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51차) : 오랜만에 비봉능선을 거닐며...
지난 토요일... 오랜만에 북한산(51차)을 찾았다. 코스는 북한산 비봉능선... 불광동 장미원에서 시작하여 족두리봉, 향로봉, 비봉을 거쳐 사모바위를 둘러보고 승가사 방향으로 하산하여 구기계곡에서 족탕을 하는 무더운 여름날의 전형적인 코스이다. 비봉능선은 500m대 고지의 낮은 능선이지만 주변 조망이 좋고 볼만한 곳이 많은 코스로 북한산 산행 초기에 옆지기와 능선만 걸으며 자주 가던 곳이나 명산 산행이후로는 자주 못가고 있다. 요새 바위 타는 재미에 푹 빠진 옆지기 덕분에 다소 힘은 들었지만 암릉으로 된 구간을 이곳 저곳 오르다 보니 시간도 많이 지체되고 무더운 날에 땀깨나 흘렸다. 그래도 조망이 탁 트인 능선길을 걸으니 모처럼 가슴 시원한 풍경을 즐길수 있었다. 산행 초기에 갈만한 코스로 아기자기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