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나들이

김포 가현산 눈오던 날...^^

행복 찾기 2020. 2. 25. 08:45

이번 겨울은 동네에서 눈을 보기 어려웠는데 오랜만에 눈이 많이 왔다.

밤새 날씨가 추워지면서 하얀 눈이 세상을 덮었다.


도로사정이 어려울걸로 예상되어 집 근처에 위치한 가현산을 오른다.

집앞 솔내공원을 거쳐서 가현산을 오른후에 은여울공원으로 하산하다.


가현산은 215m의 낮은 산이지만 김포 같은 평야지대에서는 대접받는 산이다.

한남정맥의 끝자락에 위치하여 나름 종주꾼들도 찾는 산이다.


산 정상부는 군부대가 위치하여 헬기장 부근의 진달래군락지가 정상역할을 한다.

이곳은 특히 서해방향의 조망이 뛰어나서 해가 질때는 멋진 일몰을 볼수 있는 곳이다.


평소에는 보잘것 없던 가현산의 숲속이 모처럼 내린 눈으로 멋진 겨울왕국으로 변했다. ^^



일시 : 2020.02.16 일

코스 : 솔내공원 - 허산분기점 - 가현산 - 은여울공원

   




솔내공원을 걷다가 돌아다 본 아파트숲...14:43





솔내공원에서 허산으로 가는 길목에 놓인 정자





낮은 잡목들도 하얀눈을 덮어쓰고 변신을 하였다.





등로만 녹아서 숲길임을 알려준다.





파란하늘과 매치되는 설경





올해 눈이 안 내려서 이런 경치를 보기 위해 1월에는 덕유산과 2월에는 소백산을 다녀왔었다.










허산과 가현산 분기점





안내판이 눈에 덮혀 있는데 고지대에서만 보던 풍경이다...^^





화려한 백색의 세상이 펼쳐졌다.





멀리 가현산을 바라보니 흰모자를 쓴듯하다.





이제 인천시 경계에 진입한다.





안내판의 가현산방향보다 왼쪽으로 올라서 군부대 옆길로 접어든다





전에는 철조망도 보이더니 요즘은 아래로 길이 나 버렸다,





지나온 솔터체육공원방향





군부대 건물을 지나며 군시설경계를 통과한다.





포장도로와 인접하여 산길이 형성되어 있다.





약 30분 정도 걸으니 가현산 입구 도착...15:10





이곳 안내판도 눈에 덮혔다.





하늘도 맑았다 흐렸다 오락가락한다.





갈림길 도착...좌측은 정상방향 우측은 구래동장승입구 방향이다.










좌측 정상방향으로 조금 오르니 우측에 가재약수터방향이 보인다. 










포장도로를 따라서 정상방향으로 계속 오른다.





은백색의 멋진 설경이 이어진다.





정상 능선 도착...15:26





한남정맥임을 알리는 안내판





정상역할을 하는 진달래군락지의 헬기장으로 향한다.





구상목 2그루가 서 있다.





가현산 정상임을 알리는 표석





이곳은 진달래군락지가 나름 볼만한 곳이다.










수애단





핼기장 및 진달래군락지





진달래철에는 이런 모습을 볼수있다.





서해방향의 조망이 흐리다...영종도가 보이지를 않는다.





지금은 잎이 다 떨어진 진달래군락지





이제 4월이면 멋진 붉은 풍경을 그릴것이다.










소나무 쉼터...하얀색이 더해지니 또다른 풍경이다.















가현정





삼형제바위





장승방향으로 하산한다.





가현약수터...수질이 안 좋아서 음용불가이다.










장승방향 입구










은여울공원으로 하산하며 은백색의 멋진 겨울왕국이 된 가현산산행을 마친다...15:52

낮은 산이라서 1시간 30분 정도면 한바퀴 돌아보는데 충분하다. ^^

겨울 막바지에 하얀 눈으로 덮힌 겨울왕국을 만끽하며 가볍게 둘러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