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양산 천성산 산행을 마치고 해운대 숙소에서 아침을 맞는다.
산림청 100대 명산 제 80차 산행은 부산 금정산이다.
부산은 의외로 인연이 많은 곳으로 군생활, 회사생활, 때때로 출장 및 여행 등으로 찾게 된다.
집에서 가장 먼곳이지만 아마 지방으로는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낯설지도 않고 제2의 고향 같은 분위기에 젖는다.
부산 금정산은 서울의 북한산과 유사점이 많다.
산 정상에는 산성이 있고 대도시에 근접하여 도시민이 쉽게 이용할수 있는 많은 등로를 가진 산이다.
일요일 아침부터 많은 등산객이 도보로 범어사의 차도를 오르고 있다.
나는 차량을 이용하여 범어사 주차장에서 부터 산행을 시작했다.
일시 : 2014.09.28. 일 10:51 ~ 14:40
코스 : 범어사 - 고당봉 - 금샘 - 북문 - 범어사
금정산 [金井山] - 인기명산 82위(2014년 기준)
금정산은 백두대간의 끝자락에 해당하는 산으로, 주봉(主峰) 인 고당봉은 낙동강 지류와 동래구를 흐르는 수영강(水營江)의 분수계를 이루는 화강암의 봉우리이다. 북으로 장군봉(727m), 남쪽으로 상계봉(638m)을 거쳐 백양산(642m)까지 산세가 이어져 있고 그 사이로 원효봉·의상봉·미륵봉·대륙봉·파류봉·동제봉 등의 준봉이 나타난다. 산세는 그리 크지 않으나 곳곳에 울창한 숲과 골마다 맑은 물이 항상 샘솟고 화강암의 풍화가 격렬하여 기암절벽이 절묘하여 부산이 자랑하는 명산이 되었다.
금정산에 대한 기록으로는 '동국여지승람'의 '동래현 산천조'에 다음과 같이 나와 있다.
'금정산은 동래현 북쪽 20리에 있는데 산정에 돌이 있어 높이가 3장(丈) 가량이다 그 위에 샘이 있는데 둘레가 10여척이고 깊이가 7촌(寸) 가량으로 물이 늘 차있어 가뭄에도 마르지 않으며 색이 황금과 같다. 금어(金魚)가 5색 구름을 타고 하늘로부터 내려와 그 샘에서 놀았으므로 산 이름을 금정산이라 하고, 그 산 아래 절을 지어 범어사(梵魚寺)라 이름했다' 한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특징 및 선정 사유
산림이 울창하고 산세가 비교적 웅장하며 도심지 가까이 위치한 시민들의 휴식처인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역사적으로 나라를 지키는 호국의 산으로서 호국사찰 범어사와 우리나라 5대 산성의 하나인 금정산성이 있음. 낙동강 지류와 수영강의 분수계(分水界)를 이루고, 금강공원 및 성지곡공원 등이 있다.
숙소에서 본 해운대 아침 풍경...동백섬과 광안대교가 보인다.
오륙도가 희미하다.
범어사 주차장 도착(10:52)
금정산 동쪽 기슭에 자리한 범어사는 합천 해인사, 양산 통도사, 순천 송광사, 구례 화엄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5대 사찰 중의 하나로 많은 불교 역사유적을 간직한 유명 사찰이며 인근에 금강공원과 동래온천이 있다.
경내가 끝나는 지점에 있는 이정표
고당봉 가는 길은 널다란 임도이다.
산 능선에 도달하니 커다란 암봉(고당봉)이 떡하니 나타난다.(12:04)
항상 그렇듯 정상사진을 찍으려는 사람으로 복잡하다...긴 기다림 끝에...(12:21)
정상을 한참 내려오면 설명판이 있다.
어제 가 본 천성산 및 양산 시내 방향...운무로 희미하다.
북문방향
낙동강방향
뒤 돌아본 정상 및 고모당
하산방향인 북문
금정산의 탄생 설화가 있는 금샘을 찾아간다.
금샘은 2013년 9월 25일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62호로 지정되었다.
금정산이라는 이름도 이 우물에서 유래되었는데, 이 샘에 관하여 '세종실록지리지'과 동국여지승람'에서는 “금정산 정상 돌 위에 샘이 있는데 항상 마르지 않는 이 우물은 물빛이 황금색으로 빛난다고 전한다.
현재 샘의 크기는 긴 남북 방향이 147㎝, 짧은 동서 방향이 125㎝이며 깊이도 51㎝에 이른다. 이름과는 달리 물이 솟아나는 게 아니라 빗물이 고인 것인데, 안개 등의 영향으로 비가 오지 않아도 웬만해서는 샘물이 마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샘 발견
북문에 있는 안내판
정상을 돌아보며...멀리 고당봉이 보인다.
올라온 범어사 방향
정상을 배경으로 한장 찍고 북문으로 하산
곳곳에 유용한 안내판이 많다.
보수중인 성곽
잘 정비된 모습
북문(14:00)
사적 제215호. 길이 1만 7336m, 동래온천장의 북서쪽 해발고도 801m의 금정산정에 있는 한국 최대의 산성이었으나, 현재는 약 4km의 성벽만이 남아 있다.
안내판을 보고 찾으려 했으나 못 찾음.
금강암에서 돌계곡을 내려오니 이런 안내판이 있다...족욕하기 좋은 곳
범어사 대웅전을 끝으로 산행을 마친다.(14:40)
산림청 100대 명산 답사도(80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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