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나들이

속초 8경을 찾아서...

행복 찾기 2018. 1. 22. 07:29

2017년을 마무리하는 여행으로 찾은 속초나들이.

속초로 가는 길에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을 둘러본 후 속초해수욕장에 도착한다.

 

사실 설악산을 산행하러 속초는 자주 왔었으나 도시구경은 드물었다.

그래서 속초의 볼거리를 찾아 알아보니 속초 8경이 구성되어 있어서 메인 볼거리로 삼았다.  

 

속초 8경은 등대전망대, 범바위, 청대산, 청초호, 조도, 대포 외옹치, 설악해맞이공원, 학무정 등이다.

8경중 설악산과 관련된 곳은 하나도 없어서 신기하기도 하며 속초시의 선정이 놀랍기도 하다.

지도를 통해 위치를 알아보니 8경간에 거리차가 크지 않아서 짧은 시간에 여러곳을 보았다.

 

속초는 바다를 끼고 있어서 여름에 맞는 도시로 한겨울에 보는 풍경은 한산하지만

그래도 겨울바다의 운치와 멋진 볼거리는 나름 여행의 가치를 높여준다.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한해를 마무리하는 나들이로 무탈하게 잘 마치었다. ^^


 

일시 : 2017.12.29 ~ 30 (금 - 토)

코스 : 조도 - 대포외옹치 - 아바이마을 - 엑스포타워 - 범바위 - 등대전망대 - 청대산




자작나무숲을 출발하여 속초해수욕장 도착...15:32


 

 

 

멀리 5경인 조도가 보인다.

새들이 많이 찾는 섬이라하여 붙여진 조도와 백사장이 어우러져 주변 경관의 조화로움을 더해주고 있다.


 

 

 

소야8경(所野八景)에 ′논산조양(論山朝陽)′이라 하여 이 일대 일출의 아름다움이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뛰어난 경관과 연계하여 속초해수욕장에서는 다채로운 이벤트 행사 뿐만 아니라 해돋이전망,

바다낚시, 백사장 산책로로 각광을 받고있다.


 

 

 

 


 

 

 

좌측은 설악대교 및 금강대교 우측은 등대전망대 및 영금정이 보인다.


 

 

 

청호동방파제에서...


 

 

 

멀리 대포 외옹치가 보인다.


 

 

 

가족이 한가롭게 연을 날리고 있다.




조금 있으니 커다란 연들이 줄지어 날아오른다.




 


 

 

조도를 배경으로...




철지난 모래사장에서 파도와 발자욱 숨바꼭질도 해본다.




 


 

 




 

바닷가를 나와서 갯배를 타고 아바이마을로 향한다.


 

 

 

갯배는 중앙시장삼거리에서 아바이마을쪽으로 내려오면 탈수있다.


 

 

 

금강대교방향


 

 

 

설악대교방향


 

 

 

소달구지도 타보고...


 

 

 

가을동화 촬영지로 유명세를 탄곳이다.


 

 

 

국제크루즈터미널 너머로 등대전망대가 보인다.


 

 

 

실향민을 상징하다 보니 동상의 모습이 쓸쓸해보인다.


 

 

 

빨리 분단의 아픔이 치유되도록 통일이 되었으면 한다.


 

 

 

속초 야경을 보기 위해서 엑스포타워를 오른다.


 

 

 

 


 

 

 

 




야경은 잘 보였으나 사진을 찍으려 하니 유리창에 빛이 반사되어서 잘 안나온다...;; 




 



 

넓은 광장에 금색으로 빛나니 군계일학의 풍경이다.

속초 야경을 끝으로 숙소로 향하며 첫날의 여행을 마무리한다.


 

 

 

이튿날 첫번째로 찾은 영랑호 범바위...10:51


 

 

 

영랑호 중간지점 서남쪽에 잠겨있는 큰 바위로서 위엄이 당당하며 마치 범 형상으로 생겼다고 하여 범바위로 불리운다.


 

 

 

옛날에는 범이 출범할 정도로 살림이 울창하고 인적이 드문 곳이었다고 한다.


 

 

 

영랑호CC방향



 

속초시에는 영랑호와 남쪽의 청초호(靑草湖) 2개의 석호가 있다. ‘영랑호’라는 이름은 《삼국유사》의 기록을 근거로

신라의 화랑 영랑이 이 호수를 발견했다 하여 붙여진 것이다.



 

신라시대에 화랑인 영랑·술랑(述郞)·안상(安詳)·남랑(南郎) 등이 금강산에서 수련하고 무술대회장인 금성(金城:지금의

경주)으로 가는 도중 이 호수에 이르렀는데, 영랑은 맑고 잔잔한 호수와 웅장한 설악의 울산바위, 그리고 웅크리고 앉아

있는 범바위가 물 속에 잠겨 있는 모습에 도취되어 무술대회에 나가는 것조차 잊고 오랫동안 이곳에 머물렀다고 한다.



 

그 이후로 영랑호는 화랑들의 수련장으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바위를 즐기는 옆지기와 이리 저리 구경을 한다.



 

 


 

 

 

 


 

 

 


 

 

 

 


 

 

 

커다란 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범바위를 뒤로하고 등대전망대로 향한다.


 

 

 

전망대 주차장 도착...영금정이 보인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한다.


 

 

 

 


 

 

 

 


 

 

 

계단을 오르니 넓은 광장이 나오면서 주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등대안에는 주변지형에 대한 모형도가 있다.


 

 

 

 


 

 

 

 


 

 

 

 


 

 

 

광장에 있는 헬스게이트...날씬한 옆지기가 이리저리 통과한다.


 

 

 

 



 

 



 

등대를 나온후에 청대산을 오른다.


 

 

 

청대산은 해발 230m로 주변에 소나무가 무성하여 그 푸르름으로 인해 청대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소야8경

(所野八景)에는 우뚝 솟은 산이 마치 그림을 그려놓은 병풍을 둘러친 것과 같다하여 ′청대화병(靑垈畵屛)′이라 하였다.


 

 

 

중간쯤 올라오니 청초호를 비롯한 속초시내를 둘러보는 전망대 및 휴식처가 나온다.



 

속초시내를 배경으로...




일행은 전망대에서 휴식을 취하고 홀로 청대산 정상으로 오른다.


 

 

 

청대산 정상 풍경...높이가 낮아 들머리에서 20여분이면 오를수 있다.


 

 

 

 


 

 

 

정상 조망은 나무로 인하여 아래의 전망대 조망보다 못한것 같다. ^^;;


 

 

 

 


 

 

 

 


 

 

 

정상에서 내려와 옆지기와 여행의 마무리를 한다.


 

 

 

 



 

2년전 서해안나들이 이후 오랜만에 가진 가족여행으로 계획한 일정을 잘 보낸것 같다. 





 


즐거운 옆지기의 웃음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며 오래오래 잘 지내기를 바래본다. 



청대산에서 하산하며 멀리 설악산쪽을 바라보고 속초여행을 마무리한다.

어느덧 2017년이 끝난 시점에 지난시간을 돌아보니 많은 곳을 보고 즐기며 무탈하게 잘 보낸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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