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나들이

통영 미륵산(남도나들이 1일차) : 산림청 100대 명산 제 48차

행복 찾기 2016. 1. 7. 07:58

2012년 산행기록입니다.

 

거제에 숙소를 정하고 통영 및 거제도를 2박3일 일정으로 나들이했다.

대구에 사는 광수네도 아들 입대와 관련하여 가족여행으로 동참한다.

 

내려가는날 통영에는 60년만에 폭설이 내렸다.

폭설로 모든 일정이 뒤죽박죽 되었지만 그래도 계획한 일정을 조정하여 나름 잘 마쳤다.

남도에서 때아닌 눈으로 인하여 고생했던 여행기를 돌아본다. 

 

첫째날은 폭설로 도로사정이 안좋아 통영에 도착하니 2시가 넘었다.

일몰시간을 고려하여 충렬사와 해저터널 구경후에 통영 미륵산을 오른다.

미륵산 정상에 오르니 바다로 넘어가는 해넘이가 시작되는데 나름 멋진 구경을 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멋진 일몰을 보니 시기가 맞아 떨어진것 같다.

 

 

일시 : 2012.12.28 금

코스 : 용화사 - 정상(왕복)  

 

 

미륵산 [彌勒山] : 인기명산 98위(2015년 기준)

미륵도 중앙에 해발 우뚝 솟은 위풍 당당한 미륵산(彌勒山)은 용화산(龍華山)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 산에 고찰 용화사가 있어 그렇게 부른다고도 하고, 또 이 산은 미륵존불(彌勒尊佛)이 당래(當來)에 강림하실 용화회상(龍華會上)이라 해서 미륵산과 용화산을 함께 쓴다고도 한다.

산 봉우리에 옛날 통제영(統制營)의 봉수대터가 있고 미륵산 자락에는 고찰 용화사와 산내암자 관음암, 도솔암이 있고 효봉문중(曉峰門中)의 발상지 미래사(彌來寺)가 있다.

정상에 오르면 한려해상의 다도해가 조망이 일품이다.청명한 날에는 일본 대마도가 보인다. 미륵산에는 국내에서 제일 긴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어 케이블카를 타고 10여분 만에 상부 역사에서 내려 15분을 걸으면 정상에 이른다.

산행코스로는 봉평동 용화사 광장을 기점으로 하는 코스와 산양읍 미래사 입구에서 올라가는 코스가 있으며 봉우리까지 40분이면 충분하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특징 및 사유

충무시와 연육교로 이어지는 미륵도(彌勒島)의 복판에 솟은 산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등 경관이 아름다운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지형도에는 용화산(龍華山)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석조여래상(경남유형문화재 43호)과 고려중기의 작품인 지장보살상과 시왕상 등이 보존되어 있는 용화사(龍華寺)가 있음. 도솔선사(兜率禪師)가 창건한 도솔암, 관음사(觀音寺), 봉수대터 등이 유명하다

 

 

폭설로 고생끝에 통영 도착후 충렬사를 방문한다.

충렬사는 본전(殿)과 정문() ·중문() ·외삼문·동서재·경충재·숭무당·강한루·유물전시관 등의 건물로 이루어졌다. 경내에는 많은 비석들이 보존되어 있는데 이 중 가장 오래된 것은 1681년(숙종 7)에 제60대 민섬 통제사가 세운 통제사충무이공충렬묘비이며 충무공 후손통제사 비각 2동에 6기가 있고, 이운용 통제사 비각, 김중기 통제사 비각, 유형 통제사 비각이 있다

 

 

 

 

 

 

 

 

 

충렬사 동백나무

 

 

 

 

 

 

 

 

 

강한루

 

 

 

 

 

 

 

 

 

충렬사는 사적 제236호. 1973년 지정. 면적은 9,049m2이다. 이충무공의 위업을 기리기 위해 위패를 모시고 있다. 1606년(선조 39) 제7대 통제사 이운룡()이 왕명으로 세웠으며, 1663년(현종 4) 사액()되었다. 그 후에는 역대의 수군 통제사들이 매년 봄과 가을에 제사를 지내왔다.

 

 

 

 

 

 

 

 

 

 

 

 

 

 

 방명록에 이름을 남긴다.

 

 

 

 

 

 

 

 

 

 

 

 

 

유물전시관에는 명나라 만력제가 내린 8가지의 선물인 명조팔사품(보물 440호)과 정조가 충무공전서를 발간하고 1질을 통영 충렬사에 내리면서 직접 지어 내린 제문 등이 전시되어 있다.

 

 

 

 

 

 

 

 

 

한겨울에 핀 동백꽃...김포에서는 보지 못하는 풍경이 신기한 옆지기

 

 

 

 

충렬사를 나와서 해저터널로 향한다.

 

 

 

 

통영해저터널은 통영과 미륵도를 연결하기 위해 건설된 해저터널이다. 1931년부터 1932년까지 1년 4개월에 걸쳐 만들어진 동양 최초의 바다 밑 터널로 길이 483m, 너비 5m, 높이 3.5m이다. 그 전의 미륵도는 밀물 때는 섬이 되고, 썰물때는 도보로 왕래할 수 있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 어민의 이주가 늘면서 이동을 편하게 하기 위하여 해저터널을 만들게 된 것이다. 양쪽 바다를 막고 바다 밑을 파서 콘크리트 터널을 만든 것으로 터널 입구에 쓰여 있는 '용문달양()'은 '섬과 육지를 잇는 해저도로 입구의 문'이라는 뜻이다.
통영시내 당동 쪽 터널 입구에 관광안내소가 있다. 터널 내부는 포장된 경사로이며 약 483m 길이이다. 안쪽에 통영 관광 명소들에 대한 소개 판넬이 전시되어 있다. 콘크리트 구조로 약간 음침한 분위기이지만, 우리 역사의 애환을 담고 있는 장소이다.

 

 

 

 

 

 

 

 

 

 

 

 

 

 

 '용문달양()'은 '섬과 육지를 잇는 해저도로 입구의 문'이라는 뜻이다.

 

 

 

 

해저터널 구경후 미륵산을 오른다.

용화사를 기점으로 왕복산행하였다.

 

 

 

 

폭설로 인하여 정상부에 상고대 및 눈꽃이 피었다.

 

 

 

 

미륵산 정상...주변 조망이 시원하게 틔였다. 

용화사에서 정상까지의 산행은 산세가 크지 않다 보니 어려움 없이 쉽게 오를 수 있다.

 

 

 

 

오후 5시경에 정상을 오르니 산객은 우리밖에 없어서 둘이 넉넉하게 주변 풍광을 구경했다.

 

 

 

 

 

 

 

 

 

 

 

 

 

 

 

 

 

 

 

내륙은 운무가 엷게 깔려있다.

 

 

 

 

 

 

 

 

 

통영항 전경

 

 

 

 

한산도방향

 

 

 

 

거제도방향

 

 

 

 

 

 

 

 

 

 

 

 

 

 

 

 

 

 

 

 

 

 

 

 

 

 

 

 

 

대마도방향...보일듯 말듯하다.

 

 

 

 

일몰이 시작된다.

 

 

 

 

 

 

 

 

 

 

 

 

 

 

 

 

 

 

 

 

 

 

 

 

 

 

 

 

 

 

 

 

 

 

붉은 일몰을 배경으로...

 

 

 

 

 

 

 

 

 

 

 

 

 

 

순식간에 운무가 밀려와 일몰을 감춘다.

 

 

 

 

 

 

 

 

 

거제 숙소에서 바라본 와현마을 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