래본다.
넉달전에 제주행을 예약하고 출발 일주일전에 여행일정을 짜다가 첫날은 제주도 일몰을 보기로 하고
장소를 물색했는데 군산오름이라는 명소를 알게 되었다.
문제는 공항 도착후 군산오름까지의 도착 시간이 일몰시간(17:43)과 딱 맞아 떨어지는 상황이라
서둘러서 군산오름 주차장에 도착했으나 아쉽게도 수평선을 넘어가는 일몰은 보지 못하고 말았다.
일몰의 잔상이 남아있는 붉은 산방산방향을 바라보며 제주여행의 첫날을 마무리한다. ^^
일시 : 2021.11.01 월
코스 : 군산오름
14:50의 제주행에 몸을 싣는다.
이륙을 하니 아래에 한강 및 아라뱃길이 펼쳐진다.
영종도 및 무의도를 지나가고
비행내내 창밖에 펼쳐진 운해가 가득한 풍경을 즐긴다.
1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제주공항 도착
1년여만에 다시 찾은 제주도
공항 횡단보도 건너편의 우측 하루방은 작년에 마스크를 썼었는데 올해는 벗었다.
렌트차를 타고 부지런히 군산오름을 올랐으나 이미 해는 산방산을 넘어갔다...17:41
주차장에서 바라본 붉은 잔상만 남은 아쉬운 일몰
일몰(17:43)은 시간상 2분 정도 남았는데 이미 해는 수평선에 깔린 해무에 갇혔다.
주차장에서 군산오름방향으로 올라본다.
군산오름은 차를 가지고 정상부를 오를수가 있는데 오르는 길이 외길로 좁아서 조심해야한다.
만약에 내려오는 차와 마주치면 빈자리를 찾아서 후진도 해야한다.
5분정도 걸으면...
정상에 도착한다.
바다도 희미하게 보이는데 붉은 잔상만 남았다...산방산방향
진지동굴...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동굴이다.
서귀포 중문방향
풀숲에 노루가 보인다.
당겨보고...사람을 봐도 그리 놀라지를 않는다.
군산오름은 쌍선망월형의 명당으로 유명한데 묘를 쓰면 가뭄이나 장마가 든다고 하여 묘가 없는 곳이다.
한라산방향
서귀포방향
산방산방향
붉은 산방산을 바라보면서 아쉬웠던 일몰을 뒤로 하고 첫날의 제주여행을 마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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