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나들이

지리산 하동 쌍계사

행복 찾기 2024. 10. 9. 11:13

지리산 구례 천은사를 뒤로 하고 불일폭포를 오르고자

산행 들머리인 하동 쌍계사를 방문한다.

 

쌍계사에 도착하니 한여름의 무더위가 절정에 달해서

불일폭포 산행은 엄두를 못내고 산사만 가볍게 돌아본다

 

쌍계사는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의 본사로 43개의 말사를 관장하며 4개의 부속 암자가 있다. 723년(성덕왕 22)에 의상의 제자인 삼법이 당에서 귀국하여 육조혜능의 정상을 모신 뒤 옥천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했다. 840년(문성왕 2) 진감선사가 당에서 차 씨를 가져와 절 주위에 심고 중창하면서 대가람이 되었다. 886년(정강왕 1) 쌍계사로 절 이름을 바꾸고,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632년(인조 10)에 벽암이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 절은 전형적인 산지가람배치로 남북축선상에 금강문·천왕문·팔영루·대웅전(보물 제500호) 등이 일직선으로 있고, 대웅전의 좌우에 설선당과 요사가 있다. 이밖에 명부전·나한전·팔상전·육조정상탑전·금강문 등이 남아 있다. 주요문화재로는 진감선사대공탑비(국보 제47호)·부도(보물 제380호) 및 여러 점의 탱화가 남아 있다.

 

자연 경관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 등을 인정 받아 2022년 11월 11일에 근처의 불일폭포까지 함께 포함하여 '지리산 쌍계사와 불일폭포 일원'이란 명칭으로 대한민국의 명승으로 지정됐다.

 

 

일시 : 2024.08.07 수 맑음

코스 : 쌍계사 한바퀴

 

 

 

 

쌍계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한여름의 더위에도 방문객이 인산인해이다.

 

 

 

 

 

 

 

 

 

당초 옥천사에서 정강왕 때 한 고을에 같은 이름의 절이 두 개가 있어 혼동을 일으켰으므로, 문전에 흐르는 쌍계라는 시냇물에 연유하여 쌍계라는 호를 내려 주고 하고 최치원으로 하여금 '쌍계석문(雙磎石門)'의 4자를 쓰게 하여 바위에 새겼다. 오랜 역사에서 보이듯 일주문부터 대웅전까지 많은 문화재가 경내 곳곳에 산재해 있으며 국가지정문화재만 국보 1점, 보물 13점이 있다.

 

 

 

 

불일폭포로 이어진 청학동 테마길(2.5km)

 

 

 

 

 

 

 

 

 

불일폭포 등로도 쉽지 않고 더위에 지쳐서 산사만 구경하기로 한다. 

 

 

 

 

울창한 나무가 빽곡하다.

 

 

 

 

시원함을 더하는 쭉 뻗은 푸른대나무

 

 

 

 

천왕문을 지나고...

 

 

 

 

대웅전 앞 구층석탑

 

 

 

 

1990년에 완성된 탑이다.

 

 

 

 

범종루

 

 

 

 

불일폭포는 다음을 기약한다.

 

 

 

 

금당방향

 

 

 

 

대웅전... 보물 제500호. 평면구조는 앞면 5칸, 옆면 3칸의 단층 팔작지붕 건물이다. 

 

 

 

 

1962년 국보 제47호로 지정된 하동 쌍계사 진감선사탑비

쌍계사는 724년(신라 성덕왕 23년) 의상의 제자인 대비(大悲), 삼법(三法)이 창건한 사찰이며, 840년(신라 문성왕 2년)에 당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진감선사 혜소((眞鑑禪師 慧昭, 774~850)가 쇠락한 절을 크게 일으켰다. 850년 진감선사가 입적하였고, 입적 후 37년이 지난 887년에 왕명을 받은 최치원이 글을 쓴 본 비석이 세워진 것이다.

 

 

 

 

본 진감선사탑비는 신라의 대문장가였던 최치원이 글을 쓴 4개의 비문 중 하나로, 비문의 초반부에는 유교, 불교, 도교의 삼교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바가 다르지 않음을 적었고, 중반부에 진감선사의 생애와 업적을 적었으며, 후반부에는 쌍계사의 명칭 유래, 범패의 전래와 유포, 탑비의 건립 과정 등이 기록되어 있다. 이 중에서 "도는 사람과 멀리 있지 않고, 사람은 나라에 따라 다르지 않다.(道不遠人, 人無異國)" 라는, 비석의 내용을 시작하는 문구가 잘 알려져 있다.

 

 

 

 

전체적으로 중앙에 비해 좌우퇴간의 너비가 매우 좁고, 기둥 사이의 넓이에 비해 기둥이 높아 산곡간의 형태를 보여준다. 전면을 모두 개방하여 문짝을 단 특이한 방식으로 되어 있는데, 문짝은 분합문에서 불발기창과 궁판을 중첩시킴으로써 조선 후기에 유행한 형식을 따르고 있다. 공포는 중앙 3칸에는 2조, 좌우퇴간에는 1조씩의 공간포를 배열한 다포계이다. 내외3출목을 사용해 법당 내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천장은 우물천장이며, 법당 내부를 금단청으로 장식하여 주목할 만하다.

 

 

 

 

 

 

 

 

 

 

 

 

 

 

 

 

 

 

 

 

 

 

 

 

더위에 지친 옆지기

 

 

 

 

여행일정도 빠듯하고 산행준비도 안되어서 가볍게 산사만 둘러보고 다음 발길을 이어간다. 첫방문은 쌍계석문만 보고 두번째는 산사를 돌아 보았으니 세번째에는 불일폭포를 만나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