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남덕유산을 다녀왔다.
떠나기 전날 내린 눈으로 교통안전에 신경이 쓰였으나 다행히 들머리인 영각사주차장에 잘 도착한다.
날씨는 파란하늘도 보이고 산행하기에 딱 좋은 날이다.
영각사지킴터에서 시작하는 눈꽃들은 고도가 높아지면서 환상의 상고대로 바뀌는데
드디어 1000고지를 넘어서니 멋진 겨울왕국이 시작된다.
능선에 못 미쳐 계단에서 부터 산객들의 발검음은 앞으로 나아가지를 못하고 멋진 설경에 멈춘다.
그야말로 환상적인 설경이 절정의 아름다움을 뽐내며 눈길을 사로 잡는다.
간밤의 추위는 이렇게 멋진 겨울왕국을 준비하고 있었다.
능선에 올라 남덕유산을 향하는데 겨울 찬바람이 얼굴을 후빈다.
바람으로 겨울의 차가움은 더해 가지만 눈앞의 설경은 발검음을 더디게 한다.
역시 겨울에는 덕유산의 설경을 찾는 이유를 알게 된 하루이다.
일시 : 2016.12.24
코스 : 영각사주차장 - 남덕유산 - 서봉 - 영각사주차장
영각사주차장으로 향하다 월송저수지에서 바라다 본 남덕유산
가운데가 남덕유산이고 좌측이 서봉이다.
영각사주차장 도착...10:04
가운데 우뚝 솟은 봉우리가 남덕유산이다.
영각사지킴터로 출발...포장도로를 조금 걸어야 한다.
전날 내린 눈으로 온 세상이 하얗게 덮혀있다.
영각사지킴터 도착...10:26
약간 경사가 있는 계곡길을 오른다.
1km 통과...10:56
11:15...천고지를 통과하면서 상고대가 보인다.
은색으로 빛나는 나무들...
능선을 오르는 계단에 도착하니 옆지기가 기다린다.
능선으로 향하는 이계단은 겨울왕국으로 향하는 길목인듯하다.
능선 도착...주차장에서 두시간이 걸렸다...12:04
올겨울 시작과 더불어 최상의 상고대와 마주한다.
남령으로 이어지는 능선
상남리방향으로 멀리 거망산 및 황석산이 조망된다.
덕유능선...삿갓봉이 보인다.
멀리 가야산이 조망된다.
남덕유산으로 향할수록 겨울왕국의 설경은 깊이를 더해간다.
고도가 높아지면서 덕유능선의 윤곽이 드러난다.
환상적인 겨울풍경에 말을 잊은 옆지기...약발이 오래 갈것 같은 느낌이다. ^^
겨울 칼바람이 불어와도 산객들의 탄성은 멈추지를 않고 여기저기서 탄성이 나온다.
향적봉으로 이어지는 덕유능선을 배경으로...
남덕유산을 가기전에 만나는 봉우리들...
육십령방향
멀리 남덕유산 정상이 보인다.
남덕유산 정상을 배경으로...
남덕유산 정상전에서 바라본 영상
덕유능선
남덕유산은 온통 흰 산호초로 덮힌듯 하다.
점심후 휴식을 취한후 남덕유산으로 향한다.
남덕유산 도착...13:27
건너편에 서봉이 보인다.
남덕유산에서 서봉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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