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나들이

백두대간을 가다...화령-윤지미산-화령-봉황산-화령

행복 찾기 2022. 10. 5. 07:44

지난 8월 개머리재에서 안심산 산행이후 9월에 1박2일의 백두대간 산행을 나선다.

이번 산행은 인증지점을 기준으로 첫날은 화령에서 윤지미산 및 봉황산을 각각 왕복하고 

둘째날은 조비령에서 형제봉을 왕복하였다.

 

첫날 산행 들머리인 경북 상주시 화령은 높이 320m의 고개로 금강과 낙동강의 분수령이다.

화령에 주차공간이 있어서 이곳에서 윤지미산(538m) 및 봉황산(741m)을 각각 오른다.

 

높지 않은 산높이로 난이도가 적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왕복산행으로 거리가 조금 되다 보니

산행 막판에는 힘에 부쳐서 어려움도 있었으나 이번 산행으로 트랭글코스 24구간 중

8구간을 마무리하는 즐거움을 누렸다. ^^

 

 

일시 : 2022.09.30 금

코스 : 화령-윤지미산-화령-봉황산-화령

   

 

 

 

안개로 자욱한 9월의 마지막주에 집을 나서는데 올림픽도로에서 막 떠오른 일출을 맞이한다...06:57

 

 

 

 

출발한지 4시간 반이 걸려서 커다란 표석이 설치된 화령 도착...주차공간이 널찍하다...10:30

 

 

 

 

화령재라는 옛 표지석도 정자 밑에 자리하고 있다.

여기서 화령의 령은 재령(嶺)의 령(嶺)이 아니라 이곳의 옛지명인 화령(化寧)에 재가 붙은 것이다. 

 

 

 

 

도로 건너편에 윤지미산으로 향하는 등로가 보인다.

 

 

 

 

이곳 상주 서부지역의 지명(화서면, 화동면, 화북면, 화남면)에는 될 화(化)를 쓰는데

이곳 고개에는 화령(火嶺)의 명칭에 불화자가 쓰인 연유가 삼국시대의 격전지였던

영향과 한국전쟁의 치열한 전투가 원인이라고 한다.

 

 

 

 

인증샷을 하고 윤지미산으로 향한다.

 

 

 

 

 

 

 

 

 

오전에는 왕복 5km의 윤지미산을 오르고 오후에는 봉황산을 오를 계획이다.

 

 

 

 

초입의 경사를 살짝 오르면 숲속등로가 이어진다.

 

 

 

 

민가도 가깝고 구릉같은 능선에 가끔 묘지가 나타나면서 조망이 띄인다.

 

 

 

 

조금 지나니  고속도로의 화서터널을 지나며 차량소리가 요란하고 불쾌한 축사냄새도 거든다.

 

 

 

 

산길을 15분 정도 걸으니 임도를 만난다...10:50

 

 

 

 

임도를 잠시 걷다가 좌측에 나타나는 이정표를 보고 방향을 바꾼다.

 

 

 

 

좌측의 윤지미산은 나무에 가렸다. 

 

 

 

 

농가를 지난다.

 

 

 

 

이제 가을꽃인 쑥부쟁이가 가득하다. 

 

 

 

 

구절초도 빠지지 않고 많이 피었다.

 

 

 

 

조금씩 경사를 높이며 등로를 이어간다. 

 

 

 

 

다시 묘지에서 조망이 보이고...

 

 

 

 

밧줄이 보이고 정상으로 이어지는 급경사가 나타난다. 

 

 

 

 

1시간 10분 정도 지나서 윤지미산 도착...11:42

 

 

 

 

상주구간의 정상석은 아담하다.

 

 

 

 

 

 

 

 

 

윤지미산은 원래 소머리산이라고 하였으나 언제부터인가 윤지미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일설에 의하면 이는 사서삼경 중 대학에 나오는 윤집걸중(允執乞中)이라는 단어에서 나온 말로써

“인생전반을 다 안다, 세상을 포용한다, 세상을 두루 알아맞히다”라는 의미를 가진 산이라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지장봉으로도 불린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화령으로 돌아간다.

 

 

 

 

급경사를 내려가고...

 

 

 

 

 

 

 

 

 

이정표 몇개를 만나고...

 

 

 

 

임도를 잠시 걷다가

 

 

 

 

화령에 도착한다...12:55

 

 

 

 

화령에서 윤지미산까지 왕복하니 약 2시간반이 지났다.

 

 

 

 

화령에서 점심으로 라면을 끓여 먹고 봉황산으로 향한다...14:04

 

 

 

 

수청거리 삼거리까지 도로를 따라 걸어온다.

 

 

 

 

삼거리에서 백두대간 표식을 따라 등로에 들어선다.

 

 

 

 

이곳 백두대간은 산세가 낮아서 산악자전거가 많이 다니는 것 같다...출입금지 표지

 

 

 

 

봉황산까지 거리 표시는 없이 방향만 안내되고 있다.

 

 

 

 

산세는 낮아도 숲이 울창하다.

 

 

 

 

멋진 소나무의 굴곡

 

 

 

 

잠시 화서면방향으로 조망이 띄인다.

 

 

 

 

나무사이로 멀리 봉황산 정상이 보인다.

 

 

 

 

이곳 등로에는 구절초가 가득하다.

 

 

 

 

완만한 능선이 이어지다가 점점 고도를 높인다.

 

 

 

 

 

 

 

 

 

첫 급경사를 오르면 만나는 산불감시초소...15:11

 

 

 

 

지나온 백두대간이 남쪽으로 이어지고 있다...좌측이 윤지미산

 

 

 

 

당겨본다.

 

 

 

 

백두대간이 이어진 속리산 형제봉방향(좌)...우측은 대궐터산 및 두루봉이다.

 

 

 

 

 

 

 

 

 

봉황산 정상으로 고도를 높이니 오늘 지나온 길이 한눈에 보인다...윤지미산방향(우)

 

 

 

 

정상으로 이어지는 막바지 오름길

 

 

 

 

주변조망도 시원하게 펼쳐진다...우측의 속리산으로 이어진 백두대간

 

 

 

 

멀리 소백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이 아스라이 펼쳐졌다.

 

 

 

 

화령에서 약 2시간 정도 걸려 봉황산 정상 도착...15:55

 

 

 

 

힘든지 표정이 뚱한 옆지기;;

 

 

 

 

 

 

 

 

 

 

 

 

 

 

봉황이 살아다는 전설과 산세가 봉황 같아서 명칭이 유래되었다.

 

 

 

 

대간에서 갈라지는 팔음지맥을 안내하고 있다.

 

 

 

 

 

 

 

 

 

 

 

 

 

 

정상은 나무에 가려 조망이 없어서 화령으로 발길을 돌린다.

 

 

 

 

하산길에 돌아다 본 속리산 방향...멀리 백두대간 능선이 보인다.

 

 

 

 

좌측은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곳이고 우측으로 화령에서 올라왔던 능선이 보인다.

 

 

 

 

바삐 하산을 하는 옆지기

 

 

 

 

산불감시초소에서 잠시 쉬어간다...16:42

 

 

 

 

살짝 길이 분기되면 이정표가 되어있다.

 

 

 

 

소나무숲을 지나고...

 

 

 

 

화서면으로 분기되는 삼거리를 지난다.

 

 

 

 

백두대간을 응원하는 안내판

 

 

 

 

수청거리 삼거리 도착...17:38

 

 

 

 

도로를 따라 화령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무리한다...17:44

 

 

 

 

거리가 약 15km정도 되는데 3km가 누락되었다.

 

 

 

 

8구간을 마무리하고 내일은 조비령에서 형제봉을 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