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나들이

개성 송악산이 보이는 강화도 봉천산 산행 : 장정리 오층석탑- 정상(왕복)...그리고 석조여래입상

행복 찾기 2024. 5. 13. 18:20

강화도 산 오르기 일정으로 미답지인 봉천산을 올랐다.

이제 별립산만 오르면 강화도의 산를 마무리하게 된다.

 

봉천산은 의외로 보물(제10호, 제615호)이 있는 유적지로

주인공은 오층석탑(제10호) 및 석조여래입상(제615호)이다. 

 

들머리에 위치한 오층석탑 및 봉은사지 터를 둘러보고

평일날 한가한 등로를 따라서 봉천산 정상에 오른다.

 

산의 높이는 291m로 낮지만 정상 조망이 탁 틔여서

시원한 강화도의 풍경을 즐긴다.

 

특히 조강너머로 북녁땅도 조망되는데 경기5악 중

하나인 미답지의 개성 송악산이 눈앞에 펼쳐진다.

 

약 3km의 짧고 편한 등로를 따라서 가볍게 산행을 하고

인근에 위치한 석조여래입상을 방문하며 나들이를 마친다.

 

 

일시 : 2024.05.13 월 맑음

코스 : 장정리 오층석탑- 정상(왕복)...그리고 석조여래입상

 

 

 

 

대표사진 : 봉천산에서 바라다 본 조강 너머의 개성 송악산

 

 

 

 

들머리인 장정리 오층석탑 입구

이곳에서 300m 올라가면 주차장이 있는 오층석탑부지가 나온다.

 

 

 

 

오층석탑까지는 도로포장이 되어있다.

 

 

 

 

분기안내와 강화나들길 표식기가 보인다.

하산후에 보니 좌측 펜스가 끝나는 지점에 봉천산으로

오르는 등산앱(네이버지도)에도 없는 신설 등로가 있다.

 

 

 

 

강화나들길 18코스

 

 

 

 

이정표의 거리가 너무 많이 잡혀있다.

오층석탑은 100m 정도이고 정상은 1.5km이내 이다.

 

 

 

 

등로 옆은 애기똥풀이 가득하다.

 

 

 

 

오층석탑에 이르니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다.

 

 

 

 

화장실은 일시 중지라고 해 놓고 관리가 안되어서 상태가 안좋다.

강화군에서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위상이 엄청나게 좋을것 같다. 

 

 

 

 

등산 안내도

 

 

 

 

장정리 오층석탑을 보러간다.

 

 

 

 

이곳은 천년전 고려시대의 역사가 담겨있다.

 

 

 

 

1963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높이 3.5m. 일찍이 쓰러져 파손되었던 것을 1960년에 각 부재를 수습하여 보수 재건하였다.

파손이 심하고 없어진 부재도 적지 않아 현재는 3층 이상의 옥신(屋身)과 5층 옥개석, 그리고 상륜부재가 모두 없다. 그런데 이 석탑이 서 있던 위치는 언덕에서 파생된 지맥(支脈) 위라는 점이 특이하다. 단층기단 위에 5층의 탑신을 건립하고 정상에 상륜부를 장식한 방형중층(方形重層)의 일반형 석탑으로 여러 개의 장대석으로 지대를 구축하고 그 위에 기단을 받치고 있다. 기단면석은 4매석으로 구성되었는데 2면은 우주가 있는 판석이고 다른 2면은 면석만으로 되었고, 탱주(撑柱: 받침기둥)는 모각되지 않았다.

 

 

 

 

 

 

 

 

 

갑석(甲石)은 두꺼운 1장의 판석을 덮고 있는데 아랫면에는 부연(副椽: 탑기단의 갑석하부에 두른 쇠시리)도 없다. 윗면은 약간의 경사가 있고 중앙에는 1단의 굄대를 마련하여 탑신부를 받치고 있다. 탑신부는 초층 옥신이 두 개의 석재로 이루어졌고, 초층 옥개석 이상은 옥신과 옥개석이 모두 1장씩으로 되었다. 초층 옥신은 크기가 다른 2매석에 큼직한 우주형(隅柱形)이 모각되었다. 2층 옥신은 초층에 비해 높이와 넓이가 급격히 줄어들었고, 우주형은 형식적으로 표시되었다. 옥개석은 비교적 평박한 편으로, 아랫면의 받침은 초층이 4단이고 2층부터 4층까지는 3단으로 줄어들었다. 추녀 밑은 직선이나 네 귀퉁이에 이르러 가볍게 반곡(反曲)을 보였고, 낙수면은 반곡 없이 흘렀으며, 전각(轉角)의 반전은 매우 작은 편이다. 2층 이상의 옥개석도 양식은 같으나 크기에 있어서는 체감되었으며, 각 층에 파손이 심하여 전각부는 거의 대부분이 깨어져 있다. 상륜부의 부재는 하나도 남은 것이 없다.

 

 

 

 

봉은사지터 안내판 및 우물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와 좌측의 등로로 오른다.

 

 

 

 

등로를 살짝 오르니 여기저기 묘가 조성되어 있다.

 

 

 

 

노란 씀바귀

 

 

 

 

민들레 홀씨

 

 

 

 

등로는 뚜렸하고 편한 육산이다.

지난번 덕정산하고는 등로의 차이가 하늘과땅 차이이다.

 

 

 

 

녹음 짙은 그늘을 따라서 완만한 등로를 오른다.

 

 

 

 

이정표를 보니 아마도 오른 등로는 석조여래입상으로 연결되는 것 같다.

 

 

 

 

등로 주변에 간간이 묘지일제신고 안내문이 보인다.

 

 

 

 

하늘이 보이면서 트랭글에서 뱃지음이 울린다.

 

 

 

 

능선에서 보니 조강 너머로 북녁땅이 펼쳐졌다.

 

 

 

 

 

 

 

 

 

 

능선에서 정상으로 오름길이 살짝 이어진다.

 

 

 

 

정상 전경...팔각정 및 산불감시초소가 위치한다.

 

 

 

 

정상석 및 북녁땅 안내도

 

 

 

 

조강 너머로 개성 송악산이 펼쳐졌다.

 

 

 

인증샷을 하고...^^

 

 

 

 

팔각정에 올라서 조망을 둘러본다...올라온 능선방향

조강 너머로 북녁땅이 펼쳐졌다.

 

 

 

 

좌측에 개성 송악산이 펼쳐졌으나 미세먼지로 희미하다. 

송악산은 경기 5악 중 마지막 남은 미답지이다.

 

 

 

 

희미하지만 당겨본다...언제 가 볼수 있을지...ㅜㅜ

 

 

 

 

북녁방향 전경

 

 

 

 

서쪽방향 조망으로 좌로부터 석모도 낙가산, 상봉산, 성주산 그리고 앞 중앙에 별립산 우측은 교동도의 화개산이다.

이제 앞에 보이는 별립산만 오르면 강화도 산행이 마무리된다.

 

 

 

 

남쪽방향의 고려산은 나무에 가렸다.

 

 

 

 

정상 남쪽방향에 위치한 봉천대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좌측은 김포 문수산 중앙은 강화도 고려산이 펼쳐졌다.

 

 

 

 

문수산을 당겨본다.

 

 

 

 

고려산을 당겨본다.

 

 

 

 

정상에는 씀바귀 종류의 꽃이 많이 피었다...흰색

 

 

 

 

보라색

 

 

 

 

 

노란색

 

 

 

 

꽃마리

 

 

 

 

올라온 길과 다른 남쪽방향으로 하산한다.

 

 

 

 

하산길 정면에 보이는 고려산전경

 

 

 

 

넓고 편한 하산길이 이어진다.

 

 

 

 

야자수매트를 보니 새로 조성된 등로이다.

 

 

 

 

좌측으로 오층석탑이 보이며 등로가 끝난다. 

 

 

 

 

우측은 올라갔던 오층석탑 좌측은 하산한 등로이다.

 

 

 

 

주차된 지점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친다.

 

 

 

 

약 3km에 두시간 정도 걸렸다.

 

 

 

 

산행후 차량으로 방문한 석조여래입상

하음봉씨의 선산이라서 주차장도 잘 조성되어 있다.

 

 

 

 

 

 

 

 

 

 

 

 

 

 

인천광역시 강화군 하점면 봉천산 아래에 자리잡은 고려시대의 석조불상이다. 두꺼운 화강암의 판석에 돋을새김으로 했는데, 현재는 전각을 만들어 그 안에 모시고 있다.

 

 

 

 

전각 좌측에는 봉천산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있다.

 

 

 

 

 

 

 

 

 

민머리의 정수리 부분에는 상투 모양의 작은 머리(육계)가 솟아 있다. 타원형의 얼굴에는 살이 올라 있는데 눈·코·입의 표현이 다소 둔중해 보인다. 귀는 비사실적으로 길며, 목이 짧아 3줄의 주름인 삼도(三道)가 가슴까지 내려와 있다. 양 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은 두껍게 표현되어 신체의 굴곡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으며, 좁고 둥글게 처리된 어깨선으로 인해 불상은 어딘지 모르게 움츠러든 모습이다. U자형의 옷주름은 가슴에서부터 흘러내려 무릎 부분까지 표현되었는데 형식적이며 간략하게 처리되었다.

 

 

 

 



오른손은 허리 아래로 내려 손바닥을 밖으로 향하고 있고, 왼손은 가슴 앞으로 들어 손가락을 구부리고 있다. 불신의 주위에는 2줄의 도드라진 선으로 몸광배와 머리광배를 구분하고 있다. 2줄 사이에는 드문드문 둥근 구슬을 새겨 넣었으며, 머리광배와 몸광배의 가장자리에는 불꽃무늬를 새겼다. 평판적이고 선으로 조각하는 경향이 두드러진 불상으로 모든 면에서 단순화, 생략화 되는 점은 시대가 내려가는 것을 말해준다. 양감이 있는 얼굴, 짧은 목, 움츠린 어깨, 형식적인 옷주름 등에서 고려시대 불상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출처 국가유산

 

 

 

 

현판은 하음봉씨에 대한 내용이다.

전각 뒷편에는 하음봉씨 선산이 조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