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나들이

순천 조계산 : 산림청 100대 명산 제 78차

행복 찾기 2014. 8. 14. 07:58

여름휴가 셋째날이자 남도여행 마지막 코스인 순천 조계산을 올랐다.

조계산은 백두대간 호남정맥에 속한 한 봉우리이며, 통도사, 해인사와 함께 삼보사찰의 하나인 

송광사와 선암사라는 두 거찰을 이을 수 있는 있는 산행이다. 

그러나 이번 산행은 선암사를 기점으로 원점산행을 하였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두 사찰을 이어갈수 있는 산행을 해 보고 싶다.

 

산행 들머리인 선암사를 들어서자 보물 400호인 승선교가 보이는데 부드러운 곡선을 자랑하는 

홍예교로서 출사지로도 유명한 장소이다.

연일 이어진 산행으로 지친 몸은 선암사 경내 구경을 마다하고 빠르게 등로를 찾아 나섰다.

정상인 장군봉으로 오르는 대각암 가는 푯말을 찾아서 등로에 들어선다.

 

정상가는 길은 조망이나 특별한 것이 없이 전형적인 육산의 모습을 보여준다.

어제의 과음(?)과 몸의 피로로 인해 걸음을 옮기는 것이 쉽지 않은 가운데 

왜 이리 모기들은 달라붙는지 여기저기서 아우성이다.

가다 쉬다 하는 중에 항상 그렇듯 앞서가는 옆지기의 재촉 전화가 울린다.

누구는 안 가고 싶나...다리가 천근만근 안 떨어지는데...

 

힘들게 정상을 오르니 옆지기와 정상 전경이 반갑게 맞이한다.   

인증샷을 하고 주변 조망을 둘러 본 후 조계산의 유명한 보리밥집으로 향한다.

가는내내 이정표에는 보리밥집 안내가 표시되어 있다.

 

보리밥집에 도착후 동동주와 함께 보리밥을 싹 비웠더니 힘든 산행후 허기진 뱃속을 채우기에는 충분했다.

이제 하산을 위해서 선암사로 향하고 귀경길에 낙안읍성을 보면서 3일간의 여름 여행을 마무리 한다.

 

 

일시 : 2014.08. 08 금 09 :15 ~ 16 : 00

코스 : 선암사 - 절터 - 정상 - 보리밥집 - 선암사

 

조계산[曹溪山]

높이 884m. 조계천 계곡을 사이에 두고 뻗은 능선이 동서로 나란히 대칭을 이루고 있다. 본래는 동쪽의 산군을 조계산이라 하고 서쪽의 산군을 송광산이라고 했으나, 조계종의 중흥 도량산이 되면서 조계산이라고 부르게 되었으며 송광산이라고도 한다. 수림이 다양하고 울창하여 전라남도 채종림(採種林) 지대로 지정되어 있다. 1979년 12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공원 면적은 27.38㎢이다. 봄철의 벚꽃·동백·목련·철쭉, 여름의 울창한 숲, 가을 단풍, 겨울 설화(雪花) 등이 계곡과 어우러져 사계절 모두 독특한 경관을 이룬다. 또한 송광사·선암사 등의 유명한 사찰과 많은 문화재가 있어 송광사·선암사 일원이 명승 제5호로 지정되어 있다. 산의 서쪽에 있는 송광사는 삼보사찰 가운데 하나인 승보사찰(僧寶寺刹)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절이다. 경내에는 목조삼존불감(국보 제42호)·고려고종제서(高麗高宗制書:국보 제43호)·송광사국사전(국보 제56호)·송광사경패(松廣寺經牌:보물 제175호)·송광사하사당(보물 제263호)·송광사약사전(보물 제302호)·송광사영산전(보물 제303호) 등의 많은 문화재가 있다. 주위에는 광원암·감로암·천자암 등의 암자가 있으며, 천자암 위쪽에는 곱향나무쌍향수(천연기념물 제88호)가 있다. 산의 동쪽에 있는 선암사는 백제 성왕 때 아도화상(阿道和尙)이 창건했으며, 경내에 선암사3층석탑(보물 제395호)이 있다. 선암사 입구에서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아치형 다리인 승선교(昇仙橋:보물 제400호)와 강선루가 있다. 그밖에 비룡폭포가 유명하며 특산물로 산채와 고로쇠약수가 알려져 있다. 송광사-마당재-굴목재[屈木峙]-선암사를 잇는 등반 코스가 잘 알려져 있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특징 및 사유

예로부터 소강남(小江南)이라 부른 명산으로 깊은 계곡과 울창한 숲·폭포·약수 등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불교 사적지가 많으며, 도립공원으로 지정(1979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목조삼존불감(국보 제42호), 고려고종제서(高麗高宗制書 : 국보 제43호), 송광사국사전(국보 제56호) 등 많은 국보를 보유한 송광사와 곱향나무(천연기념물 제88호)가 유명하다.

 

 

 

들머리 선암사 매표소(09 :15)

 

 

 

 

 

 

 

선암사 승선교...보물 제400호이다. 

 

 

 

 

 

 

 

 

 

강선루 

 

 

 

선암사 경내에서 대각암 푯말을 보고 이동. 

 

 

 

본격적인 산행 들머리(09 : 45) 

 

 

 

절터...샘물도 있다.(11 : 18)

체력 방전으로 쉬다 가다 시간이 제법 걸렸다. 

 

 

 

 

 

정상이다.(11 : 52) 

 

 

 

정상 명칭이 특별하다. 

 

 

 

 

 

 

정상옆 조망바위에서 주위를 둘러본다. 

 

 

 

 

보리밥집을 향하여...하산 

 

 

 

배바위...(12 : 20)

주변 조망이 보기 좋은 곳으로 여기를 오면 꼭 오르기를 추천한다.

 

 

오를려면 힘좀 써야 한다...요즘은 바위를 무척 즐기는 옆지기 

 

 

 

 

푸른 산능선이 끝없이 이어진다. 

 

 

 

 

올라온 선암사가 보이고 멀리 순천만이 조망된다. 

 

 

 

장군봉을 배경으로 한컷 

 

 

 

 

주위를 한번 더 둘러 본후 하산한다. 

 

 

 

 

조계산 배바위에서 본 전경 

 

 

 

 

 

작은 굴목재 

 

 

 

드디어 보리밥집 도착(13 : 12) 

 

 

 

 

동동주와 더불어 싹 비웠다. 

 

 

 

넉넉한 휴식후 선암사로 하산을 위해 출발(14 : 33) 

 

 

 

큰굴목재를 가기 위해 다리를 건넌다. 

 

 

 

비가 온 뒤라서 계곡수량이 풍부하다. 

 

 

 

큰굴목재(14 : 53) 

 

 

 

편백림숲을 통과한다. 

 

 

 

 

선암사 뒤편은 휴식공간으로 잘 가꾸어 놓았다. 

 

 

 

좌측으로 하산 하였는데 오를때는 우측으로 진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