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나들이

응봉산 용소골에서 가을의 향연을 만끽하다 : 산림청 100대 명산 제 82차

행복 찾기 2014. 10. 21. 21:17

명산 제 82차 산행은 울진 응봉산이다.

회사산악회를 통하여 무박 2일 산행으로 다녀왔다.

코스는 울진에서 응봉산을 오른후 삼척시에 위치한 용소골을 거치는 산행이다.

 

산행시간은 10시간이 예정되어 약간 긴장도 하였으나 큰 무리 없이 잘 마치었다.

귀경시간을 고려하여 산행은 오전 5시에 시작되고 오르는 도중 일출이 시작되었으나 마땅한 조망터가 없다보니

동해 바다에서 떠오르는 멋진 일출 광경은 놓치고 말았다.

 

그래도 정상에 올라서 바다를 바라보니 동해바다를 황금빛으로 물들이고 있는 해를 바라 볼수 있었다.

산행 목적은 용소골의 단풍산행이였으나 일출을 놓쳐서 살짝 아쉬운 마음이 들었는데 

용소골에 도착하여 단풍으로 어우러진 멋진 풍광은 그 아쉬운 마음을 치유하기에 충분하였다.

 

한걸음 걸음 발자욱을 옮길 적 마다 펼쳐지는 가을의 향연은 탄성이 절로 나오는데 

힘든 산행길의 피로를 풀어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용소골에서 펼쳐지는 가을 향연을 기록해 본다.

 

 

일시 : 2014.10.18 토 05:00 ~ 14 : 1

코스 : 덕구온천 -옛재능선길 - 정상 - 용소골 - 덕풍산장

 

 

응봉산[鷹峰山] : 인기명산 100위(2014년 기준)

<동해를 향해 비상을 꿈꾸는 매봉> 강원도 삼척과 경북 울진의 경계에 솟은 응봉산은 비상하는 매의 형상을 하고있는 높이 999m의 준봉(峻峯)이다. 게다가 울진쪽의 온정골과 삼척쪽의 용소골이 다 비범해 찾는 이들이 끊이지 않는다. 온정골은 달팽이관처럼 회회돌며 떨어지는 용소폭포와 그 아래의 용소, 덕구온천이 명소다. 덕구온천은 원래 눈 덮인 골짜기에서 온천욕을 할 수 있는 노천온천이었는데 홍수로 유실된 이후 관정(管井)을 뚫어 지금의 온천타운으로 재개발되었다. 14km에 이르는 용소골 구절양장은 흙 한 줌 없는 긴 통바위골과 깊이를 헤아릴 수 없는 소, 크고 작은 폭포들이 장관을 이룬다. 그만큼 길이 험하고 위험해 90년대만 해도 일반인들은 들어가볼 엄두를 내지 못하던 곳이었다. 이후 주민들에 의해 길이 다듬어지고 곳곳에 안내판이 설치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었지만 아직도 초보자에게는 무리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특징 및 선정 사유

아름다운 여러 계곡들을 끼고 있어 계곡탐험코스로 적합하며, 산림이 울창하고 천연노천온천인 덕구온천과 용소골의 폭포와 소가 많은 등 경관이 아름다운 점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울진조씨가 매사냥을 하다가 잃어버린 매를 이 산에서 찾고는 산 이름을 응봉이라 한 뒤 근처에 부모의 묘자리를 쓰자 집안이 번성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음. 정상에서 멀리 백암산·통고산·함백산·태백산을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오전 5시 덕구온천을 들머리로 옛재능선길로 산행 한지 1시간이 지나니 날이 밝아온다.

안내석 옆에 있는 것은 식수가 아니라 소화용이다. 

 

 

오르는 등로는 넓고 편안하다.

 

 

응봉산 능선이 조망된다.

 

 

뒤 돌아보니 여명이 비친다.

 

 

06:35 해가 떠 올랐다.

마땅한 조망터가 없어 일출광경을 놓치니 아쉬움이 크다.

 

 

주변 풍경이 환하다.

 

 

제 2헬기장 도착 (06:53)...정상이 1.3km 남았다.

 

 

 

정상에 도착하니 동해바다를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해를 만났다.(07:20)

 

 

 

 

 

 

 

 

정상을 떠나서 용소골로 향하기 전에 동해바다를 다시 한번 돌아본다.

 

 

정상에서 바라본 동해바다 

 

 

 

 

 

 

 

용소골...덕풍계곡이라고도 한다...이끼계곡이다.

 

 

 

하산길에는 금강송이 군데군데 보였다.

 

 

 

 

급한 경사의 하산을 마치고 용소골에 도착(08:31)

 

 

 

 

 

이제부터 멋진 가을의 향연이 펼쳐지는데 옮기는 곳곳마다 눈이 즐겁다.

 

 

 

계곡 풍경이 산객의 발걸음을 묶어 놓는다.

 

 

 

 

 

 

 

 

 

 

 

커다란 고목도 발걸음을 쉬도록 한몫 한다.

 

 

 

 

 

계곡을 내려가는 길은 쉽지 않다.

더구나 계곡을 건너기 위해서는 징검다리나 인공 구조물이 없어서 지체가 많이 생긴다.

 

 

 

 

 

 

 

 

 

 

 

 

 

 

 

절정의 가을향연이다.

 

 

상류에서 2시간 정도 내려오니 협곡이 이어진다.(10:39)

 

 

위험하고 아슬아슬한 계곡 건너기가 몇번인지 모르겠다.

 

 

 

 

 

아마 여름에 계곡물이 많으면 신발을 안 젖고 다니기는 어려울듯 하다.

 

 

등로는 계곡의 바위를 타 넘는 것이 많다 보니 신경을 집중해야 한다.

 

 

 

 

이런 바위들을 타 넘고 계곡을 이리저리 건너야 한다.

 

 

인공적인 구조물은 간혹 암벽에 붙은 발판과 동앗줄이 전부로 대부분 자연적인 지형을  이용한다. 

 

 

 

 

 

그래도 길은 험하지만 그만큼 풍경도 멋지다.

 

 

 

 

 

 

제2용소(12:38)

 

 

깊은 협곡의 돌길이 이어진다.

 

 

요강소 도착(13:26)

 

 

 

 

제1용소(13:39)

 

 

하류부에는 인공적인 구조물이 나타나는데 저 데크를 지나면 긴 여정이 끝난다.

 

 

덕풍산장 도착(14:10)

 

 

 

덕풍산장 앞 개울에서 족욕을 하며 산행을 마무리한다....물이 너무 차갑다.

 

 

 

명산 82차 답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