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나들이

장가계 4박5일 5일차 출국해프닝 : 장사 출국 - 인천 입국

행복 찾기 2023. 10. 16. 20:47

장가계 4박5일 일정중 마지막 날인 5일차는 장사에서 인천으로

12시 반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귀국하는 아주 간단한 일정이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이번 여행의 하일라이트가 벌어지는데

소히 말하는 끝날때까지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했다.

 

장가계관광도 잘 마치고 장사의 호텔에서 여유있는 아침을 먹은 후에

공항에 도착하여 티컷팅하고 가이드의 환송을 받으며 출국장을 나섰는데... 

옆지기가 공항 로비에 폰을 두고 온 것을 출국장을 지나서 안 것이다. ;;

 

포기하는 심정으로 전화를 하니 중국분이 받으면서 통화를 하는데

옆지기가 말이 안 통하니 수화물을 검사하는 여직원에게 손짓발짓을 섞어서

사정을 얘기하니 여직원이 상대방과 통화를 하고 기다리라고 안심을 시킨다.

 

그리고 헤어진 가이드에게도 연락을 하여 기다리니 20분정도 지나서

폰을 찾을수 있었는데 정말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여직원이 폰을 건너면서 옆지기와 사진을 함께 찍는데 중국에 대한

이미지가 나에게는 한단계를 넘어서 최상급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

 

2016년 4월 황산, 2017년 6월 백두산에 이어서 세번째 찾은 중국인데

그 당시에는 가이드가 하는 말이 폰이 내손을 떠나면 잊어버리라고 하면서

다시 찾을 생각을 하지 말라고 하였다.

 

그런데 이제 2023년의 중국은 공항의 출국장을 나와서도 폰을 다시 찾을 수

있는 나라가 되었다. 

 

이 자리를 빌어서 폰을 다시 찾게 해준 중국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발전하는 중국에 다시 한번 놀라면서 장가계여행의 백미가 되었다. ^^ 

 

 

일시 : 2023.10.15 일

코스 : 장사 - 인천

 

 

 

 

호텔에서 여유있게 장사국제공항 도착...10:04

 

 

 

즐거운 여행후라서 발걸음도 가볍게 공항에 들어선다. 

 

 

 

 

가이드가 티켓팅 및 짐을 부치는 동안 공항에 여유롭게... 

 

 

 

 

이때 폰을 옆자리에 두고 출국장으로 나섰다. ;;

가이드가 출국장으로 가면서 여권, 핸드폰, 지갑을 그리 외쳤는데...

 

 

 

 

폰 습득하신 분과 통화하고 수하물 검사직원이 폰을 찾으러 가는 동안 

내내 기다리던 간절한 마음은 그지 없었는데 그나마 탑승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다행이였으며 우여곡절을 겪고 폰을 찾으니 직원이 옆지기와 함께 사진을 찍는다. 

나는 출국장이 사진 금지구역이라서 찍지 못했다.

 

 

 

 

무사히 비행기를 타고 이륙을 한다...12:27

 

 

 

 

 

 

 

 

 

 

 

 

 

 

굿바이 후난성의 장사...^^

 

 

 

 

여행목적지가 아닌 도시이지만 이곳에서의 해프닝은 잊지 못할 것이다.

 

 

 

 

이륙후 30분후에 비행고도를 유지한다...12:58

 

 

 

 

기내식이 나오고..닭요리를 선택했다.

 

 

 

 

어마어마한 호수를 지난다.

 

 

 

 

시간상 차오호일것 같다.

 

 

 

 

비행경로가 제주도를 통과했는데 인천으로 직접 연결되었다.

 

 

 

 

운해를 만나고...대한민국으로 접어든다.

 

 

 

 

제주도 성산일출봉을 지난다...우도가 옆에 보인다...15:47(한국시간)

 

 

 

 

파란하늘과 파란 바다가 만난다.

 

 

 

 

청산도 밑에 위치한 여서도를 지난다...15:50

 

 

 

 

이제 내륙에 접어든다. 

 

 

 

 

남원, 전주, 군산, 세종 등을 지나고...

 

 

 

 

 

 

 

 

 

 

 

 

 

 

동탄부근을 지나고...16:20

 

 

 

안산이 보이고...16:25

 

 

 

 

드디어 인천 신항 및 시화방조제가 나타난다...

 

 

 

 

송도 및 인천대교를 지난다.

 

 

 

 

 

 

 

 

 

영종도 도착

 

 

 

 

무사히 착륙...16:30

멀리 백운산이 반갑게 서 있다. ^^

 

 

 

 

출국장에서 우여곡절은 겪었지만 무사히 돌아온 것을 기뻐했다.

허나 호사다마라고... 

 

 

 

짐을 찾으니 트렁크에서 술냄새가 나길래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귀국하면서 샀던 술병이 깨져서 흘러 내렸다.

아쉬움은 들었지만 폰에 대한 액땜이라고 생각하며 위로를 한다.

이번 여행처럼 편하고 여유있는 여행도 드물었는데 막판에 말로만

듣던 남의 일들이 나에도 닥치니 세상사 쉽게 생각 할 것이 아니라 

매사 조심하고 신중하게 살아야 한다는 교훈을 얻은 여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