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나들이

2022년 10월 스페인 및 포루트갈 7박9일...바로셀로나 쿠엘공원

행복 찾기 2022. 11. 1. 07:05

바로셀로나 관광 오후 일정은 쿠엘공원 및 사그라다 퍼밀리아성당이다.

 

먼저 쿠엘공원을 찾았는데 이곳은 주택사업의 실패로 인하여 공원이 되었지만

지금은 세상의 많은 관광객이 찾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된 극적인 요소가 있다. 

 

여행전에 바로셀로나 하면 쿠엘공원이 연상 될 정도로 많은 얘기를 듣고 방문을 한곳인데  

공원을 돌아보니 독특한 공원구조와 디테일한 건축기술 등이 눈길을 끌었다.

 

많은 사람들로 붐벼서 조금은 어수선 하지만 다들 질서있게 관광을 마쳤다. ^^

 

 

일시 : 2022.10.12 수

코스 : 쿠엘공원

 

 

 

 

부출입구로 입장을 한다...13:02

바르셀로나 교외 언덕에 있는 구엘 공원은 원래는 이상적인 전원 도시를 만들 목적으로 설계된 곳이다. 가우디의 경제적 후원자 구엘 백작이 평소 동경하던 영국의 전원 도시를 모델로 했다. 구엘 백작과 가우디는 이 곳에 60호 이상의 전원 주택을 지어서 스페인의 부유층에게 분양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구엘 백작과 가우디의 계획은 당시로서는 매우 혁신적인 발상이었지만, 부동산 관리책으로 말하자면 실패한 계획이었다. 공원 부지는 돌이 많은 데다 경사진 비탈이어서 작업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런데도 가우디는 자연스러움을 살리기 위해서 땅을 고르는 것도 반대했다고 한다. 1900년부터 1914년까지 14년에 걸쳐서 작업이 진행되었지만 자금난까지 겹치면서 몇 개의 건물과 광장, 유명한 벤치 등을 남긴 채 미완성으로 끝나고 말았다.

 

 

 

 

1922년 바르셀로나 시의회가 구엘 백작 소유의 이 땅을 사들였고, 이듬해 시영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 애초의 원대했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공원은 여전히 스페인이 낳은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가장 훌륭한 작품 중에 하나로 기억되고 있으며, 많은 시민들의 쉼터로 사랑 받고 있다. 소수 부유층의 전원 도시보다는 수많은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었으니 오히려 그 생명력과 효용 면에서는 더 많은 것을 얻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들어서자 독특한 기둥들이 눈에띈다.

느낌상 어설프게 쌓아 올린 돌로 기둥을 만들어서 조금은 위태해 보이기도 한다. 

 

 

 

 

구엘 공원은 자연에 가까운 공원(정원)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으며,

가우디의 자연주의와 곡선의 미학 그 자체를 보여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빈곳이 보이는 것도 같고 무엇인가 떨어질것 같은 느낌이다.

 

 

 

 

 

 

 

 

 

돌 떨어질것 같다는 옆지기 ^^

 

 

 

 

 

 

 

 

 

 

 

 

 

 

 

 

 

 

 

 

 

 

 

 

새들도 살라고 구멍을 뚫어 놓았다.

 

 

 

 

 

 

 

 

 

 

 

 

 

 

위층은 카페라고 하여 못 올라갔다.

 

 

 

 

 

 

 

 

 

경사지에 지었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기둥이 많이 필요하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인공적이기보다는 주변 지역의 돌을 이용하여 기둥을 쌓아올렸고 아주 원시적이고 자연적으로 생긴 것처럼 보이나 인위적으로 자연미를 연출한 것이다. 기둥의 모양을 유심히 보면 코끼리의 정면 모습과 유사한 것도 있다. 이것은 구엘이 어릴 적 좋아하던 인도코끼리를 본떠 만들었다고 한다.

 

 

 

 

어설프고 무엇인가 떨어질 것 같은 분위기이다.

 

 

 

 

 

 

 

 

 

 

 

 

 

 

 

 

 

 

 

 

 

 

 

 

 

 

 

 

 

 

 

 

 

 

 

 

 

 

 

이제 광장으로 향한다...앞에 보이는 건물은 가우디가 살았던 집으로 현재는 박물관이다.

 

 

 

 

 

 

 

 

 

 

 

 

 

 

 

 

 

 

 

 

 

 

 

 

가우디박물관은 유료이다.

 

 

 

 

멀리 지중해가 보이고 유명한 십자가를 단 건물이 보인다.

 

 

 

 

 

 

 

 

 

 

 

 

 

 

 

 

 

 

 

공원의 핵심부인 광장에 도착

 

 

 

 

광장이 쾌 크고 넓다.

 

 

 

 

공원 설계는 가우디 건축 스타일의 독특함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직선이 아닌 곡선을 위주로 한 건물들, 어디서나 시선을 잡아 끄는 화려하고 독특한 모자이크 장식과 타일, 인간의 근원적인 불안을 나타내기라도 하듯 위태롭게 기울어 있는 나선형의 층계, 깨진 도기 조각으로 사치스럽게 장식해 불협화음 속의 묘한 조화를 느끼게 하는 난간 장식, 자연미를 살려 꾸불꾸불한 길과 인공 석굴들, 어느 것 하나 ‘가우디답지’ 않은 것이 없다.

 

 

 

 

 

 

 

 

 

광장을 빙 둘러서 물결모양의 의자가 설치되었는데 형형색색의 부서진 타일을 이용해 뱀처럼 돌아가며 설치된 열린 공간이다. 가우디의 독창성과 혁신성이 얼마나 위대한지 절로 느껴진다. 운동장 가장자리를 감싸며 길게 뻗어 있는 벤치에는 늘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빈자리가 거의 없다. 벤치에 앉아 있으면 저 멀리 시가지와 지중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십자가가 보이는 가장 핫한 위치에 앉았다.

 

 

 

 

공원 입구방향의 두건물은 경비의 거처와 관리실로 쓰려고 했던 것이다. 갈색과 흰색이 어우러져서 동화 《헨젤과 그레텔》에 나오는 과자의 집을 연상시킨다. 독특한 모양의 뾰족탑 지붕이 신비롭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넓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내부는 앙증맞다는 표현이 어울린다.

입구에서 볼 때 오른쪽은 경비실이고, 왼쪽은 사무실이다.

 

 

 

 

보이는 십자가는 네개의 가지가 있어서 어떤 방향에서 보아도 십자가처럼 보이도록 만들어져 있다.

 

 

 

 

 

 

 

 

 

 

 

 

 

 

깨진 타일조각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광장에서 1층으로 내려온다.

광장은 2층이고 1층은 룸형태이다.

 

 

 

 

1층은 중앙 광장 룸이고 2층은 중앙 광장이다. 1층은 유리와 세라믹으로 만든 86개의 도리아식 기둥이 지붕을 받쳐 주고 천장은 변화무쌍한 타일 조각, 파편된 병과 돌을 재료로 한 4개의 태양 모양(사계절을 의미)의 원반형으로 장식되어 있다. 이를 설계한 건축가는 가우디의 협력자인 조셉 후홀이다. 광장으로 이어지는 독특한 모양의 경사진 통로로 올라가면 중앙 광장이 나온다.

 

 

 

 

각각의 돌기둥이 2층 광장의 물을 받을수 있도록 관이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사계절을 의미하는 천정조각

 

 

 

 

 

 

 

 

 

 

 

 

 

 

광장에서 계단으로 내려오며 만나는 옴파로스 및 도마뱀조형 분수대

 

 

 

 

정문으로 이어진 계단 중앙에 화려한 색상으로 모자이크한 2개의 분수대가 눈에 띈다.

연금술을 상징하는 도롱뇽과 의술의 신 아이스쿨라피우스를 상징하는 청동 뿔이 달린 뱀 머리가 조각되어 있다. 

 

 

 

 

광장 밑으로 86개의 도리아식 기둥이 있는 방이 있는데 그것은 순수 도리아식 양식과는 좀 다르게 표현되었다. 그 방 밑에는 광장 위에서 떨어지는 빗물과 도리아식 기둥 안에 설치해둔 하수관을 통해 떨어지는 물을 모아두는 물탱크가 있다. 이 모아진 물은 왕들이 지나다니는 계단에 있는 세 개의 분수 중에 세라믹 재질로 된 용의 조각상의 입으로 토하듯이 나오게 된다.

 

 

 

 

 

 

 

 

 

 

 

 

 

 

용 조각상 타일로 만들어진 조형물에서 물이 나오고 밑으로 자연형의 수반을 만들어 두었다.

 

 

 

 

 

 

 

 

 

 

 

 

 

 

 

 

 

 

 

정문을 나서며 돌아보니  화려한 계단과 광장기둥이 잘 어울렸다.

 

 

 

 

쿠엘공원을 나온다.

 

 

 

 

 

 

 

 

 

 

 

 

 

 

사무실배경으로...

 

 

 

경비실배경으로...

 

 

 

 

약 1시간동안 세상에서 가장 멋진 공원중에 한곳인 쿠엘공원을 잠시 돌아보았다. ^^

 

 

 

 

 

 

 

 

 

쿠엘공원을 뒤로 하고 사그라다 파밀리아성당으로 향한다...13: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