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백두대간 산행은 부항령에서 출발하여 백수리산을 거쳐 박석산을 왕복 산행한다. 이 구간도 산행을 해보니 산정상마다 조망이 탁 트여서 멋진 뷰를 보여주는데 날이 흐려서 멀리까지 조망이 이어지지 못해 아쉬웠다. 이날은 바람이 심해서 산행중에 칼바람의 모진 북풍을 만났을때는 움직이기가 쉽지 않았다. 여지껏 산행하면서 몇번 맞지 않은 칼바람인데 정신을 쏙 빼 놓았다. 특히 등로에 눈이 쌓여서 어려운 산행이었는데 바람까지 불다보니 안전에 더 주의를 했다. 다행히 박석산까지 11km의 왕복 산행으로 6시간 이내의 짧은 산행이였고, 하산길에는 평일임에도 대간팀이 지나가면서 등로를 확보하여 주는 바람에 잘 마치었다. 겨울 산행에서는 추위에 잘 견딜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 날이다. ^^ 일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