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나들이

포항 내연산 : 산림청 100대 명산 제 75차

행복 찾기 2014. 7. 20. 12:56

100대 명산 75차 산행은 포항 내연산이다.

목표를 세우고 시작한지가 어제 같은네 75차 산행으로 어느덧 100대 명산중 사분의 삼이 지나고 있다.

시작이 반이라고 하지만 지난 산행 기록을 보면 세월이 화살같다.

 

이번에는 산악회를 따라 포항으로 장거리 산행을 떠났다.

사실 밀폐된 공간에서 생리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다 보니 주로 개인산행을 선호하지만 불가피 하게 단체산행을 하다보면 자유롭지 못한 공간의 제약으로 항상 긴장을 하여 여행길이 편안하지는 않다.

장거리 여행이라 컨디션 조절을 신경쓰며 몸관리를 하는 이점도 있으나, 그래도 단체산행은 어렵다.

 

포항 내연산은 산행의 묘미보다는 빼어난 계곡미와 12개의 폭포가 어울러진 절경이 유명한 곳이다.

산행코스는 보경사를 출발하여 문수봉과 삼지봉을 거쳐 계곡으로 하산을 하였는데 등로는 전형적인 육산으로 암릉도 없고 조망이 트이는 등로도 없어 산행의 묘미는 떨어지나 하산시 만나는 청하골의 기암절벽과 폭포는 산행의 아쉬움을 달래주기에 충분했다.

 

한편 마른장마로 계곡의 수량이 걱정되었으나 이십리나 이어지는 청하골은 의외로 수량이 풍부하여 멋진 폭포수를 맘껏 즐겼다.

무더운 여름이였지만 멋진 풍경속에서 더위를 날려버린 하루였다.

 

일시 : 2014.07.19. 토  10 : 40 ~ 17 : 10   

코스 : 보경사 - 문수봉 - 삼지봉 - 미결등 - 은폭포 - 보경사

 

 

내연산[內延山]

높이는 710m이다. 원래 종남산(終南山)이라 불리다가, 신라 진성여왕(眞聖女王)이 이 산에서견훤(甄萱)의 난을 피한 뒤에 내연산이라 개칭하였으며, 1983년 10월 1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낙동정맥 줄기가 주왕산을 옆으로 지나쳐 내려오다가 동해안 쪽으로 뻗어가 솟은 산이 바로 내연산이다. 경상북도 포항시와 영덕군의 경계에 있는 내연산은 문수산(622m), 삼지봉(내연산 정상, 710m), 향로봉(930m), 우척봉(천령산, 755m)으로 능선이 이어져 있다. 완만하게 능선이 이어지는 육산이라 밋밋한듯 보이기도 하지만, 굽이굽이 20리나 되는 긴 골에는 12폭포가 자리하고 있다.
내연산의 백미는 기암절벽과 조화를 이뤄 절경을 자랑하는 청하골의 12폭포이다. 청하골(내연골) 초입의 상생폭포를 제1폭포로 하여 보현폭, 삼보폭, 잠룡폭, 무룡폭을 거쳐 제6폭포인 관음폭과 제7폭포인 연산폭 일대에서 계곡미의 진수를 보여준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내연산 12폭포'라 하여 경북 8경의 하나로 청하골 계곡 등 경관이 수려하고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남쪽의 천령산 줄기와 마주하면서 그 사이에 험준한 협곡을 형성하고 있는 청하골이 유명.

원진국사사리탑(보물 제430호)과 원진국사비(보물 제252호)가 보존된 보경사(寶鏡寺) 등이 있다.

 

 

 

 

 

주차장에서 보경사로 출발...상가가 줄지어 서있다.

 

 

 

 

상가가 끝나는 곳

 

 

보경사 일주문...뒤로 매표소가 보인다.

 

 

보경사 경내의 멋진 소나무

 

 

 

보경사에서 계곡을 따라 15분정도 오르면 만나는 갈림길...문수암으로 고고

 

 

갈림길에서 10분정도 오르면 상생폭포 조망이 나온다...그뒤로 12폭포가 이어지는 청하골 전경 

 

 

 

문수암...안내판과 같이 보경사에서 40분정도 소요되었다. 

 

 

여름날 깊은 산속에 독경 소리가 낭낭하다. 

 

 

 

등로는 육산이 그러하듯 지그재그로 오른다.

 

 

문수봉 정상(보경사에서 1시간 소요)

 

 

 

삼지봉으로...

 

 

이제 심한 오르막은 끝나고 등로가 편안하게 이어진다. 

 

 

 

 

삼지봉 전...동대산 갈림길 이다.

 

 

 

내연산 정상(산행후 3시간 소요)... 옆지기는 오늘도 선두조로 바람같이...

 

 

 

 

 삼지봉에서 하산시 미결등코스로 1시간 20분 소요되어 곡에 도착

 

은폭포..보경사 방향으로 하산

 

 

12폭포가 잘 나타나 있다.

 

 

이리 조용한 계곡이 조금 지나면 멋진 계곡미를 뽑낸다. 

 

 

 

은폭포

 

 

 

 

은폭포이후 보경사로 가는 계곡길은 기암절벽이 이어진다.

 

 

관음폭포...위에 보이는 현수교를 오르면 연산폭포를 만난다.

 

 

 

연산폭포

 

 

 

 

 

관음폭포 주변의 기암절벽들...

 

 

무풍폭포...관음폭포와 잠룡폭포 사이의 조그만 폭포인데 폭포인지 모르고 지나쳤다.

 

 

좌측은 잠룡폭포...상단은 관음폭포...우측에 무풍폭포가 살짝 보인다.

 

 

잠룡폭포

 

 

 

보현폭포

 

 

 

상생폭포

 

 

 

 

보경사 경내

 

 

 

300년된 반송...멋지게 자랐다.

 

 

 

 

늦은 산행으로 화진포에서 물회로 식사...단체로 가면 먹기는 잘 먹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