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나들이

중앙국립박물관 나들이 : 메소포타미아, 저 기록의 땅

행복 찾기 2024. 2. 18. 18:18

중앙국립박물관에서 " 메소포타미아, 저 기록의 땅 "를 관람한다.

 

인류 문명의 발상지라는 불리우는 곳으로 서아시아의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사이의 중심 지역이다.

어원은 고대 그리스어 'Μεσοποταμια'에서 온 말로서 '메소'(Μεσο)는 중간이라는 뜻을, '포타'(ποτα)는 강이라는 뜻을 '미아'(μια)는 도시를 의미하는 뜻을 가지고 있어 '두 강 사이에 있는 도시'라는 의미를 보여준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개방적인 지리적 요건 때문에 외부와의 교섭이 빈번하여 정치·문화적 색채가 복잡하였다. 폐쇄적인 이집트 문명과는 달리 두 강 유역은 이민족의 침입이 잦았고, 국가의 흥망과 민족의 교체가 극심하였기 때문에 이 지역에 전개된 문화는 개방적, 능동적이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주위의 문화적 파급과 후세의 영향을 고려해 볼 때 세계사적 의의가 크다.

 

 역사상 세계 최초의 문명인 수메르 문명이 세계 최초로 문자를 만들고 도시국가를 세우며 문명의 신호탄을 쏘아올렸으며, 그이래 아카드, 아시리아, 고바빌로니아, 신바빌로니아 등 수많은 왕조들이 메소포타미아 지방에서 흥망성쇠를 거듭했다. 크고 다양한 문화권 간의 교류로 후세에 지대한 역사적 영향을 끼친 문명이며, 이집트 문명과 더불어 서양 문명과 중동 문명의 근본이 되는 문명이라고 할 수 있다. 바빌론의 공중정원, 이슈타르의 문, ㅏ벨탑과 같이 역사적으로도 길이 남을만한 불가사의를 수없이 남긴 문명이기도 하다. 특히 신바빌로니아 시기의 바빌론 고대 세계 최고의 메트로폴리스라고 불리며 셀 수 없이 많은 민족과 사람들이 오가는 문명의 교차로 역할을 했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관람하면서 보니 교과서에서 보던 모형이나 유물이

보여서 친숙한 감도 느꼈다.

 

우리땅에서 이런 귀한 유물들을 볼수 있다는 것이

커다란 행복이자 기쁨이다. ^^

 

 

일시 : 2024.02.14 수 맑음

코스 : 국립중앙박물관 " 메소포타미아, 저 기록의 땅 "

 

 

 

 

삼각지부근에서 점심을 하고 출발한다.

시작은 전쟁기념관의 "형제의 상"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동상이다.

 

 

 

 

패권주의 외세와 권력욕에 찌든 위정자들이 빚어낸

우리 민족의 가장 가슴 아픈 상처가 된 6.25전쟁이 모티브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연결된 이촌역 도착

 

 

 

 

국립한글박물관도 옆에 위치한다.

 

 

 

 

 

 

 

 

 

국립중앙박물관 전경...중앙에 남산이 보인다.

 

 

 

 

용산 너머로 남산이 우뚝하다.

 

 

 

 

중앙박물관 내부 전경

 

 

 

전시가 열리는 3층으로 직행한다.

 

 

 

 

상설전시관 3층 도착...이번 전시명은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소장품전 메소포타미아, 저 기록의 땅”으로 기간은 2022. 7. 22.() ~ 2024. 9. 29.() 이고 전시품은 <사자 벽돌 패널>  66 66점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상설전시관에 메소포타미아실’ 을 신설하고 국립 박물관 최초로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주제로 한 전시 메소포타미아, 저 기록의 땅” 을 개최했으며, 메소포타미아 문화유산을 선보이는 국내 최초 상설전시로, 세계적인 메소포타미아 소장품을 보유한 미국의 메트로폴리탄박물관과 공동 기획하였다.

 

 

 

 

전시해설은 11:00, 13:00, 15:00 (메소포타미아실에서 출발)이다.

 

 

 

 

전시 주제에서 보이는듯이 "기록"이란 단어가 핵심이다.

이번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문화 혁신’ 은 도시의 탄생으로 시작하여  2부 예술과 정체성’ 에서는 개인의 정체성을 표현한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고   3부 제국의 시대’ 에서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대표하는 두 제국인 신-앗슈르(-아시리아) 제국(기원전 약 911~612)과 신-바빌리(-바빌로니아) 제국(기원전 약 626~539)의 대표적인 예술을 다루었다.

 

 

 

 

이번 전시품은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소장품이다.

 

 

 

 

메소포타미아 문명 위치...현재의 중동이다.

 

 

 

 

문명의 발상지임을 알리는 최초의 도시

 

 

 

 

1부 문화 혁신  전시물품 전경

노동이 분업화·전문화되고 신전을 중심으로 물품의 수합과 재분배가 이루어지면서 사제 계급과 정치 계급이 통제권을 갖는 위계 사회로 나아갔음을 그릇을 키워드로 해 설명한다. 쐐기문자의 창안은 메소포타미아가 이룬 대표적인 문화 혁신이었다. 문자로 교역과 거래의 내용을 기록하였으며, 추상적인 개념을 발전시키고 주변 세계에 대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나갔다. 문자 창안과 거의 비슷한 시기에 원통형 인장도 발명되었다. 전시에는 13점의 쐐기문자 점토판 문서와 11점의 인장을 선보인다. 작은 점토판에 빽빽이 담긴 고대 메소포타미아인들의 희로애락을 생생하게 전하기 위해 각 점토판의 내용과 해설을 담은 키오스크를 별도로 배치하였다. 또 신상과 의례 물품을 중심으로 메소포타미아의 주요 신과 신전 건축, 의례 행위를 소개하였다. 거대한 신전을 짓고 그에 수반되는 다양한 형태의 예술품을 제작하기 시작한 것 또한 문화 혁신의 한 부분이었다.

 

 

 

 

다양하게 기록된 유물

 

 

 

 

문자를 최초로 발명한 문명이다.

 

 

 

 

현생인류는 아프리카 북부에서 시작하여 전세계로 퍼져 나갔다고 하며, 현재와 같은 대규모 교류가 없이 과거에는 독립된 대륙에서 살면서도 차이는 있지만 각자 나름대로 각 지역에서 문명을 이루어 나아갔다. 시간의 문제이지 아마 교류가 없이 독립된 지역에서 살아도 먼 훗날에는 각자의 인종이 비슷한 문화를 가지고 만날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그러나 그러한 환경이 항해의 시대를 맞아서 문명이 충돌하고 교류하면서 다소 우위에 선 인종이 약한 인종을 지배하고 파괴하니 먼 훗날의 아름다운 만남은 사라지고 지배와 착취의 결과로 현재는 인종갈등과 민족 분열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2부 예술과 정체성’ 에서는 개인의 정체성을 표현한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앞서 소개한 인장 역시 인장의 소지자가 섬기는 신과 글을 도안에 넣어 정체성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쓰였다. 우르의 왕실 묘에서 발굴된 장신구들은 착용자의 신분을 드러내거나 죽은 자가 지하세계에 내려갔을 때 힘을 보태기 위해 고가의 수입 재료를 포함한 재료의 물성에 따라 맞는 형태를 선택하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초상’ 에 대한 메소포타미아인들의 태도는 정체성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주제이다. 메소포타미아인들은 인물상을 만들 때 개별 인물의 개성적 특징을 본뜨는 것이 아니라, 지위와 업적에 걸맞은 이상적인 속성을 조합했기 때문에 개별 상의 생김새는 매우 유사하다. 구데아, 우르-남마의 상에는 누구의 상인지 밝히는 명문이 몸체에 남아 있어, 글과 상의 보완적인 관계를 잘 알 수 있다.  <나부쿠두르우쭈르(네부카드네자르) 2세의 명문을 새긴 원통>은 통치자의 군사적·종교적 공적을 적은 문자 기록이 통치자에게는 초상 미술만큼이나 중요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책에서 많이 보던 유물이다.

 

 

 

 

 

 

 

 

 

3부 제국의 시대’ 에서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대표하는 두 제국인 신-앗슈르(-아시리아) 제국(기원전 약 911~612)과 신-바빌리(-바빌로니아) 제국(기원전 약 626~539)의 대표적인 예술을 다루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후반기에 등장한 두 제국은 정복 전쟁과 강력한 통치력 못지않게 왕성한 예술 활동으로 큰 족적을 남겼다. -앗슈르 제국은 궁전 내부를 장식한 아름다운 석판 부조로 이름이 높았다. <조공 행렬에 선 외국인 마부>는 당시의 정세를 정교한 조각 기술로 담은 작품이며 <강을 건너라고 지시하는 앗슈르 군인> 등 여러 부조에서 상이 현실을 대리하는 힘을 가진다는 앗슈르인들의 사고방식을 드러낸다. -바빌리 제국은 수천 년 전통의 벽돌 제작 기술을 한층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려 수도 바빌리(바빌론)에 당시 세계가 경탄할 만한 건축물을 세웠다. 

 

 

 

 

문명이 출현한 이후 많은 제국의 흥망성쇠가 있었다. 

 

 

 

 

현재 우리의 환경이 몇천년전의 문화와 얼마나 차이가 날까?

또한 현재의 삶은 지난 날과 어떨지 모르겠다.

 

 

 

 

메소포타미아 건축을 통틀어 가장 잘 알려진 이쉬타르 문·행렬 길을 장식했던 <사자 벽돌 패널> 2점이 전시된다. 전시의 마지막은 이 모든 성취의 바탕에 소박한 벽돌 한 장이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는 장식 벽돌로 끝맺는다.

 

 

 

 

서울에서 이런 멋진 고대의 유물을 만난다는 것은 커다란 행운이다.

찬찬히 살펴 보는라 시간이 조금 걸렸서 다른 곳은 관람도 못해

아쉬움이 크지만 다음을 기약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