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나들이

진주 진양호공원 및 진주성의 촉석루

행복 찾기 2019. 12. 26. 06:42

국내 여행을 하면서 별로 인연이 없었던 진주시를 방문한다.

일정중 짧은 여유시간을 이용하여 갈 곳을 찾다가 진주의 진양호공원 및 진주성을 돌아본다.


서부 경남의 중심지 진주는 예로부터 ‘부유하고 멋스러운’ 고장으로 알려져 있지만

진주의 역사와 명성에 비해 눈에 띄는 역사유물이나 경승지가 많은 것은 아니다.


진주시의 중심부는 덕유산 육십령 쪽에서 흘러온 물과 지리산 천왕봉 쪽의 물줄기가 합쳐진 남강이  

서남쪽에서 동남쪽으로 가르며 낙동강으로 흘러들며, 오랜 세월 진주의 역사를 묵묵히 지켜보아왔다. 

그래서 그 남강을 굽어보는 촉석루와 진주성은 진주에서 가장 첫번째로 꼽는 명승유적지이다.


진양호는1970년 남강()을 막은 남강댐에 의해서 생긴 인공호수로, 경호강과 덕천강이 만나는 곳에 있다.

물이 맑고 주변 경관이 좋으며 위락시설이 발달해서 진주시의 관광명소가 되었다.

특히 이곳에서는 지리산이 한눈에 조망되며 노을풍경은 진주8경의 하나이다.


짧은 시간의 진주여정이지만 그동안 가장 보고 싶었던 장소를 둘러본 나들이였다. ^^




일시 : 2019.12.02 월

코스 :진주 진양호공원 및 진주성   





서울역에서 오전 8시 25분 출발 열차를 탑승





진주역 도착...11 :59





진주시내로 향하며 만난 함박웃음공원





일정을 마치고 진양호공원을 찾아서 전망대를 먼저 방문한다.

전망대가 공원에서 제일 높다 보니 위에서 부터 아래로 구경할 예정이다.





진양호는 경상남도 진주시 판문동·귀곡동·대평면·내동면과 사천시 곤명면에 걸쳐 있는 인공호수이다.

진양호공원은 여기저기 볼거리와 위락시설이 산재해 있다.





전망대는 무장애통로가 만들어져 있고 빨간펜스와 하얀 건물색의 조화가 산듯하다.





전망대 상부





진양호전경...우측으로 멀리 지리산이 조망된다.

좌측 노고단부터 우측 천왕봉까지...





올 여름에 지리산종주를 나섰다가 아쉽게도 천왕봉을 앞두고 세석대피소에서 발걸음을 돌렸다.

내년에는 올해의 실패를 경험 삼아서 잘 마무리 되기를 바래본다.










맑은 가을하늘과 잘 어울리는 호수이다.





멀리 남해 금산도 보인다는데 조망이 흐릿하다.










진양호노을을 보기에는 시간이 맞지 않아서 아쉬운 마음이다.





내년에도 지리산 종주를 그리며 전망대를 떠난다.










전망대에서 이어진 일년계단





쾌나 내려가야 한다.





우약정





1974년 11월에 건립되었다.





숲길 데크를 따라 걷다가 충혼탑이 있는 공원 출입구로 나왔다.





충혼탑





진양호공원에서 진주성으로 이동하여 진주성 북분인 공북문 도착...유료입장한다.

잔주성은 사적 제118호이다. 





성내에는 유물 및 유적이 많이 있는데 그중 촉석루를 먼저 가본다.





성문을 들어서니 장군동상이 보이는데 호가 충무공인 김시민장군이다.

진주성은 임진왜란때 3대 대첩중 하나가 벌어진 곳으로 논개의 일화가 유명한 곳이다.










멀리 남강에 연하여 잇는 촉석루가 보인다.





촉석루 옆에 위치한 쌍충사적비










촉석루...경상남도문화재자료 제8호. 정면 5칸, 측면 4칸. 고려 말의 진주성()을 지키던 주장()의 지휘소이다.

현재의 건물은 6·25전쟁 때 화재로 소실된 것을 1960년에 재건한 것이다. 





촉석문방향





촉석루 측면...촉석루는 영남루, 광한루와 더불어 대한민국 3대 누각으로 손꼽힌다.










호정 하륜이 지은 「촉석루기()」에 의하면 남강 가에 뾰족뾰족한 돌들이 솟아 있는 까닭에 

그 모습을 따서 누각의 이름을 촉석루라고 지었다고 한다.





촉석루 담장에 설치된 안내판





촉석루에 관한 기록을 보면 《진양지()》에 고려 때 김중선() 등이 진주성 수축시 신축하였다고 

하였으며, 《동국여지승람》에는 김주()가 영남루()를 중건할 때 촉석루를 본보기로 하였다고 되어 있다.





촉석루 내부 현판...남장대

진주성의 남장대 혹은 장원루라고도 불린다. 전자의 남장대라는 이칭에서는 지휘 장대로, 

후자의 장원루라는 별칭에서는 시험장으로 사용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남강 너머로 해가 지려한다.










유유한 남강










영남제일형승...영남 최고의 지세와 풍경을 갖췄다는 의미이다.





진주는 남강주변의 야경이 유명한데 그중 매년 시월에 열리는 유등축제때 절정을 이룬다고 한다.





촉석루에서 연결된 문으로 남강에 내려가면 논개와 관련한 의암이 나온다,





의암 부근에 있는 논개사적비










아래의 물가에 있는 바위가 의암이다.





다시 촉석루로 올라서 서쪽으로 가면 논개사당인 의기사를 만난다.










촉석루 담장에 설치된 안내판





촉석루를 나와서 진주성을 둘러본다...임진대첩계사 순의단





김시민장군전공비 및 촉석정충단비










영남포정사로 향한다...문루에 포졸 형상의 조형물이 설치되었다.










진주성 비석군 및 경절사















진주성을 한바퀴 둘러보지 못하고 귀경시간이 되어 발걸음을 돌린다.





공북문을 배경으로 붉게 물든 단풍나무의 색감이 호젓함을 더한다. 

짧은 시간속에 둘러본 진주나들이로 대표명소를 둘러보고 귀경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