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나들이

충청도 이곳 저곳(수룡계곡 - 악어봉 - 청풍 문화재단지 - 금월봉 - 박달재)

행복 찾기 2017. 2. 22. 23:02

지난 연말 남덕유산을 산행하고 귀경길에 충주에서 1박을 한다.

이튿날 악어봉을 오르면서 충주호 및 청풍호 주변을 여기저기 다녀본 곳을 모아 보았다.

 

충주댐 건설로 생긴 충주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의 호수로 담수량은 소양호 다음이며 ‘내륙의 바다’라 불릴 정도로 규모가 크다. 댐 건설로 충주, 단양, 제천 등 3개 지자체에 걸쳐 66.48㎢가 수몰됐고, 약 5만명의 수몰 이주민이 생겨 고향을 잃은 이들에겐 가슴 아픈 기억의 장소지만, 지금은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됐다. 충주, 단양, 제천 3개 지자체에 걸쳐 있는 호수이기에 주변으로 월악산국립공원, 송계계곡, 청풍 문화재단지, 단양 8경, 고수동굴, 구인사, 수안보온천, 노동동굴 등 수많은 관광자원들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인공호수를 두고 충주호는 충주지역에서 부르고 청풍호는 제천지역에서 부른다. 

 

숙소에서 나와 악어봉을 오른후 충주호 및 청풍호를 돌아서 박달재를 거쳐 귀경을 하였다.

 

 

일시 : 2016.12.25 일 

코스 : 수룡계곡 - 악어봉 - 청풍 문화재단지 - 금월봉 - 박달재




 

숙소에서 나와 악어봉 가는 길에 들린 수룡계곡...11:02

 

 

 


계곡길을 따라 오르는데 15분 정도면 수룡폭포에 도착한다.

 

 

 


보련산(寶蓮山, 764m)의 수룡계곡에 있는 폭포로 폭 4~5m이며 길이는 약 6m이다. 수직 폭포는 아니지만 화강암질편마암으로 이루어진 넓적한 바위 위에서 3층의 단을 이루며 떨어지는 물줄기는 계곡 주변의 숲과 어우러져 시원함을 느끼게 한다.



 

 


갈수기에도 이정도 의 물줄기이면 상당히 계곡이 깊은 모양이다.

 

 

 

 


 

 

 

 


악어봉...이곳 산행기는 별도로 남겼다.

 

 

 

악어봉을 하산한후 금월봉을 가기 위해 청풍호 방향으로 향한다.

청풍문화단지에서 본 청풍대교

 

 

 


청풍문화재단지...귀경길이 촉박하여 들어가지는 않고 바깥 구경만 한다.

 

 

 


팔영루...복원을 잘 해 놓았다.

 

 

 


 

 

 

 


금월봉 도착

 

 

 


1993년 아시아시멘트 영월공장에서 시멘트 제조용 점토 채취장으로 사용했던 곳으로, 점토를 채취하던 중 땅속에 있던 기암괴석 무리가 발견되었는데 모양이 금강산 만물상을 쏙 빼어 닮아 작은 금강산으로 불리다가 제천시에서 명칭을 공모하여 금월봉[높이 226m]이라 명명하였다.

 

 

 


석회암 지대에서 시멘트 원료로 사용하는 점토를 지표에서 채취하고 나면 석회석이 물에 녹으면서 용식 작용이 일어나는데 용식 작용을 덜 받은 곳과 더 받은 곳이 조화를 이루면서 여러 가지 형상의 지형이 지표에 드러나게 된다. 금월봉은 여기에 약간의 인공을 가미하여 여러 가지 형태로 만든, 인공과 자연이 조화를 이룬 작은 바위산이다. 자연을 인위적으로 가공하여 만들어 놓은 암반이지만 바위의 기괴함과 힘찬 모습이 장관이다. 금월봉의 지질은 고생대 조선계 대석회암통 삼태산층에 속하는 석회암이다.

 

 

 


금월봉 일대는 드라마 「태조 왕건」, 「장길산」, 「명성황후」, 「이제마」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금월봉의 앞면은 멋진 봉우리이지만 뒤를 돌아가면...

 

 

 


리조트공사로 인하여 볼품없이 휑하다.

 

 

 


 

 

 

 


어찌되었건 앞면은 바위의 형상들이 볼만하다. 

 

 

 


 

 

 

 


금월봉은 도로옆에 위치하여 휴게소와 붙어 있다.

 

 

 


 

 

 

 


박달재고개 도착...충북 제천시 봉양읍(鳳陽邑) 원박리(院朴里)와 백운면(白雲面) 평동리(平洞里) 경계에 있는 고개.

 

 

 


천등산(天登山) 박달재라고도 하며, 조선시대에는 천등산과 지등산이 연이은 마루라는 뜻에서 이등령으로 불리기도 했다. 해발 453m, 길이 500m. 예로부터 제천에서 서울에 이르는 관행길이 나 있으나, 첩첩산중으로 크고 작은 연봉이 4면을 에워싸고 있어 험준한 계곡을 이룬다.

 

 

 


 

 

 

 


치욕의 친일행위에 대한 안내판...이러한 노력이 과거를 잊지 않으며 미래의 발전을 도모한다고 생각한다.

 

 

 


두 젊은이(박달과 금봉이)의 슬픈 얘기가 얽힌 그 고개를 그후 사람들은 박달재라 부르기 시작했다.



 


박달대목각공원

 

 

 


 

 

 

 


 

 

 

 


 

 

 

 


전망대에서 본 박달재 전경

 

 

 


 

 

 

 


목굴암 및 오백나한전이 있는 천년목찰

 

 

 


 

 

 

 


 

 

2016년을 보내면서 의미있게 마무리하고자 남덕유산 산행을 겸하여 1박2일로 산행 및 여행을 계획하고

지난 시간을 돌아보았는데 나름 관광명소도 많이 둘러보면서 그동안 계획했던 여정을 잘 마무리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