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을 찾아서 가볍게 족두리봉을 한바퀴 돌아본다.
족두리봉 명칭은 예전에 수리봉이라고 하였는데 사모바위와 구색을 맞추려고 족두리봉으로 변경하였다고 한다.
족두리봉은 높이 370m의 낮은 봉우리이나 용화공원지킴터에서 오르는 등로는 경사가 급하고
암반 슬랩 등을 거치는 코스도 있어서 쉽게 오르기에는 부담이 가는 코스이다.
그러나 암반덕분에 조망처가 많아서 오르는 동안 은평구나 남산방향의 전망이 탁월하고 봉우리에서는 탁틔인
북한산을 조망할수 있으며, 일몰시에는 서해방향으로 떨어지는 붉은 노을을 볼수 있는 조망 명소이기도 하다.
주말의 장거리산행을 위해 까다로운 등로이나 여러번 다닌 등로이기에 무리하지 않고 몸 풀듯 4km의 거리를
2시간 반정도에 걸쳐서 족두리봉과 북한둘레길을 연계하여 돌아보고 산행을 마무리한다. ^^
일시 : 2021.05.05 수
코스 : 용화공원지킴터 - 족두리봉 - 장미공원
장미공원 부근에 주차를 하고 용화공원지킴터로 오른다...09:42
북한산종주길 등로에서 첫번째로 만나는 족두리봉까지만 한바퀴 돌아볼 예정이다.
이곳에서 오르는 등로는 바위또는 돌계단으로 되어 있다.
조금 오르니 은평구방향으로 조망이 틔인다.
철쭉도 끝물인듯 한송이가 남았다.
잘 정비된 돌계단을 따라 오른다.
고도가 높아지면서 은평구방향의 조망이 한눈에 들어온다...좌측 백련산 우측 봉산
좌측 안산 우측 백련산
좌측 인왕산 중앙 안산...남산은 사진상 희미하다.
좌 안산 우 백련산
약 20분만에 만난 이정표...10:00
등로에는 암반 슬랩이 길게 이어진다.
암반으로 등로가 이어지다 보니 조망 좋은 곳도 많은 코스이다...족두리봉을 배경으로...
대호아파트로 이어지는 간너편 능선의 암릉이 우람하다.
옛성길구간의 북한산둘레길 너머로 좌로부터 북악산, 인왕산, 안산, 백련산이 이어진다.
미세먼지로 남산의 전망대는 희미하다.
은평구방향
희미한 남산방향을 당겨본다...우 인왕산 중 북악산 좌 북악하늘길
이제 족두리봉이 코앞이다.
족두리봉을 가기 전에 잠시 옆지기의 놀이터인 수리봉암장을 구경한다.
족두리봉 하단에 위치한 수리봉암장
클라이밍을 하면 잔근육이 발달하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많이 되는 운동이지만 어려운 운동이다.
다시 암장에서 족두리봉으로 오르며 멀리 서울방향으로 한컷 남긴다.
족두리봉방향
좌측으로 비봉 및 문수봉이 보인다.
족두리봉 도착...10:40
비봉능선 방향...봉우리가 낮아서 백운대는 조망되지 않는다.
족두리봉의 치즈바위...멀리 서울의 남산이 희미하다.
은평구방향...멀리 한강이 보인다.
구파발방향
정상에서 조망을 즐기고 불광공원지킴터로 하산한다...11:00
정진공원지킴터방향으로...
정진공원지킴터 통과...11:25
북한산전도
황매화...끝물인지 꽃이 시들하다.
이제 둘레길을 따라서 장미공원방향으로...
등로 곳곳에 이름 모를 노란꽃들이 피었다.
둘레길 구간이 바뀌는 변환점 도착
서울둘레길을 하는 분들이 빨간우체통에서 스탬프를 찍고 있다.
우리는 서울둘레길이 개설된 2014년 11월 15일에 시작하여 5주만에 157km를 완주했으며
인증서 번호는 2014-276번 및 277번이다. ^^
둘레길을 거쳐서 차가 주차된 곳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무리한다.
짧은 시간에 땀을 흘리고 가볍게 걸으며 북한산족두리봉 산행을 마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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