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나들이

전남 백암산 : 산림청 100대 명산 제 85차

행복 찾기 2014. 12. 13. 10:42

전남 백암산이 제 85차 산행지이다.

사실 백암산 하면 일반인들은 쉽게 떠오르지 않는 곳인데

내장산국립공원에 속하여 단풍 풍경으로 유명한 쌍계루가 있는 백양사가 위치한 곳이다.

 

이곳은 이번 가을에 내장산과 연계 산행을 하려고 산악회를 통해 산행을 시도하였으나

참석자가 저조하여 산행이 취소되어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

 

모처럼 평일날 산행(백암산, 방장산)을 계획하고 고창으로 향하는데 날씨가 심상치 않다.

산행들머리인 백양사에 도착하자 주차장에는 차량이 하나도 없고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매표소에서 산행을 포기하고 돌아서니 다시 해가 보여서 차를 돌려 산행을 시작한다.

 

이곳은 요새 눈이 잦다 보니 산 능선에는 발이 푹푹 빠질 정도로 눈이 쌓여있었다.

다행히 산행중에는 날씨 변화가 없이 잘 마무리 되었다.

 

화려했던 가을을 보내고 철지난 겨울에 찾은 백암산...

이제는 찾은이가 없어 쓸쓸해 보였던 그 길을 걸어가 본다.

 

 

일시 : 2014.12.11 목 11 : 50 ~ 16 : 35

코스 : 백양사 - 백학봉 - 상왕봉(정상) - 사자봉 - 백양사

 

 

백양사[白巖山] : 인기명산 110위(2014년 기준)

내장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해발741.2m의 상왕봉을 최고봉으로 내장산 입안산 줄기와 맞닿아 있다. 옛 부터 봄이면 백양, 가을이면 내장이라 했듯이 산 하면 내장, 고적 하면 백암이라 할 정도로 백암산의 절경은 내장산에 뒤지지 않는다. 백학봉과 상왕봉, 사자봉 등의 기암괴석이 곳곳에 있으며, 산세가 험준한 편이다.

백암산은 사시사철 철 따라 변하는 산색은 금강산을 축소해 놓았다 할 정도로 아름답다. 백암산의 으뜸은 단풍이라 할 수 있다. 산 전체와 조화를 이루며 서서히 타오르는 장작불처럼 산을 물들이는 모습은 가히 절경이다. 백암산 단풍은 바위가 희다는 데서 유래한 백학봉의 회백색 바위와 어울려 독특하기도 하다.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사자봉과 백학봉을 사이에 두고 상왕봉이 우뚝 솟아 맞은편 내장산 신선봉과 어깨를 겨룬다. 예부터 백양사의 비자나무숲과 벚꽃나무는 가을의 내장산 단풍과 더불어 유명하며 산세가 부드러워 어렵지 않게 등산을 즐길 수 있다.
산 기슭에는 대한불교조계종 18교구 본사인 백양사가 있는데 632년(무왕 33년) 창건하여 백암사라 부르다 조선 선조때 환양이 백양사라 고쳐불렀다고 한다. 전설에는 환양이 백학봉 아래에서 제자들에게 설법하고 있을때 백양 한마리가 이를 듣고 깨우침의 눈물을 흘려 백양사라 불렀다고도 전해진다.

 

100대 명산 선정 특징 및 사
봄이면 백양, 가을이면 내장이라 하듯이 경관이 수려하고 천연기념물인 비자나무와 굴거리나무가 집단분포하고 있으며, 내장산국립공원구역에 포함되어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학바위, 백양산 12경, 영천굴 등이 있음. 소요대사부도, 대웅전, 극락보전, 사천왕문을 포함하여 청류암의 관음전, 경관이 아름다운 쌍계루 등 수많은 문화유산들을 보존하고 있는 백양사(白羊寺)가 유명.

 

 

 

 

 

 

 

 

백학봉...단풍이 없이 봉우리만 우뚝 서 있다.(11:50)

비가 멈추고 산정상에는 구름이 끼어있다.

 

 

 

 

물을 막은 저수지가 깊다.

 

 

 

쌍계루...단풍철에 많이 보이는 풍경중 한곳.

 

가을에는 이리 멋지다.

 

 

 

전설이 있는 이팝나무

 

 

 

본격적인 등로가 시작되는 약사암 갈림길(12:19)

 

 

백학봉까지가 난이도 최상으로 되어있다.

 

 

 

등로가 지그재그로 가파르다.

 

 

약사암 도착(12:37)

 

 

 

 

 

 

영천굴

 

 

2층 내부에는 보살님이 있다.

 

 

1층에는 약수가 있다.

 

 

약사암 위에 위치한 조망바위...백양사가 보인다.

 

 

계단이 가파르다.

 

 

학바위(13:25)

 

 

백학봉 도착(13:32)

 

 

 

헬기장 도착(13:49)

 

 

 

눈밭도 한번 누워보고...

 

 

산정상 능선길에는 눈이 쌓였다.

 

 

능선에서 멋진 조망터가 나온다.

 

 

 

좌측이 지나온 백학봉

 

 

 

발이 푹푹...

 

 

눈이 깊고 내리막이라 아이젠을 착용한다.

 

 

상왕봉 도착(14:28)...백암산 정상이다.

 

 

 

 

지나온 능선길...백학봉, 헬기장이 보인다.

 

 

가야 할 사자봉

 

 

멀리 입암산 및 내장산

 

 

우리와 함께 추운 날씨속에 산행을 한 부부(?)가 앞서 나간다.

 

 

계곡이 백양사 방향으로 좌측은 백학봉이다.

 

 

능선사거리(14:44)...사자봉을 다녀온다.

 

 

사자봉 도착(14:54)

 

 

 

다시 능선 사거리로 하산

 

 

지나온 상왕봉 및 능선길...나뭇가지에 가려 조망이 안 좋다.

 

 

하산길에 보는 나무...활엽수 같은데 이 겨울에 잎이 파랗다.

 

용문선원 입구 도착(15:29)

여기서 부터 백양사까지 2.1km를 콘크리트 도로로 간다.

 

 

하산방향

 

 

약사암 갈림길 도착(16:02)

 

 

옆지기가 하산길에 감나무에서 떨어진 감을 맛보고 맛있다고 합니다. 

 

 

그러더만 감나무 밑에서 감 떨어지기를 기다리네요.

 

 

안 떨어지니 째려봅니다...확 찔러볼까...^^

 

 

까치밥이 된 감나무 뒤로 백학봉이 보입니다.

 

 

내년 봄에는 내장산을 갈 계획입니다.

 

 

이뭣고를 여기서 보네요...속리산에서 다리 이름이 이뭣고라 하여 특이하다 여기며 기억하고 있었는데...

불교적 용어인줄은 이제 알았습니다.

 

 

 

2013년 5월 속리산 산행에서...

 

백양사 내부입니다.

 

 

대웅전

 

 

장성 백양사 고불매

 

 

 

 

쌍계루

 

 

 

 

 

 

여진사님이 열심히 쌍계루를 촬영중 입니다.

 

 

 

갈참나무 군락...제일 오랜된 나무라네요.

 

 

 

 

비자나무 군락도 있습니다...장성이 비자나무 북방한계선이라네요.

 

 

 

주차장에 도착하며산행을 마칩니다.(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