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나들이

2022년 10월 스페인 및 포루트갈 7박9일...론다 누에보다리 및 투우장

행복 찾기 2022. 11. 4. 20:41

그라나다의 알함브라궁전을 관광하고 버스로 2시간 정도 이동하여 론다에 도착한다.

 

론다는 말라가주 북서부에 위치하며 주도 말라가에서 북서쪽으로 113km 떨어져 있다.

평균 고도는 723m이다. 말라가주 전체 도시 중에서 2번째로 면적이 넓다. 

 

특히 이 도시는 투우의 발상지로 국제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1785년에 건설한 

에스파냐에서 가장 오래된 투우장 중 하나인 론다 투우장(Plaza de Toros de Ronda)에서는

지금도 가끔씩 투우 경기가 열린다. 1793년에 건설한 대표적인 관광 명소 누에보 다리

(Puente Nuevo)를 비롯해 많은 문화유산이 도시 곳곳에 남아 있다. 

 

론다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투우장이 있는 구시가지와 누에보다리를 관광하고

선택관광으로 투우장 내부를 관람했다. ^^

 

 

일시 : 2022.10.13 목

코스 : 론다 누에보다리 및 투우장

 

 

 

 

그라나다에서 론다로 향하는데 도로주변 풍경은 올리브나무 밖에 안 보인다.

 

 

 

 

스페인은 농지면적이 국토의 1/3에 불과하여 곡물생산은 국내 수요를 채우기에 충분하지 못하다.

주요 농산물은 밀·보리·귀리·호밀·쌀·옥수수 등이며, 상품작물·수출작물로는 올리브·오렌지·

포도 등이 있다. 전반적으로 건조한 기후이기 때문에 관개가 농업에 중요한 구실을 한다.

 

 

 

 

농업은 전체 GDP에서 농업, 임업, 수산업의 비중이 4.1%에 불과하며 이들 산업은 점차

비중이 축소되고 있다. 이러한 낮은 비중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유럽여타 국에 대한

지중해성 과일 및 채소류 등 농산물의 수출국으로서 특히, 올리브, 와인, 오렌지, 채소생산이

활발하고, 특히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비닐하우스 채소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다.

 

 

 

 

론다 도착...시가지에 버스진입이 불가하여 터미널에서 하차한 후에 걸어다녀야 한다...13:26

 

 

 

 

버스터미널을 뒤로 하고 점심장소가 있는 소코로광장으로 향한다. 

 

 

 

기원전 6세기경에 켈트족이 최초로 이 지역에 아룬다(Arunda)라는 이름의 정착촌을 세웠고,

이후 고대 페니키아인이 제법 큰 규모의 마을을 세웠다. 그러나 현재 도시의 시초는 기원전

3세기에 로마 제국의 장군이자 정치가인 푸블리우스 코르넬리우스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가 

건설한 요새화된 마을이다. 기원전 1세기에는 로마 황제로부터 시의 칭호를 얻었다.

 

 

 

 

복권판매점을 지난다...스페인사람들은 복권을 유난히 선호한다고 하며,

연말이 되면 마을단위로 동일 번호가 부여된 로또 판매가 인기라고 한다.

 

 

 

 

복권판매점 내부

 

 

 

 

헤라클레스동상이 서 있는 소코로광장의 카페에서 점심을 먹는다.

 

 

 

 

돼지고기, 감자, 밥,  빵, 샐러드로 구성된 점심을 먹는데 입에 맞아서 잘 먹었다...13:41  

 

 

 

식사후 소코로광장을 돌아본다.

헤라클레스가 두마리 사자를 거느리고 있다.

 

 

 

 

이곳의 헤라클레스 동상은 그리스신화의 헤라클레스 열두과제와 연관이 있다.

헤라클레스는 자신의 죄를 씻기 위해 아폴론의 신탁을 구했는데 '헤라의 미움을 받지 않아야

하며 미케네의 왕 에우리스테우스가 시키는 일을 하라'는 신탁을 받는다.

 

 

 

 

에우리스테우스는 헤라클레스에게 첫번째 할 일로 네메아 골짜기에 있는 사자를 해치우도록 한다.

네메아의 사자는 가죽이 두껍고 단단해서 화살과 칼을 맞아도 죽지 않자 사자가 있는 입구가 두개인

동굴 속에서 동굴 한쪽 입구를 바위로 막고 다른쪽 입구로 들어가 팔로 사자의 목을 졸라 해치운다.

그 후 헤라클레스는 사자가죽을 통째로 벗겨서 쓰고 다녔으며 네메아의 사자는 헤라클레스의 상징이 된다.

 

 

 

 

뒤에 사람이 많이 보이는 곳이 점심장소였다.

 

 

 

 

 

 

 

 

 

누에스트라 세뇨라 성당

 

 

 

 

분수대와 조그만 쉼터가 조성된 광장이다.

 

 

 

 

스페인 사람들은 야외에서 식사를 하기 좋아해서 거리풍경이 정겹다.

 

 

 

 

론다투우장

 

 

 

 

 

 

 

 

 

마에스트란사 투우장(Plaza de Toros de la Real Maestranza de Caballería de Ronda)

투우의 발상지로도 잘 알려진 론다. 마에스트란사 투우장은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투우장

가운데 하나이다. 1779년에 건설을 시작해 1785년 5월에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완성했다.

지름 66m의 원형 투우장으로 최대 수용 인원은 약 6,000명이다. 관중석은 2층으로, 1, 2층 모두

관중석 앞쪽으로 우아한 모양의 원기둥이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되어 있고, 원기둥 사이사이는

거의 직선에 가까운 완만한 곡선형 아치로 연결되어 있다. 과거에 왕족이 관람하던 귀빈석은

아랍식 기와로 장식한 경사진 지붕으로 덮여 있다. 현재 사용 중인 투우장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힌다. 부속 시설로 1984년에 설립한 투우 박물관이 있다.

 

 

 

 

투우장 내부는누에보다리를 구경하고 다시 돌아볼 예정이다.

 

 

 

 

투우장 옆에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여러 위인들의 동상이 기념되어 있는데

그중 론다를 사랑하여 작품에도 등장 시켰던 헤밍웨이의 흉상도 보인다.

 

 

 

 

 

 

 

 

 

침략과 전쟁을 대비하여 높은 지역에다가 마을을 형성한 론다.

 

 

 

 

 

 

 

 

 

 

 

 

 

 

중앙부의 집이 헤밍웨이가 살았던 집이라고 한다.

 

 

 

 

 

 

 

 

 

헤밍웨이의 집을 배경으로...

 

 

 

 

 

 

 

 

 

 

 

 

 

 

 

 

 

 

 

드디어 만난 누에보다리

 

 

 

 

누에보다리는 말라가주 북서부 도시 론다의 엘타호(El Tajo) 협곡에 놓인 다리이다. 

론다를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나누는 120m 깊이의 이 협곡은 양쪽으로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계속 이어지고 한가운데에는 과달레빈강(Río Guadalevín)이 흘러 옛날부터

두 지역의 소통에 큰 장애가 되었다. 누에보 다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건설한

3개의 다리 중 하나로, 마르틴 데 알데우엘라가 총책임자로 40여 년 동안 공사해

1793년에 완성했다. 3개 다리 중 가장 늦게 완공되어 '새로운 다리'라는 뜻의 이름이 붙었다.

 

 

 

 

까마득한 깊이의 협곡 밑바닥까지 닿은 거대한 다리는 그 모습이 장관을 이루어

수십 년 동안 에스파냐의 모든 인공 구조물 가운데 가장 빈번하게 사진 촬영의 대상이 

되었으며, 현재도 전 세계의 사진작가들이 선호하는 장소이다. 또한 에스파냐를 소개하는

세계 각국의 관광 안내 책자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관광 명소이기도 하다. 론다의 대표적인

상징물인 이 다리를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 

 

 

 

 

다리 건축은 1735년 펠리페V에 의해 처음 제안되었으며, 8개월만에 35m 높이의

아치형 다리로 만들어졌으나 무너져서 50여명의 사상자를 냈다. 그로부터 몇 년 뒤인

1751년에 새로이 착공이 이루어져 1793년 다리 완공까지 42년의 기간이 소요되었다.

 

 

 

 

다리의 높이는 98m이며, 타호 협곡(El Tajo Gorge)으로부터 돌을 가져와 축조하였다.

다리 중앙의 아치 모양 위에 위치한 방은 감옥부터 바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다.

1936년~39년에 일어난 스페인 내전 기간 중 양 측의 감옥 및 고문 장소로도 사용되었으며,

포로 중 몇몇은 창문에서 골짜기 바닥으로 던져져 죽임을 당하기도 했다는 주장이 있다.

현재 이 방은 다리의 역사와 건축에 대한 전시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누에보다리 위 풍경...14:43

 

 

 

 

선택관광인 투우장 내부를 보기 위해 입장한다...14:46

 

 

 

 

투우가 시합전에 대기하는 곳을 지나서...

 

 

 

 

투우사 훈련장을 구경한다.

 

 

 

 

 

 

 

 

 

 

 

 

 

 

 

 

 

 

 

투우가 경기장을 입장하기전에 지나는 곳

 

 

 

 

널다란 투우장

 

 

 

 

투우는 소와 인간의 싸움으로 스페인 포르투갈의 명물 중 하나로 과거 두 나라의 

식민지였던 멕시코  중남미에서도 인기리에 행해지고 있어서 세계에서 가장 큰 투우장은 

멕시코시티에, 가장 오래된 투우장은 론다에 있다.

 

 

 

 

투우 자체는 지중해 연안 지방에서 고대부터 주술 의식의 일종으로 널리 이뤄졌지만

다른 지방에서는 쇠퇴한데 반해 이베리아 반도에 거주하던 켈트족의 투우는 중세를

거치며 살아남아 17세기 말경까지에는 전적으로 스페인 궁정(宮廷)의 오락거리로

귀족들 사이에 성행했는데, 스페인의 경우 18세기 초 보르본(王朝) 시대에 이르러

현재와 같이 일반 군중들 앞에서 구경거리로 행해졌다고 한다.

 

 

 

 

투우사의 개조(開祖)는 스페인 남부 출신인 프란시스코 로메로라고 하며,

지금도 스페인의 투우사 중에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출신이 많다.

 

 

 

 

스페인의 투우는 매년 봄 부활제의 일요일부터 11월까지 매 일요일에 마드리드, 세비야 등의

도시에 있는 투우장에서 개최된다. 플라맹코 같은 스페인이란 나라의 민속 문화라는게

다 그렇지만, 원래는 이것도 안달루시아 지방에서만 하던걸 19세기, 20세기 들어서 전국적으로

국가 단위에서 홍보해서 어쩌다가 스페인을 대표하는 풍습이 된 것이다.

 

 

 

 

원래 스페인에서도 중남부 지역의 전통문화로, 바르셀로나가 있는 카탈루냐 지방은

투우를 그리 즐기지 않았다. 그래서 자기들 전통도 아니고, 쓸 데 없이 국제적 여론을

자극할 필요도 없기 때문에 한때 투우 개최를 금지하기도 했었지만, 금지법에 대해

위헌 판결을 받아 카탈루냐 지방에서 다시 투우를 볼 수 있게 되었다.

 

 

 

 

투우장 내부 박물관을 돌아본다.

 

 

 

 

 

 

 

 

 

 

 

 

 

 

투우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화가가 누구인지 알수 있는 작품이 걸려있다...화가는 피카소이다.

 

 

 

 

투우장 관람석에서 바라다 본 풍경...15:08

 

 

 

 

투우장을 뒤로 하고 누에보다리로 돌아간다...15:18

 

 

 

 

 

 

 

 

 

 

 

 

 

 

 

 

 

 

 

깍아지른 협곡위에 자리잡은 건물들

 

 

 

 

 

 

 

 

 

 

 

 

 

 

 

 

 

 

 

 

 

 

 

 

 

 

 

 

 

 

 

 

 

 

 

 

 

 

 

 

 

 

 

 

누에보다리를 조망하며 쉴곳으로 우측에 보이는 카페를 찾아간다.

 

 

 

 

 

 

 

 

 

 

 

 

 

 

 

 

 

 

 

마침 좋은 자리를 찾아서 앉는다.

 

 

 

 

 

 

 

 

 

 

 

 

 

 

 

 

 

 

 

가볍게 맥주한잔 ^^

 

 

 

 

 

 

 

 

 

 

 

 

 

 

론다를 뒤로 하고 세비야로 향한다...16:27

 

 

 

 

 

 

 

 

 

 

 

 

 

 

세비야 시내에 들아선다...18:14

 

 

 

 

 

 

 

 

 

 

 

 

 

 

저녁식사는 북극성이란 곳에서 중국식으로 한다...18:21

 

 

 

 

저녁식사후에 식당과 인접한 극장식 공연장에서 플라멩코를 선택관광으로 관람한다...19:00

 

 

 

 

춤과 노래 그리고 흥이 가미된 공연을 1시간 10여분정도 즐겼다...20:16

공연을 마치고 세비야에서 스페인의 세번째 밤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