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나들이

제천 동산 산행 : 외솔봉-작은동산-성봉-중봉-동산

행복 찾기 2020. 2. 20. 07:19

제천에 위치한 동산을 산행한다.

동산은 충북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에 위치한 산으로 금수산과 맥락을 같이하며 금수산 정상에서 

북쪽 제천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의 갑오고개와 새목재 사이에 우뚝 솟은 산이다.


동산은 작은 산같은 어감이 들지만 높이 896m의 산으로 제법 산세를 자랑하며, 

인기명산 225위에 들 정도 많은 산객이 찾는 곳이다.


교리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작은동산을 거친후에 남근석코스로 동산을 오른다.

외솔봉에서 작은동산으로 가는 등로는 청풍호의 수려한 풍경을 바라보며 걷는 명품코스이다.


다만 아쉬운것은 교리주차장에서 원점회귀 산행으로 동산에서 하산을 할때 등로가 부실하여 

어려움을 겪었다. 의외로 동산에서 교리방향의 하산코스는 등로가 뚜렷하지 않아서 

오히려 상봉이나 남근석코스로 다시 하산하는 것이 더 나은것 같다.


제천의 명소인 청풍호를 굽어보며 동산을 한바퀴 돌아보았다. ^^ 



일시 : 2020.02.09 일

코스 : 교리주차장 - 외솔봉 - 작은동산 - 모래고개 - 성봉 - 중봉 - 동산 - 교리주차장





숙소인 청풍리조트 힐하우스에서 바라다 본 청풍호





동산산행을 위하여 교리주차장에 도착...09:33

뒤에 보이는 하얀건물이 숙소였던 청풍리조트 힐하우스이다.





주차장 바로 옆에 작은동산으로 연결된 등로가 위치한다.




오늘 등로는 외솔봉, 작은동산, 모래고개, 성봉, 중봉. 동산을 거치는 원점회귀 산행이다.





초입부터 가파른 계단이 이어진다.










가파른 등로를 10분정도 오른후에 능선 도착





이제 조금 완만한 경사의 등로가 이어진다.










20여분 오르니 조망처가 나오며 청풍호의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중앙의 우뚝 솟은 산은 비봉산이다.





우측에 청풍리조트 힐하우스가 보이고 들머리인 교리주차장이다.





조금 더 오르니 청풍대교도 보이고 멀리 월악산이 조망된다.





등로에는 바위들이 많아지면서 조망처도 늘어난다.





작은동산으로 가는 동안 청풍호의 풍경이 계속 펼쳐진다.





조망처에서 풍경을 즐기는 옆지기





날은 조금 살쌀하지만 조망이 좋다.





외솔봉 및 작은동산방향...멀리 우측으로 금수산이 보인다.





중앙에 오늘 가야 할 동산의 성봉 및 중봉이 보인다.





좌 동산 중앙 작은동산 및 외솔봉 우 금수산





좌 작성산 우 동산










외솔봉을 오르는 슬랩에 밧줄이 놓였다.





슬랩에 눈과 얼음이 살짝 덮혀서 조심스럽게 오른다.





동산 및 작성산방향










슬랩에서 청풍호의 조망을 즐기는 옆지기...^^










지나온 능선










슬랩이 끝나도 청풍호의 조망 계속이 이어진다.















바위틈에 자란 소나무...비슷한 것을 하조대에서 본것 같다.




















연무로 월악산은 희미하다.





산행한지 1시간 10분이 지나서 외솔봉 도착...10:47





외솔봉의 정상부는 터가 넓다.





작은동산으로 향한다.





10:55










편한 등로가 이어진다.





도로 건너편에 금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펼쳐진 멋진 조망처에서 휴식을 갖는다. ^^





좌측 금수산으로 이어진 능선 및 봉우리





작은동산 도착...11:33





슬픈 역사인 일제강점기의 흔적





산행한지 2시간이 되었다.





모래고개로 향한다.





모래고개 도착...11:48















성봉(남근석)코스로 오른다...하산시 경험한 부실한 등로를 생각하면 이곳으로 오른것이 다행이다. 










이 코스는 급경사에 바위구간이라서 체력 소모가 크다.










앞에 보이는 바위를 돌아서 오르면 남근석을 만날수 있다.





바위를 오른후 조망을 보기 위해 앞으로 걸었더니 남근석이 나타났다.










남근석의 크기를 가늠할수 있다.





옆지기는 말없이 보기만 한다. ^^





남근석에서 조망을 즐긴후에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





약 40분정도 오르니 성봉으로 향하는 능선 도착...12:47





건너편 금수산방향 조망





성봉 도착...12:55





이곳에서 점심겸 휴식을 취한 후에 동산으로 향한다.





중봉방향...능선이 암릉이라서 조심스럽게 건넌다.





건너편에 작성산이 펼쳐진다.










머리를 내민 중봉





우회길이 있는지 알지 못하여 암릉을 건너온다.





중봉으로 가는 능선은 눈이 덮혀있다.










중봉 도착...13:54










동산으로 향한다.





동산방향















작성산 분기점도 통과하고...





4시간 40분만에 동산 도착...14:12





높이가 900m에서 4m 못자른다.










오랜 산행끝에 도달한 정상이라서 표정이 밝다.

그러나 다음에 기다리는 것은 여유있는 하산이 아닌 고생길이 열린다. ;;





앱지도상에는 교리주차장으로 하산하는 등로가 뚜렸하게 표시되어 있어 

안심하고 코스를 따라 내려갔지만 고행길로 접어드는 등로였다.





이정표를 따라 내려가는데 등로가 보이지를 않으며 불길한 에감이 든다.





네이버 지도에는 등로가 표시되어 있는데 현실은 낙엽쌓인 급경사면이다.





어려운 길임에도 그나마 옆지기가 큰 불평없이 하산길을 내려온다.





길을 잘못 들었는지 등로가 보이지는 않고 급경사가 이어진다.





급기야 계곡 너덜길로 빠져서 어려운 하산을 이어간다. 





계곡길에서 다시 등로를 찾아 능선으로 오르니 선행자의 리본이 보인다.





이후로도 등로가 뚜렸하지 않아서 조심스럽게 하산을 한다.





멀리 작은동산이 보이며 안도의 숨을 쉰다.





1시간 30분동안 어려운 하산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오고...





드디어 교리주차장으로 이어지는 탄탄대로의 계곡길을 만난다...15:48





어려운 하산길을 만났지만 옆지기의 협조로 잘 내려왔다.





오히려 하산을 올라온 길로 내려가거나 아니면 상학현으로 한후 도로를 따라 내려오는것이 더 나을 듯했다.





올라갔던 성봉(남근석) 분기점도 지난다.





모래고개에서 재정비를 하고 한숨을 돌린다...16:13





이제 좋은 길이 이어지니 마음을 다스리며 숲길을 즐긴다.





계수대 통과를 통과하며 산길을 마친다...16:45





아직도 주차장까지는 1.2km를 가야한다.





자드락길 안내도





동산(좌) 및 작은동산(우)을 돌아본다.





이제 비봉산너머로 해가 지려한다.





좌측으로는 멀리 월악산도 보이고...





주차장에 도착하며 원점회귀 산행을 마친다...17:05





매번 청풍호를 방문하면서 오르고 싶었던 동산을 한바퀴 둘러보았다.

아마 하산길로 인하여 오늘 산행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