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나들이

천안 광덕산 산행

행복 찾기 2018. 11. 8. 10:08

중학교 동창인 40년 지기들과 천안 광덕산 산행을 나선다.

나 빼고는 동네 친구들이니 나만 년수가 제일 적은 40년지기이다.

 

강산이 네번 변하는 시간이 지났으나 모습들은 어릴적 모습에서 주름만 늘었다.

이제는 일상 생활에 바쁘다 보니 일년에 두세번 밖에 만나지 못하는데

앞으로 얼마나 많은 시간을 같이 하며 보낼까 생각하니 오늘 같은 날이 소중하기만 하다.

 

각설하고 천안 광덕산은 블야 100 명산에 이름을 올린 산이지만

산림청 100대 명산 및 인기명산 100위에는 이름이 올라 있지 않은 산이다.

참고로 3대 100 명산을 다 다니면 129곳이 되는데 현재 괴산 청화산, 진안 구봉산, 원주 감악산 등 3곳이 남았다.   

 

가을이 깊어가는 계절이라 산 중반부부터는 멋진 색감을 뽐내는 단풍으로 눈호강을 한다. 

산행코스가 깔딱이기도 하지만 오랜만에 산행이라서 힘이 들었다.

 

그래도 오랜 친구들과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며 즐겁게 산행을 한날이다. ^^ 

 

 

광덕산 [廣德山] : 인기명산 122위(2018년 기준)

높이 699.3m로 충남 천안시 광덕면에 자리한 광덕산은 아늑한 분위기의 강당골과 민속마을, 온양온천 등이 주변에

있어 가을철 가족산행지로 적당하다. 광덕산에는 고찰 광덕사와 잣나무군락, 장군바위, 강당사 등 볼거리가 많다.

또 강당골에서는 강당사와 관선재 등을 들를 수있고, 가까운 외암리의 민속보존 마을에서

조선시대의 옛 생활상을 볼수 있고 귀경길에 아산 현충사와 온양 민속박물관을 찾을 수 있다.

 

 

일시 : 2018.10.20 토

코스 : 광덕사 - 정상 - 장군바위 -광덕사

 

 

 

광덕사 주차장 도착...10:36

 

 

 

천안에서 유명한 산이라 그런지 널찍한 주차장이 차량으로 가득하다.

 

 

 

천안에 왜 호두과자가 유명한지 이제야 알았다.

이유는 광덕사 대웅전 앞에 있는 천연기념물 호두나무로 이곳이 우리나라 최초 호두나무 시배지라고 한다.

 

 

 

광덕사 일주문 앞

 

 

 

오늘 오를 광덕산 안내도를 살펴본다.

 

 

 

가을답게 하얀 구절초가 가득 피었다.

 

 

 

대웅전 앞 호두나무

 

 

 

 

 

 

 

광덕사를 옆에 끼고 본격적인 등로로 접어든다.

 

 

 

갈림길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왼쪽의 가파른 코스를 택했다.

 

 

 

장군바위는 하산코스로 택했다.

 

 

 

등로 초입부터 가파른 계단이 이어진다.

 

 

 

 

 

 

 

568개의 계단을 오르다 보니 땀이 쏟아진다...간만에 산행으로 쉽게 지치다 보니 쉬는 시간을 자주 갖는다.

 

 

 

계단을 오르면 첫번째 쉼터가 나온다...11:21

 

 

 

앞으로 정상까지는 두번을 치고 올라가야 한다.

 

 

 

산 중턱을 지나니 단풍이 등로를 물들였다.

 

 

 

 

 

 

 

 

 

 

 

단풍으로 눈호강을 하면서 두번째 쉼터로 올라간다.

 

 

 

등로가 암릉으로 거칠어진다.

 

 

 

두번째 쉼터 도착...12:03

 

 

 

이제 정상까지는 한고비가 남았다.

 

 

 

울창한 나무사이로 부드러운 산길이 이어진다.

 

 

 

화려한 색감으로 발길을 잡는 단풍들...

 

 

 

 

 

 

 

 

 

 

 

계속 이어지는 비탈길을 힘겹게 오른다. ;; 

 

 

 

 

 

 

 

단풍터널을 돌아보며 휴식을 갖는다.

 

 

 

 

 

 

 

가을이지만 날씨가 좋아서 땀으로 목욕을 한다. 

 

 

 

쉬엄쉬엄 후미도 기다리며 충분한 휴식을 가진다.

 

 

 

나이를 먹어가도 만나면 서로 즐겁게 예전으로 돌아간다.

 

 

 

지나는 산객에게 단체사진을 요청한다...좋은 사진을 남겨주신 산객분에게 감사를 드린다. ^^

 

 

 

쉬다보니 정상에서 먹을 막걸리를 다 비운다. ;;

 

 

 

가을은 붉디 붉은 단풍처럼 깊어만 간다.

 

 

 

정상 도착...12:59

 

 

 

정상석에 아산시와 천안시가 사이좋게 공존한다.

산 정상이 지역경계가 되는 곳이 많은데 각 지자체 이름으로 정상석이 두개씩 놓여 있는 곳도 많다.

 

 

 

 

 

 

 

정상 높이가 700m에서 조금 못 미치다 보니 정상석에 오르면 700m를 오르게 된다...^^

 

 

 

 

 

 

 

친구들과 이런 산행한것은 처음이라 의미있는 사진이다.

좋은 사진을 찍어 주신분께 감사를 드린다. ^^  

 

 

정상에서 삽교천 방향으로...조망이 아쉽다.

 

 

 

아산의 유명한 환종주 코스인 배태망설이 안내판에 보인다.

 

 

 

 

 

 

 

 

 

 

 

정상 전경

 

 

 

정상 아래의 쉼터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음악회를 구경하며 점심을 먹는다.

 

 

 

점심후에 장군바위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 간다...13:40

 

 

 

 

 

 

 

장군바위 도착...14:10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배태망설을 해보고 싶다.

 

 

 

장군바위에서 광덕사로 하산한다.

 

 

 

나무사이로 지나온 정상이 보이고...

 

 

 

오를때보다는 경사가 완만하여 하산이 수월했다.

 

 

 

 

 

 

 

숲속에 커다란 농장이 나타난다.

 

 

 

광덕사 도착...15:15

 

 

 

약 5시간에 걸친 광덕산 산행을 마치고 즐거운 산행을 마무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