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나들이

제주여행(2일차) : 한라산 윗세오름 및 남벽

행복 찾기 2016. 1. 15. 07:41

제주여행 2일차는 한라산 윗세오름 및 남벽을 보고자 영실을 들머리로 산행을 했다.

봄에 백록담을 보았기에 이번에는 윗세오름으로 가 본다.

 

윗세오름은 10여년전 산행의 개념이 없던 시절에 어승생악탐방로로 가 보고 이번이 두번째이다.

그 당시 한라산 남벽은 출입금지 구역이라 볼수가 없었으나 지금은 2010년에 

돈내코 등산로가 개방되어 방아오름 전망대에서 멋진 풍경을 볼수 있도록 하였는데

이날은 운무가 가득하여 남벽의 전경을 제대로 보지를 못했다.

 

남벽전망대에서 아쉬움으로 뒤돌아서며 멋진 풍경을 보기 위해 다시 올 그날을 기대해본다.

 

 

일시 : 2015.12.12 토 09:01 ~ 14:42

코스 : 영실 - 선작지왓 - 윗세족은오름 - 윗세오름대피소 -  방아오름전망대(왕복)

 

 

 

 

 

 

 

영실관리사무소를 지나서 영실휴게소로 직행하여 도착(09:01)

이곳에서 남벽분기점까지는 5.8km이며 편도 2시간 30분정도 소요된다.

 

 

 

 

 

 

 

 

 

영실기암[ ]

영주10경 중의 하나이다. 백록담 서남쪽 해발 1,400~1,600m 지점의 거대한 계곡 우측에 천태만상의 기암 괴석들을 말한다. 이 계곡의 웅장하고 둘러친 모습이 마치 석가여래가 불제자에게 설법하던 영산()과 비슷하다 해서 영실()이라 했다고 한다. 기암괴석은 억센 나한들과 같다 하여 '오백나한'이라고도 하고, 우뚝 선 장군의 형상과 같다 하여 '오백장군'이라고도 부른다. 금강산의 만물상과 같다 하여 한라의 만물상이라고도 한다.

 

 

 

 

오늘 산행을 나선 용사들...

 

 

 

 

제주도 토박이이신 선배님을 따라서 즐거운 산행을 나선다.

 

 

 

 

 

 

 

 

 

출발~~~~

 

 

 

 

 

 

 

 

 

들머리를 지나자 마자 소나무숲 안내를 하는 선배님 

 

 

 

 

그리고는 선두로 훅 치고 가시는데 앞으로 3시간이 지나서 만나게 되며 이곳에서 선두조와 후미조로 갈라진다.

여기 있는 분들이 나랑 동행하는 후미조이다...^^ 

 

 

 

 

영실의 소나무는 속칭 황송으로 불리지만 제주해안 전역에 퍼져 있는 곰솔과 달리 전형적인 소나무(적송)다. 영실 소나무 숲은 우리나라 숲의 대표성을 갖는 송림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데 날이 따뜻하여 등로의 눈은 녹아있어 산행에 어려움이 없다.

 

 

 

 

슬슬 경사가 급해지는 구간으로 접근한다.

 

 

 

 

운무속에 간간이 보이는 오백나한

 

 

 

 

 

 

 

 

 

 

 

 

 

 

보기 좋은 풍경을 보여주다 가도...

 

 

 

 

갑자기 운무가 밀려와 조망을 가둔다.

 

 

 

 

 

 

 

 

 

한라산 백록담 서남쪽 해발 1,600여m의 위치에서 아래로 약250여m의 수직 암벽이 형성되어 있는데, 이 암벽을 구성하는 기암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곳이 영실기암이다. 영실기암은 한라산을 대표하는 경승지로서 영주12경 중 제9경에 해당하며, 춘화, 녹음, 단풍, 설경 등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모습과 울창한 수림이 어울려 빼어난 경치를 보여주는 명승이다. 영실의 절경뿐만 아니라 영실에서 내려다보는 산방산 일대는 마치 신선이 되어 세상을 내려다보는 것과 같은 풍광을 보여주고 있는 곳이다.

 

 

 

 

 

 

 

 

 

 

 

 

 

 

좌측의 병풍바위는 운무에 가렸다.

 

 

 

 

 

 

 

 

 

 

 

 

 

 

 

 

 

 

 

 





 

 

운무가 사라진 맑은 풍경

 

 

 

 

 

 

 

 

 

 

그러다가 또 운무가 밀려오고... 

 

 

 

 

 

 

 

 

 

 

 

 

 

 

 

 

 

 

 

 

 

 

 

 

 

 

 

 

 

볼레오름 전경

 

 

 

 

멀리 들머리인 영실휴게소가 보인다.

 

 

 

 

 

 

 

 

 

 

 

 

 

 

 

 

 

 

 

 

 

 

 

 

경치구경에 쉬엄쉬엄 오른다.

 

 

 

 

 

 

 

 

 

 

 

 

 

 

 

 

 

 

 

 

 

 

 

 

까마귀들이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봉긋 봉긋 솟아있는 오름들...

 

 

 

 

 

 

 

 

 

산방산은 운무에 가려 안 보인다.

날이 좋았으면 내일 갈 마라도도 바다 너머로 보일텐테...

 

 

 




 

 

 

 

 

 

 

 

 

 

 

구상나무 숲을 지나면...

 

 

 

 

경사지대를 지나서 선작지왓이 있는 평지가 이어진다.

 

 

 

 

바위에 구멍이 뚫려있다.

 

 

 

 

구상나무

소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침엽교목. 우리 나라의 특산종으로 한라산, 지리산.무등산, 덕유산의 높이 500∼2,000m 사이에서 자란다. 유럽에서는 한국전나무로 부르며 크리스마스 트리로 애용한다.

 

 

 

 

 

 

 

 

 

 

선작지왓에 도착하니 멀리 한라산 백롬담이 있는 봉우리가 우뚝 서 있다. (10:41)

 

 

 

 

선작지왓

한라산 고원의 초원지대 중 영실기암 상부에서 윗세오름에 이르는 곳에 있는 평원지대로서, 선작지왓은 ‘작은 돌이 서 있는 밭’이라는 의미가 있는 곳이다.

산철쭉, 털진달래, 눈향나무, 시로미의 군락이 넓게 발달해 있고 누운오름 아래는 연중 물이 흐르는 노루샘이 있다. 그 주변은 백리향, 흰그늘용담, 설앵초, 구름송이풀 등이 자라는 고원습지가 있어 생태적 가치가 큰 지역이다.

명승 지정기준 중 자연경관이 뛰어난 산악·구릉·화산 등에 해당하고, 식물의 저명한 군락지에 해당한다.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의 보호에 관한 협약」에 따른 자연유산에 해당하는 곳 중에서 자연의 미관상 뚜렷한 가치를 갖는 것에 해당된다.

 

 

 

 

 

 

 

 

 

좌측의 조그만 언덕은 위세족은오름이다. 

 

 

 

 

 

 

 

 

 

윗세족은오름에 올라서 주변 조망을 바라본다.

앞쪽의 언덕은 윗세누운오름이고 그뒤로 한라산 정상 봉우리가 있다.

 

 

 

 

 

 

 

 

 

 

 

 

 

산방산방향

 

 

 

 

선작지왓방향

 

 

 

 

정상방향

 

 

 



 

가운데 보이는 곳이 방아오름이고 그 밑에 남벽을 조망하는 전망대가 있다.

 

 

 

 

운무가 밀려와 선작지왓을 덮는다.

 

 

 

 

 

 

 

 

 

윗세오름대피소 도착(11:05)

 

 

 

 

 

 

 

 

 

 

 

 

 

 

 

 

 

 

 

남벽을 가려면 윗세오름정상석을 넘어 가야 한다.

 

 

 

 

후미조끼리 인증샷을 한후 남벽으로 고고...

 

 

 

 

 

 

 

 

 

남벽을 향하여...대피소 뒤로 보이는 언덕은 윗세누운오름이다.

 

 

 

 

이곳은 음지라서 그런지 눈이 많이 쌓여있었다.

 

 

 

 

 

 

 

 

 

오락가락 운무속에 파란하늘도 가끔 보이고...

 

 

 

 

 

 

 

 

 

 

 

 

 

 

남벽에 가까워 질수록 멋진 봉우리의 형상이 나타난다.

 

 

 

 

 

 

 

 

 

 

 

 

 

 

가운데 보이는 곳이 방아오름으로 남벽전망대가 있는 곳이다.

 

 

 

 

정상봉우리는 운무로 가려있다.

 

 

 

 

돌아다 본 윗세오름

 

 

 

 

남벽을 향하여...고고

 

 

 

 

윗세오름방향

 

 

 

 

멋진 남벽의 암릉이 쉽게 보여지지 않는다.

 

 


전망대를 가다 돌아오는 선두조를 만난다...반갑습니다 선배님...^^






 


 

전망대 도착(12:00)

 

 

 

 

식수금지가 무색하게 많은 사람이 먹고 있다.

 

 

 

 

사진속의 남벽은 이리 멋진데...

 

 

 

 

현실은...ㅜㅜ

운무가 사라질까 기다려 보았으나 쉽게 보여질것 같지 않아서 돌아선다.

 


 

옆지기가 찍은 남벽




나는 방아오름전망대에서 돌아갔는데 옆지기는 남벽통제소까지 갔다.


















 


 

 



 





































 

 

다시 윗세오름대피소로 향하며 남벽방향을 찍어본다.

 

 

 

 

 

 

 

 

 

아쉬운 마음에 돌아가는 발걸음도 무겁다.

 

 

 

 

 

 

 

 

 

 

 

 

 

 

대피소 도착(12:52)

 

 

 

 

 

 

 


대피소에서 선두조와 합류하여 불티나게 팔리는 컵라면을 먹고 하산을 시작한다.








옆지기와 인증샷도 하고...



 

멋진 여행길을 배경으로...

 

 

 

 

 

 

 

 

 

선작지왓 이곳은 봄에 오면 멋진 털진달래가 핀 경치를 볼수있다.

처음 올 당시 그 멋진 풍경을 보고도 사진 한장 못 남겼다. 

 

 

 

 

선작지왓을 벗어나며 돌아보니 한라산정상은 운무에 완전히 가렸다.

 

 

 

 

 

 

 

 

 

 

 

 

 

 

오름과 운무가 맞 닿아서 바다를 가렸다.

선작지왓을 지나서 영실기암을 내려간다.(13:40)

 

 

 

 

 

 

 

 

 

 

 

 

 

 

 

 

 

 

 

 

 

 

 

 

아쉬운 감은 있지만 그래도 남벽까지 가본 산행으로 만족한다.

 

 

 

 

영실휴게소에 도착하며 즐거웠던 산행을 마친다.

 

 

 

 

 

 

 

 

 

휴게소에서 영실기암을 돌아보니 파란하늘을 보이며 작별인사를 한다.(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