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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작성산 무암사

가볍게 산행을 마치고 제천 무암사를 돌아본다.절에는 화초들이 많이 피어서 색감이 넘친다. 무암사는 제천 성내리 마을에서 동쪽으로 난 계곡을 따라 오르면 왼쪽에 까치성산이, 오른쪽에 동산이 길게 능선을 드리우고 있는데 그 깊은 품 안에 무암사가 있다. 신라시대에 지어졌다고 하나 정확한 창건 연대는 알 수 없고 조선 초기 이전부터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현재 법당인 극락전은 영조 16년(1740)에 중수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곳의 목조여래좌상은 극락전을 건립할 때 함께 조성된 불상으로 추정된다. 무암사에는 목조여래좌상 이외에도 청동보살머리, 전패 등의 유물이 전한다. 절에서 서남쪽 위치에 바위 봉우리가 하나 있는데 늙은 스님을 닮았다 하여 노장암이라 불리며 이 바위는 안개가 끼었을 때만 나타났다고 ..

2025년 나들이 2025.05.26

제천 동산 남근석 및 작성산 쇠뿔바위 : 무암사-남근석-쇠뿔바위-무암사

제천 남근석 및 쇠뿔바위를 찾아 나선다. 산방기간이 지나서 대간산행을 나섰으나 오후에비예보가 있어서 가벼운 관광산행으로 바꾼다. 제천의 동산에는 남근석으로 유명한 바위가 두곳으로한곳은 무쏘바위라는 와근석인데 2020년 2월에동산을 산행하면서 보았고 이번이 두번째 남근석이다. 차량을 이용하여 400m 높이의 무암사까지 오르고 무암사에서 시작하여 쉽게 남근석 및 쇠뿔바위를 보았다. 요즘 산행도 부실하다 보니 몸도 시들하였는데남근석을 찾아 양기를 듬뿍 담아본다. ^^ 일시 : 2025.05.24 토 흐림코스 : 무암사-남근석-쇠뿔바위-무암사 무암사까지 차량을 이용한다...09:36절 입구에 조그만 주차장이 두곳있다. 동산은 2020년 2월에 교리에서 산행을 한적있다.그때는 외솔봉, 작은동산,..

2025년 나들이 2025.05.26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을 둘러본다. 5월 연휴 마지막날 거제도를 거쳐서 귀경길에올랐다가 잠시 점심을 먹으러 들린 통영 동피랑 부근에서 점심을 하려고 했으나 밀려드는차량으로 이리저리 움직이다가 동파루가 보이는맞은편 언덕에 주차를 했는데 덕분에 나올때는 수월했다. 지금이야 전국에 많은 벽화마을이 있지만동피랑은 나름 벽화마을의 시조격이다. 여행초기부터 꾸준히 온 곳인데 다른 곳과 달리올때마다 매번 벽화가 새롭게 탈바꿈하여 볼수록신선함을 안겨준다. 동양의 나폴리라는 통영에서 5월 연휴의 여행을마무리하면서 나 역시 새롭게 마음을 탈바꿈한다. ^^ 일시 : 2025.05.05 월 흐림코스 : 통영 동피랑 이곳 저곳 거제도에서 귀경길에 올랐다가 점심을 먹으려고들어온 통영에서 밀려드는 차량에 이리저리 다니다보..

2025년 나들이 2025.05.17

거제도 동백섬 지심도 한바퀴

5월 연휴 마지막날은 거제도 지심도를 찾았다. 당초 동백꽃이 피는 2월말에 방문하려 했으나일정이 맞지 않아서 이번에 발걸음을 옮긴다. 지심도는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섬의 모양이 마음 심(心)자를 닮아 '지심도'라 불리며, 겨울철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한때 일본군의 요새로 사용되었고, 그 당시의 포대와 탄약고 등의 흔적이 남아 있다. 그러나 현재는 동백꽃 군락지로 유명하며, 매년 겨울이면 붉은 동백꽃이 만개하여 섬을 장식한다. 철지난 시기에 방문하여 아쉬움은 있지만 가볍게 섬을 한바퀴 돌면서 바다정취와우거진 숲풍경을 보면서 마음의 여유를 찾았다. ^^ 일시 : 2025.05.05 월 맑음코스 : 거제도 동백섬 지심도 한바퀴 터미널 인근에 숙소를 정하여서 아침 첫배를 예약했다. 지심도..

2025년 나들이 2025.05.17

거제도 매미성...우공이산의 힘

5월 연휴 둘째날 마무리는 거제도의 매미성이다.매미성의 이력은 우공이산의 힘을 느낄수 있다. 우공이산이란 오랜 시간이 걸려도 꾸준히 노력해 나간다면 결국엔 뜻을 이룰 수 있다는 뜻의 한자성어로서, 열자(列子) 탕문편을 보면 중국의 태행(太行)과 왕옥(王屋) 두 산맥은 오래전엔 북산(北山)을 사이에 두고 지금과는 다른 곳에 있었다.북산에 살고있던 우공(愚公)이라는 노인이 높은 산에 가로막혀 왕래하는 데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자 두 산을 옮기기로 하였다. 둘레가 700리에 달하는 큰 산맥의 흙을 퍼담아서 왕복하는 데 1년이 걸리는 발해만(渤海灣)까지 운반하는 작업을 하는 우공(愚公)의 모습을 보고,친구 지수(智叟)가 그만둘 것을 권유하자 우공(愚公)이 말했다. "나는 늙었지만 나에게는 자식과 손자가 있고, 그..

2025년 나들이 2025.05.11

부산 가덕도 대항항 한바퀴...대항항포진지동굴

가덕도 연대봉산행을 마치고 대항항을 돌아본다. 2022년 부산시에서는 가덕도 신공항을 위한 특별법에 포함된 공항 반경 10km 이내에 위치한 신도시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하였다. 눌차동에 가덕도 에어시티를 건설하는 것이 추진 중이며, 눌차만 일대가 매립될 예정이기 때문에 실제 신도시가 조성된다면 가덕도의 지도가 상당히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항항에서 바라다 본 연대봉연대봉 정상부의 선돌이 우뚝하다. 연휴를 맞아서 항구에는 밀려드는 차량으로만차가 되어 마을 윗편의 도로에 주차한다. 대항항에는 일제강점기에 설치된 해안가의 인공동굴인 포진지가 있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가볍게 해안가를 따라서 항구를 돌아보고바다냄새를 맡아본다. ^^ 일시 : 2025.05.04 일 맑음코스 : 대항항 한바퀴 대항..

2025년 나들이 2025.05.11

가덕도 연대봉 산행 : 지양곡주차장 - 연대봉(정상) -임도 - 지양곡주차장

5월 여행 둘째날은 부산에서 거제도로 넘어가기전에 위치한 가덕도의 연대봉 산행을 나선다 들머리는 지양곡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정상의연대봉을 넘어서 임도로 원점회귀하였다. 가덕도는 부산에 속한 섬 중 가장 큰 섬으로 신석기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임진왜란과 일제강점기까지 우리나라의 아린 역사를 지켜본 섬이다. 연대봉은 해발 459미터의 높이로 2~3시간이면 다녀올 수 있는 산으로 높이가 그리 높지도 않아 오르기도 어렵지 않지만 정상에 오르면 높은 산에 오른 듯한 기분과 전망을 경험할 수 있다. 산세가 원만하여 가족단위로 가볍게 등산하기에 알맞으며 정상에 가까이 오르면 가덕도 바다와 거가대교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연대봉 정상에는 임진왜란 당시 최초로 왜적을 발견해 불을 피워 올렸던 봉수대를 볼..

2025년 나들이 2025.05.11

부산 다대포의 일몰

5월초 연휴에 나선 나들이 첫날마무리는 다대포의 일몰이다. 부산은 제2의 고향이라 할 정도로 인연이 깊은도시인데 그동안 발걸음을 못한 다대포를 찾았다. 다대포는 낙동강하구 최남단에 있는 다대반도와 두송반도로 둘러싸여 있으며, 다시 5개의 작은 만으로 구분된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한적한 어항이었으나, 최근에 조선소와 제재소가 들어서면서 공업지역으로 탈바꿈했다. 반도목재·다대물산 등의 큰 공장이 있으며, 다대아파트단지가 들어서 택지로도 개발되고 있다. 주위에는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몰운대와 흰 모래사장이 펼쳐진 다대포해수욕장이 있다. 조선시대에는 만포진과 함께 군사상의 요지였으며, 정운장군유적비·윤공단 등 임진왜란 때의 유적이 남아 있다. 때마침 일몰시간에 맞추어 황금빛 낙조도 보고시원한 바다의 파도와..

2025년 나들이 2025.05.06

봉하마을 한바퀴 : 노무현의 사람 사는 세상

이번 5월 여행의 주목적지인 봉하마을을 찾아서 한바퀴 돌아본다. 항상 그렇듯 소중한 것은 옆에 있을때느끼지 못하다가 그것이 없어 졌을 때에그 소중함을 안다고 한다. 요즘처럼 극심한 이념대립과 갈라치기가 극성을부리고 기득권의 모지리가 장기독재를 획책하며내란을 일으키는 시대를 접하니 더욱 더 국민을주인처럼 섬기며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었던그가 그립다. 그의 숭고한 뜻을 마음에 새기며 어지럽고 혼란스런이 시대를 헤쳐나갈 힘이 되어 주기를 바라며국민을 주인으로 섬기던 소중함을 마음에 담는다. ^^ 일시 : 2025.05.03. 토 맑음코스 : 봉하마을 한바퀴 봉하마을에 도착하니 비가 그치고 날이 맑아온다. 어지러운 시국에 봉하마을을 추천한 옆지기 김해시와 신안군의 자매결연에 따른 도로명..

2025년 나들이 2025.05.06

밀양 위양지 : 이팝나무 하얀꽃 피던 날

밀양 8경으로 이맘때면 이팝나무꽃으로 유명한위양지를 찾았다. 하얀꽃이 만개하는 계절이라 절경을 즐기려고도로는 차량이 넘쳤고 많은 인파가 몰렸다. 위양지는 신라시대 때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축조된 저수지로 백성들을 위한다는 의미로 저수지 가운데에 5개의 작은 섬과 완재정 이라는 작은 정자가 있다. 이팝나무 등 진귀한 나무들을 심어 사시사철 아름다운 운치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선비와 문인학자들이 즐겨 찾았던 명소이다. 일정이 가득한 날이라서 완재정 주변만 잠시 돌아보고 발걸음을 옮겼다. ^^ 일시 : 2025.05.03 토 흐림코스 : 밀양 위양지 충주에서 출발하여 밀양의 위양지로 향한다.흐린 하늘에 가로수의 푸르름이 빛난다. 위양지에 도착하니 도로에 차량과 인파로 붐빈다. 밀양 8경 ..

2025년 나들이 2025.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