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나들이

해미읍성

행복 찾기 2014. 6. 22. 10:30

지난 6월 7일 해남에서 귀경하던중 교통체증을 피하려 잠시 들린 서산의 해미읍성.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놓아서 관광객이 많이 온다고 한다.

특히 이번 8월에는황이 방문예정으로 있어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다.

 

해미읍성 : 서해안을 지켰던 성곽

고창읍성, 낙안읍성과 함께 남아 있는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읍성이다. 해미는 서해안 방어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조선 태종 14년에 왜구를 막기 위해 성을 쌓기 시작해 세종 3년(1421년)에 완성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높이 5m, 둘레 약 1.8㎞로, 동·남·서 세 방향에 문루가 있으며 원래는 두 개의 옹성과 동헌, 객사 두 동, 총안, 수상각 등이 있는 매우 큰 규모였으나 현재는 동헌과 객사만 복원해 놓았다. 성벽 주위에 탱자나무를 심어 적병을 막는 데 이용했다고 전해지지만 남아 있는 것은 거의 없다.

1866년 천주교 박해 때 관아가 있는 해미읍성으로 1,000여 명의 천주교 신도들이 잡혀와 고문당하고 처형당했는데 고문당했던 회화나무에는 지금도 그 흔적으로 철사줄이 박혀 있고 태형으로 죽인 자리에는 자리개돌이 있어 천주교도들의 순례지가 되고 있다. 매년 서산 해미읍성 병영체험 축제가 열리는데 관아체험, 옥사체험, 군영체험 등 독특한 체험거리로 관광객에게 흥미를 준다.

 

남북으로 좀더 긴 타원형 모양을 한 해미읍성은 둘레 길이가 1.8㎞, 넓이는 대략 2만여 평쯤 된다. 5m 높이의 성벽이 2m 남짓한 두께로 둘려 있어 쭉 따라 걸으면 한 시간쯤 걸린다.

 

 

 

성곽과 성문이 잘 정비되어 있다.  

 

 

 

 

천주교와 관련이 있어 교황이 방문 예정이다. 

 

 

읍성 안쪽은 널찍한 터에 볼거리를 잘 배치 했다. 

 

 

 

 

성곽 내부는 흙으로 덮혀있다. 

 

 

서산의 일몰이 구름에 가려 아쉬움이 남는다. 

 

 

 

 

 

 

 

떠날때 보니 성문의 야경이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