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크로아티아관광 마지막날로 수도인 자그레브 관광후 오후에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넘어간다.
자그레브는 구시가지와 신시가지가 조화를 이루는데, 특히나 유고슬라비아 연방으로부터의 독립 전쟁을
혹독하게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구시가지를 보존하고 있어 더욱 특별한 곳이다.
이 도시는 크게 3부분으로 나눠진다. 중세도시의 품격 있는 건축물이 가득한 올드타운과 크로아티아 경제
중심지임을 실감할 수 있는 상업지구 로워타운, 그리고 고층건물이 늘어선 신도시 신 자그레브이다.
반 젤라치치광장을 중심으로 올드타운을 한바퀴 돌아본다.
일시 : 2019.10.04 금
코스 : 자그레브브대성당 - 성마르카교회 - 젤라치치광장
숙소 출발...07:00
자그레브로 가려면 높은 고지대를 통과하는데 산맥에 구름이 걸렸다.
가는 시간이 길다 보니 "걸어서 세계속으로 크로아티아" 편을 보여준다.
덕분에 자그레브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다.
자그레브 도착...11:55
자그레브 대성당 첨탑이 보인다.
젤라치치광장을 배경으로...
대성당 가는길
자그레브 모형도
자그레브 대성당 앞에는 큰 기둥이 있으며 그 위에는 예수의 어머니 인 성모 마리아의 황금 상이 있다.
자그레브 대성당은 1093년 처음 건설되기 시작했는데, 1242년 타타르족의 침입 때 방화로 인해
완전히 파괴되었다. 이후 재건축되었지만, 1880년 지진으로 인해 성당은 심각한 손상을 입었고,
1889년에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된 것이다.
성당은 전반적으로 바로크 양식으로 건축되었으며,
높이 솟아 있는 108m의 쌍둥이 첨탑은 후반 네오고딕 양식으로 지어졌다.
내부는 5000명이 동시에 예배를 드릴 수 있을 정도로 큰 규모인데,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제단들이 있고,
보물급 유물들도 10개 이상이 이곳에 있다.
크리아티아 순수문자라고 한다.
벽면에는 성직자를 기념하고 있다.
성당 앞 광장의 성모상과 수호성인의 화려한 조각상
첨탑은 처음엔 똑같이 만들어졌던 것이 손상되면서 그 높이가 달라졌다고 한다.
대성당을 지나서 광장에 설치된 노천시장으로...
성 마르코성당으로 향한다.
용을 물리친 기사상
그라데츠 언덕지역의 중심에 있는 성 마르코 성당
성당은 크로아티아를 상징하는 타일 모자이크 지붕으로 유명한데,
갈색과 청색 그리고 흰색의 타일로 이루어져 있다.
지붕 오른쪽에는 자그레브의 문장이, 왼쪽에는 크로아티아의 문장이 새겨져 있다.
건물은 14~15세기에 걸쳐 건축이 되었는데 전반적으로 고딕 양식이지만, 창문만은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져 독특하다. 성 마르카(Sv. Marka) 광장의 마르코 성당 좌우로는 대통령궁과 의회 건물이 자리잡고 있어서
이곳이 크로아티아의 중심광장임을 알려준다. 국가를 대표하는 이 광장에는 우리나라 광화문 광장같이
국가적인 행사가 자주 개최된다.
성당 내부에는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유명한 이반 에스트로비치의 조각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체크무늬에 대한 전설에 의하면, 10세기경 베네치아공화국과 전쟁을 하던 크로아티아 왕이 그만 포로로
잡히게 되었다. 이 크로아티아 왕은 감옥에서 베네치아 총독과 자신의 자유를 걸고 체스 시합을 하면서
크로아티아 왕이 세 판을 연거푸 이겨 석방되자 크로아티아의 문장에 체커보드를 넣게 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오른쪽은 시청이다.
니콜라 테슬라...1856년 크로아티아에서 태어난 세르비아인으로 현대 전기문명을 완성한 천재 과학자다.
실연박물관
조그만한 교회
올드카가 전시되어 있다.
로트르슈차크탑...시내 조망이 좋은 곳이다.
13세기에 그라데츠 언덕을 둘러싸던 남문의 일부로 건축되었던 이 타워는 중세시대에 자그레브를 방어하던
타워였고, 자그레브의 성벽이기도 했던 이 타워 벽면의 두께는 거의 2m나 될 정도로 두껍다.
원래 이 타워에서는 매일 저녁마다 도시로 진입하는 문을 닫기 전에 종(鐘)을 울려서 시민들에게 시간을
알렸었다. 그런데 이 종이 없어지면서 '도둑의 종'이라는 뜻의 '로트르슈차크'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19세기에 타워가 4층으로 증축된 이후부터는 종 대신에 대포를 설치하고 대포 소리를 발사하고 있다.
매일 정오에는 이 타워의 맨 위층에서 창 밖으로 대포를 쏘아 현재 시간이 정오임을 알리고 있다.
언덕에서 바라보는 자그레브의 조망이 좋다.
젤라치치광장
1848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침입을 물리친 젤라치치 장군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광장이다.
이 광장부터는 자동차가 다닐 수 없다.
트램만이 들어올 수 있는데 자그레브에서 가장 복잡하고 번화한 지역이다.
우물터가 분수로 변했다.
광장을 중심으로 여러군데로 길이 나 있다.
광장 전경
자그레브는 2011년 기준 수도권의 총인구는 약 110만 명 정도이다.
이 지역은 크로아티아에서 유일하게 100만명 이상의 인구를 보유한 도시권이다.
자유시간이 끝나면서 광장을 뒤로하고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향한다...13:49
국경을 넘어간다...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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