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나들이

태안 반도 꽃지해변 및 서산 황금산

행복 찾기 2014. 12. 13. 20:38

이번 고창여행은 백암산 및 방장산 산행을 목적으로 계획하였으나

출발 때 부터 강설로 인하여 고민을 하게 만들더니 둘째날 대설로 인하여 계획이 틀어졌다.

 

전날 백암산은 우여곡절 끝에 산행을 마무리 하였는데

둘째날은 눈으로 계획이 전면 수정되었다.

 

그래도 아침부터 방장산을 오르려고 눈 덮힌 고개를 넘어 방장산휴양림으로 향했으나 밤사이 내린 눈으로

포기하고 비교적 낮은 산인 선운산으로 향하는데 이마저도 하늘에서는 폭설이 쏟아져서 서울로 향한다.

 

전남북에서는 퍼붓던 폭설이 충청도에서는 잠잠하더니 해가 보인다.

아쉬운 마음에 옆지기와 얘기 하던중 가 보지 못한 태안의 안면도 및 서산 황금산을 목표로 하고

계획을 태안해안국립공원의 꽃지해변을 거쳐 황금산으로 가기로 하여 방향을 서해로 향한다.

 

다행히 천수만과 꽃지해변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서산 황금산을 도착하여 산행을 하던중

얄굿게도 하늘은 즐거운 날을 앞이 안보이는 폭설로 마무리한다. 

 

아침부터 이리저리 허비한 시간만 아니었으면 보다 편한 귀가길이 되었을텐데

서산에서 2시 30분에 출발한 길은 다소 힘들게 오랜 시간을 걸쳐 10시에 집으로 돌아왔다.

 

아마 이날은 힘들었던 만큼 살아가는 동안 잊기 힘든 날이 될거라 생각된다.

왜냐하면 옆지기가 앞으로는 이곳들을 안 가겠다고 하여 찾기 힘든 곳이 되버렸기 때문이다.

앞으로 언제 갈지 모르지만 그래도 즐겁고 멋졌던 시간들을 남겨본다.

 

 

일시 : 2014.12.12 금 10 : 24 ~ 14 : 30

코스 : 천수만 - 꽃지해변 - 황금산

 

 

 

천수만을 지나며...(10:24)

 

 

우리나라 개발시대의 산업역군

 

 

 

오늘 황금산을 가면 9경중 3경(해미읍성, 가야산, 황금산)을 가게된다.

 

 

태안반도 방향

 

 

 

내륙방향

 

 

바다같은 천수만

 

 

 

태안반도 꽃지해변 도착(11 :02)

 

 

할미 · 할아비바위의 유래

 

 

명승 69호이다.

 

 

 

태안해안국립공원의 대표적인 풍경이다.

 

 

 

 

안녕하세요...공중부양 전문가 옆지기입니다. ^^

 

 

공중부양은요...시작할때 팔을 뒤로 쭉 빼면서...

 

 

 

손을 힘차게 하늘을 향합니다...땅을 박차며...

 

 

이렇게...

 

 

다시 해 봅니다...팔을 뒤로 빼면서 다리는 땅을 박차고 

 

 

 

점프를 하면... 

 

 

이렇게 멋진 공중부양이 됩니다.^^

 

 

아! 왜 그리 땅을 박차고 하늘을 오르냐...

나처럼 바다 배경으로 사진이나 찍지...

 

 

바다풍경이 한가롭네요.

 

 

 

 

흥...공중부양을 모르네...내 맘 같이 않네.

 

 

날카로운 돌 때문에 걷기가 쉽지 않네요.

 

 

굴 따는 분도 있고...그것을 처음 보는 옆지기도 있고...

 

 

나도 이제 해변을 배경으로 예쁘게 한장...^^

 

 

그래 그럼 나는 공중부양 대신 이렇게...슈퍼맨~~~ ^^ (11 : 23)

이제 태안 안면도를 뒤로 하고 서산으로 향합니다.

 

 

 

조금은 긴시간을 달려서 서산 황금산 도착(13 : 04)

 

황금산[黃金山]

대산반도의 북서쪽 끝에 위치하고 있는 산으로, 높이는 156m이다. 옛 이름은 고귀한 금을 뜻하는 항금()산이었다 전해진다. 예전에는 일부분만 육지와 연결되어 있어 섬처럼 고립된 지역이었지만 1988년 5월 삼성종합화학 사업장이 들어서면서 육지와 완전히 이어지게 되었다. 황금산의 입구는 서산시의 친환경 트레킹코스인 ‘서산 아라메길’의 제 3코스의 출발지이다. 산의 정상에는 황금산사라는 작은 사당에 임경업 장군의 초상화가 모셔져 있다. 서쪽으로는 서해와 접하며, 해식()으로 인한 암벽을 형성하고 2개의 동굴(굴금, 끝굴)이 있는데 옛부터 금을 캐던 굴로 알려져 있다. 황금산의 명소로는 서해와 접한 몽돌해변이 있는데 해변을 따라 코끼리 바위를 비롯한 주상절리가 펼쳐져 있다.

 

 

들머리에서 산행 준비중인 옆지기

 

 

이때만 해도 날이 좋았는데...

 

 

 

코끼리바위로 향한다.(13:32)

 

 

 

산이 높지 않아서 산행시간은 많이 걸리지 않는다.

 

 

산은 작지만 나름 유명세로 시그널이 많다.

 

 

 

 

 

몽돌해변 도착(13:40) 

 

 

해변에 도착하니 코끼리바위 위로 눈발이 날린다.

 

 

코끼리 코의 옆에서 찍었으나 너무 멀고 어두워 잘 안보입니다.

 

 

이런 비슷한 지형은 몇번 본것 같은데 사진으로는 이번이 최고 같습니다.

 

 

 

 

코끼리바위 주변 한바퀴

 

 

몽돌해변에는 항상 있는 반출금지

 

 

눈이 펑펑 내립니다...한적한 곳이 되다보니 이제 귀경을 서두르네요.(14:00)

 

 

 

첫발자욱

 

 

정상이 보입니다.

 

 

정상 도착(14:11)

 

 

한치 앞이 안 보이네요.

 

 

들머리로 하산 완료(14:29)...온 세상이 하얗습니다.

이때 출발하여 집에 가니 10시가 되더군요.

그래도 무사히 귀가하여 다행스럽고 힘들었지만 나름 즐거웠던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