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나들이

청와대 및 칠궁 관람기... ^^

행복 찾기 2018. 1. 8. 07:58

청와대 및 칠궁을 관람했다.

얼마전 뉴스에서 문재인대통령이 관람객과 인사를 하였다는 뉴스를 보고 청와대를 관람할수 있는지 알았다.

즉시 신청방법을 검색하여 청와대홈페이지에 가 보니 마침 평일에 가능날짜가 있어 신청했다.

 

오후 관람일정에 맞추어 모임장소인 경복궁 동편주차장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신분확인후 버스를 타고 청와대를 들어가 홍보관에서 안내사항을 듣고 관람을 시작한다.

 

그동안 서울시내를 다니면서 미답지로 남아 있었던 청와대를 찬찬히 둘러본후

영빈관 뒤편에 자리한 칠궁과 청와대사랑채까지 둘러보고 얼마전에 개방한 청와대 앞길을 걸어본다.

 

요즘 대한민국은 낮은 자세로 국민과 소통하며 눈높이를 맞추는 대통령 덕분에 활기가 넘친다.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하며 탈권위적인 지도자 및 정치인이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


일시 : 2017.11.14 화



경복궁 동편주차장 도착...14:30


 

 

 

안내소에서 신분확인을 거친후 버스를 탑승한다.


 

 

 

국민과 소통하는 대통령 덕분에 관람일정이 몇달간 꽉 차 있다. ^^


 

 

 

홍보관에서 안내를 받은 후에 해설사와 함께 청와대관람을 시작한다.

첫번째는 녹지원으로 해설사의 안내가 끝나면 정해진 장소에서 사진을 찍을수 있다.


 


이곳에는 수령 310년, 높이 16 m의 한국산 반송()이 있어, 녹지원이라 명명되었다고 한다.

야외행사장으로 이용되며 매년 어린이날, 어버이날, 장애인의 날 등에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된다.


 

 

 

사진을 찍을수 있는 곳에서는 전부들 바쁘게 움직인다.

 

 

 

녹지원 면적은 약 3,300㎡이며, 1968년에 조성되었다. 

이곳은 원래 경복궁의 후원으로 농사를 장려하는 채소밭이 있었으며, 과거를 보는 장솔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일제강점기에는 총독관저의 정원이 되면서 가축사육장과 온실 등의 부지로 이용되던 것을 1968년에 전체 면적에

잔디를 깔고 정원으로 조성했다.


 

 

 


 

 

 

 


 

 

 

늦가을의 단풍이 볼만한 색감을 뽐내고 있다.


 

 

 

두번째는 구본관터이다.


 


역사적으로 청와대 터는 고려시대 남경()의 이궁()이 있던 곳이다. 조선시대에 들어와 1426년(세종 8)에

창건된 경복궁의 북문인 신무문() 밖으로 후원에 해당하는 이 지대를 경무대라 하였다.



 

1948년 8월 정부수립 후, 1960년 8월까지 이승만() 대통령의 명명으로 제1공화국의

대통령 관저명 ‘경무대()’로 불려오다가, 그 해 8월 13일 제2공화국 대통령으로

윤보선()이 선출되어 입주하면서 청와대로 개명하였다.



 

창덕궁 후원에 있는 불로문을 본따서 만들었다. 



 

세번째는 청와대 본관이다.


 

 

 

경무대라는 이름은 3·15대통령 부정선거 등 독재와 비정()의 대명사처럼 인식되어 1960년 8월

제4대 윤보선 대통령이 입주하면서 청와대로 명칭을 바꾸었다.

이 명칭은 대리석으로 된 본관 건물이 청기와로 이어져 있는 데서 연유한 것이다.


 

 

 

 



 

 



 

본관에서 바라다 본 남산방향


 

 

 

북악산과 어울린 청와대...북악산 정상에서는 보이지를 않는다.


 

 

 

 


 

 

 

 


 

 

 

네번째는 영빈관으로 대규모 회의와 외국 국빈들을 위한 공식행사를 개최하는 건물로서

1978년 1월에 착공하여 그 해 12월에 준공이 되었다.



 

이 곳 영빈관은 말 그대로 손님을 맞이하는 곳이며, 외국의 대통령이나 수상이 방문했을 때 우리 나라를 알리는

민속공연과 만찬 등이 베풀어지는 공식행사장으로 이용되거나 100명 이상 대규모 회의 및 연회를 위한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2층에도 1층과 똑같은 홀이 있는데 1층은 접견장으로, 2층은 만찬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영빈관은 18개의 돌기둥이 건물 전체를 떠받들고 있는 웅장한 건물이고, 특히 전면에 있는 4개의 돌기둥은

2층까지 뻗어 있는 높이가 13m에 둘레가 3m인 기둥이며 내부는 무궁화·월계수·태극무늬가 형상화되어 있다.



 

 


 

 

 

 


 

 

 

영빈관으로 끝으로 청와대관람이 끝나고 선택사항으로 칠궁 및 사랑채관람이 이어진다.


 

 

 

대다수의 관람객은 칠궁을 선택하는데 이곳은 평상시 개방을 하지 않고 청와대 관람객만 볼수있다.


 

 

 

칠궁은 역대 왕이나 왕으로 추존된 이의 생모인 일곱 후궁의 신위를 모신 곳이다.

 

 

 

 

면적 27,150㎡. 이곳은 원래 1725년(영조 1) 영조가 생모이자 숙종의 후궁인 숙빈 최씨()의 신위를

모시고 숙빈묘()라 하다가 뒤에 육상묘()로 바꾸었으며, 1753년육상궁()으로 개칭된 곳이다.


 

 

 

그 뒤 1882년(고종 19) 불타 없어진 것을 이듬해 다시 세웠으며, 1908년 저경궁()·대빈궁()

·연호궁()·선희궁()·경우궁() 등 5개의 묘당을 이곳으로 옮겨 육궁이라 하다가

1929년덕안궁()도 옮겨와서 칠궁이라 하였다.


 

 

 

 


 

 

 

냉천정은 영조가 어머니의 제삿날에 나와서 몸을 깨끗이 하고 정성을 가다듬어 제사를 준비하던 집으로

덕안궁 연호궁 경역과 대빈궁 경우궁 경역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1725년에 육상궁과 더불어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2칸은 온돌방 동편 1칸은 대청으로 되어 있다.


 

 

 

 

냉천정의 뒤편에는 냉천이라는 우물이 있는데 제사 때 이 곳의 물을 사용하였다.

냉천의 벽면에는 1727년에 영조가 쓴 냉천과 냉천정에 대한 오언시가 새겨져 있다. 냉천정의 앞마당에는

’자연’이라고 새겨진 직사각형 모양의 연못이 있다. 이 연못은 냉천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모아 만든 것이다.


 

 

 

 


 

 

 

해설사의 안내에 의하면 살아 생전 사이가 좋았던 분들이 함께 있다고 한다.


 

 

 

 


 

 

 

 


 

 

 

칠궁은 종묘와는 또 다른 의미에서 조선시대 사묘 건축의 한 양상을 보여주는 곳이자 그 정원은

비록 작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전통 정원의 아름다움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칠궁은 영빈관 뒤편에 위치하며 1966년 사적 제149호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다.


 

 

 

 



 

칠궁 관람후에 찾은 청와대사랑채...인증샷 한컷  ^^



 

사랑채를 나와서 개방한 청와대 앞길을 걸어본다.


 

 

 

 


 

 

 

은행나무의 단풍으로 늦가을 정취가 물씬 난다.


 

 

 

홍보관 정문...우측에는 신문고도 보인다.


 

 

 

오랫동안 통제되었던 청와대 앞길...세상은 점점 좋게만 변화되었으면 한다.


 

 

 

청와대관람을 마치고 이리저리 서울시내를 구경한다...인사동 사거리에서


 

 

 

조계사 야경


 

 

 

 



 

 



 

 


 

 

 

청계천등불축제...처음 시작하던 때에는 인산인해의 인파를 이루었는데 요새는 뜸하다. ^^;;

청와대 관람이라는 의미있는 하루를 보내고 서울나들이를 마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