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나들이

다시 찾은 홍천 팔봉산 : 산림청 100대 명산 제 25-1차

행복 찾기 2014. 8. 24. 17:45

곰배령 답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산행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하여 홍천 팔봉산을 향한다.

팔봉산은 '12.03.18일에 산행을 하였으나 이날은 옆지기가 빠진 솔로산행으로 진행된 곳이다.

그 이후 옆지기와 동반 산행을 위해 몇번 시도를 한 곳이나 교통체증 등으로 성공하지 못하였다.

이번에는 곰배령의 짧은 산행 덕분에 귀경길에 시도를 해볼 시간적인 여유가 생겼다.

 

우여곡절 끝에 매표소에 도착하여 팔봉산을 바라보니 옛 기억이 떠오른다.

작지만 산 정상이 암릉으로 이루어져서 조심해야 하는 곳이나 정상 조망은 좋은 곳이다.

이날 우리 부부는 마지막 입장객이 되어 1봉부터 8봉까지 암릉을 걸으면서 곰배령의 아쉬움을 쏟아지는

땀으로 배출했다.

 

산행을 마친후  "심심하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히는 옆지기를 보면서

이제 산행 단계가 많이 업그레이드 된 산행고수의 풍모를 느낀다.

허기사 한달사이에 공룡을 두번이나 경험했고 매번 산행시 나는 뒤따르기 바쁘니 할말이 없다.  

 

 

일시 : 2014.08.23 토 15:30 ~ 18:25

코스 : 매표소 - 1봉 - 8봉 - 매표소

 

 

팔봉산(302m)

강원도 홍천, 홍천강 중간 지점의 강변에 솟은 여덟 봉우리가 팔봉산이다. 팔봉산은 여름철 피서로 인기있는 홍천강과 함께 알려진 산으로 크고 작은 여덟 봉우리가 팔짱 낀 8형제처럼 이어진 자태가 아름답다. 더욱이 숲 사이로 뾰족뾰족 솟은 암벽 및 기암괴석이 굽이굽이 감도는 홍천강의 맑은 물줄기와 어울려 한 폭의 동양화를 감상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할 만큼 주위 경관이 수려한 산이기도 하다.

8개의 봉우리들이 험준하게 솟아 있어 얕잡아 볼 수 없는 산으로 초심자들은 산 높이가 낮은 것에 자신을 갖고 오르다가 대부분 중턱에서 한숨을 내쉬며 후회하는 산으로도 유명하다.

팔봉산은 여덟 개의 봉우리가 대부분 암봉으로 되어 있고 로프를 잡고 암릉을 오르거나 수직에 가까운 사다리를 오르내리는 구간이 있어 등산화를 반드시 착용하고 올라야 한다. 홍천강에 물놀이를 하다 준비도 없이 오르기는 무리이다.

팔봉교를 건너면 다리 끝에 매표소가 있는데 매표소부터 산행이 시작된다. 35분 정도면 1봉을 오르고 8봉까지 다음 봉우리를 오르는데 10-20분 정도 소요된다. 총 산행시간은 3-4시간. 8봉은 오르는 코스가 가파른 암릉인데다 하산코스도 급경사에 로프를 잡고 하산하는 코스로 노약자 부녀자 등은 위험하다.(인기명산 61위:2014년 기준)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특징 및 사유

산은 나지막하고 규모도 작으나 여덟개의 바위봉이 팔짱 낀 8형제처럼 이어져 있고 홍천강과 연접하여 경관이 아름다운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으며,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있다.

 

 

들머리매표소...(15:30)

 

 

 

매표소에 있는 남근목에 대하여...

 

 

매표소을 지나면 바로 다리를 건넌다...100대 명산 답게 산악회 표식이 장난이 아니다.

 

 

다리를 거너면 바로 산행이 시작된다...길은 좁다.

 

 

 

쉼터...쫓아가기 힘드네...ㅠ.ㅠ (15:42)

 

 

드디어 봉우리가 보이고...

 

 

1봉 가는길

 

 

봉우리만 보면 그냥 막...

 

 

 

1봉(16:03)

 

 

 

이번에는 동반산행이라 나도 한장...

 

 

1봉에서 본 2봉...팔봉산 최고봉이다.

 

 

 

1봉 하산길...쉽지 않다.

 

 

2봉 가는 길

 

 

2봉에서 바라 본 1봉

 

 

2봉에 오르면...

 

 

2봉(16:22)

 

 

 

가야 할 3봉

 

 

삼부인당과 2봉

 

 

3봉 오르는 길

 

 

3봉(16:32)

 

 

 

3봉에서 4봉을 바라보며...여기가 문제의 해산굴이 있는곳?

 

 

주변 조망 한번 보고?

 

 

3봉도 돌아보고...

 

 

전에는 없던 다리 같기도 하고...

 

 

 

해산굴 도착

 

 

 

그런데 어려울 줄 알았는데 의외로 쉽게...ㅠ.ㅠ 

오릅니다. 

 

 

나는 예전 기억을 살려서 해보는데 그동안 몸이 커져서 어렵게 나옵니다...스타일 구깁니다.

배낭을 메면 나올수가 없는 굴입니다.

 

 

드디어 4봉(16:42)

 

 

 

 

5봉 가는 길..누구는 내려가고 누구는 올라가고...

 

 

5봉(16:51)

 

 

 

지나온 4봉

 

 

 

가야 할 6봉

 

 

100대 명산 답게 표식이 장난이 아닙니다.

 

 

 

6봉입니다.(17:08)

 

 

 

7봉 가는 길

 

 

 

7봉입니다.(17:25)

 

 

 

드디어 8봉 입니다.

 

 

옆지기는 즐기면서 여유가 많습니다.

 

 

쉽지 않다는 안내판

 

 

드디어 8봉입니다.(17:50)

 

 

 

 

8봉을 올라 다시 여기로 내려와서 하산을 해야 합니다.(17:56)

 

 

 

산을 내려오니...(18:14)

 

 

홍천강 옆으로 매표소 가는 길이 이어집니다.

 

 

매표소로 하산완료(18:25)

 

 

길에서 복장을 다듬는 옆지기...이제는 고수가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