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나들이

북한산 14성문돌기

행복 찾기 2014. 6. 29. 10:08

한달에 한두번은 가 보는 북한산...벌써 4년째 다니다 보니 나름 개방된 등산로는 다 다녀본것 같다.

그래서 이제는 종합세트로 엮어진 북한산 산행의 백미인 북한산성 14성문 돌기에 도전해 보았다.

 

오랜시간이 걸리는 산행코스이다 보니 낮시간이 긴 계절을 선택하고 오랫동안 일정를 엿보다가

어제 시도를 했다.

산행코스는 원효봉(서암문)으로 시작하는 것과 의상능선(대서문, 중성문)으로 시작하는

두가지 코스중에서 산꾼들의 답사기를 읽고 고민을 한끝에 원효봉 코스를 선택했다.

 

이유는 주차가 된곳에서 가까운 지점이라 동선을 단축하고자 하였으며,

또한 백운동암문(위문)까지의 오르막이 지나면 이후는 내리막코스가 예상되고,

그리고 의상능선은 오르기만 하였기에 이번에 내려가는 코스로 가 보고 싶어서 였다.

 

산행은 오전 10시경에 효자비입구에 주차를 하고 둘레길을 따라 원효봉 들머리로 가던중

소낙비를 만나 지체가 되었으나, 다행이 10분정도 지나니 날씨가 개였고 오히려 이 소낙비가 

무더운 날씨를 식혀주는 역할을 하여 도움을 준 것 같다. 

 

소낙비로 지체되어 서암문에 10시 50분에 도착하여 본격적인 성문돌기가 시작되었는데

원효봉을 오를때 부터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백운동암문(위문)을 오를때에는

체력소모와 쏟아지는 땀으로 인해서 천천히 진행이 되었다.

 

백운동암문이후에는 평탄한 산성주능선길이기에 속도를 낼수 있었고

이후 오후 5시에 청수동암문에서 시작된 의상능선길은 암릉 내리막의 연속으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다행히 해 지기전에 중성문으로 하산하여 오후 7시 50분에 수문터를 끝으로

14성문 돌기를 마무리 하였다.      

 

다소 늦게 출발한 일정속에서 어려운 코스임에도 무사히 끝마칠수 있어서

좋은 성취감을 느꼈는데 함께 하며 인증샷을 하는라 수고한 옆지기에게도 감사를 표한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의상능선을 들머리로 시도를 해보고 비교 후기를 남겨 봐야겠다.

 

일시 : 2014.06.28 토 10 : 00 ~ 20 : 00 

코스 : 서암문(1) - 북문(2) - 백운동암문(위문:3) - 용암문(4) - 곡성 - 동장대 - 대동문(5) -

        보국문(6)- 대성문(7) - 대남문(8) - 청수동암문(9)- 부왕동암문(10) - 가사당암문(11) -

        중성문(12) - 대서문(13) - 수문터(14)  

 

 

 

대동문에 있는 북한도(성문의 위치가 잘 나타나 있다) 

 

 

용암문에 있는 성문안내도 

 

 

북한산성이란?(대동문에 있는 안내도) 

 

둘레길로 들머리를 가다가...소낙비가 내려 우비를 입었다. 

 

 

원효봉으로 고고... 

 

 

1. 서암문 

 

 

 

원효봉 정상...주변조망이 트여서 경관이 좋은 곳이다. 

 

 

 

성문돌기 반대방향인 의상능선...언제 저리로 내려 오려나... 

 

 

백운대방향...백운대와 만경봉 사이에 암문이 있다. 

 

 

멋진 고목과 은평뉴타운방향 

 

 

2. 북문 

 

 

 

 

3.백운동암문(위문)...이코스는 여기까지 오르기가 제일 고비인듯 싶다.  

 

 

 

노적봉과 멀리 문수봉이 보인다...그 뒤로는 남산도 보이는데 사진에서는...

 

 

 

좌측 의상봉과 우측 원효봉...14성문돌기의 들머리이자 날머리이다. 

 

 

4. 용암문 

 

 

 

곡성에서 바라본 내삼각산(좌측부터 노적봉, 백운대, 만경대, 인수봉)

북한산에서 제일 좋아하는 풍경이다.

(백운대, 만경대, 인수봉의 풍경을 삼각산이라 하고 노적봉이 들어가면 내삼각산이라 한다.) 

 

 

 

동장대 

 

 

5. 대동문 

 

 

 

 

6. 보국문 

 

 

 

7. 대성문 

 

 

 

8. 대남문 

 

 

 

9. 청수동암문 

 

 

 

715봉에서 하산하며 바라본 북한산 사령부 

 

 

멋진 의상능선길이 이어진다.

 

 

 

10. 부왕동암문 

 

 

 

강아지바위와 비봉능선 

 

 

11. 가사당암문 

 

 

 

12. 중성문 

 

 

 

13. 대서문 

 

 

 

14. 수문터...계곡 위쪽으로 산성이 이어져 있다. 

 

 

옆지기도 무릎보호대를 찰 정도로 힘든 산행이였지만 마무리 인증샷 후에

서로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쁨을 나눴다.

설악 공룡능선 산행후라 그런지 산행의 강도를 조절하기가 수월하였으며, 다음을 다시 기약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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