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걷기길 모음 다섯개 코스중 세번째로 문학산둘레길을 걸었다.
잔뜩 흐린 날씨속이지만 그동안 답답하데 깔려있던 미세먼지가 조금은 사라진 날이다.
출발점은 인천문학경기장부터 출발하여 인천도호부청사를 거친후 문학산둘레길을 걸어서
문학산 정상을 오른후에 인천둘레길 9코스 들머리인 문학터널 상부(사모지고개)에서 끝났다.
문학산은 처음 올랐지만 인천 중심에 위치하다 보니 의외로 조망이 좋고 산행하기에 산세도 적당했다.
날이 좋았으면 더 멋진 조망을 즐길수 있었는데 아쉬움이 남는 트레킹이였다.
문학산은 인천둘레길 8코스 및 종주길에 한번씩은 더 거쳐야 할 곳임으로 뒷날을 기약하며 나들이를 마친다.
일시 : 2018.04.01 일
인천문학경기장 출발...11:00
보조경기장 및 주경기장이 보인다...야구경기장은 주경기장에 가려서 안 보인다.
인천도호부청사
도호부는 조선시대 행정기관의 하나로 상급기관인 목(牧)과 하급기관인 군(郡) · 현(縣) 사이에서 행정을 담당했던
관청이다. 조선시대에는 전국을 8도(道)로 나누고 도(道)아래 대도호부, 목, 도호부, 군, 현을 두고 지방행정업무를
관장하였다. 인천에 도호부가 설치된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조선시대 초기 학자이자 명신(名臣)인 강희맹(姜希孟)이 쓴 "인천부호승호기(仁川府陞號記)"에 1424년 이미 객사가 있었던 것으로 기록하고 있어 최소한 그 이전에 도호부가
설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인천도호부에는 당초 왕권의 상징인 객사(客舍)를 비롯하여 부사의 집무처인 동헌(東軒), 내동헌(內東軒) 등 15~16동의 건물이 있었던 것으로 전하는 현재는 문학초등학교 교정에 객사와 동헌 일부만 보존되어 있다. 이 곳에 복원한 건물은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花島鎭圖]를 근거로 객사, 동헌, 공수 등 7동의 건물을 복원하였다.
도호부사는 도호부의 모든 행정을 통괄하는 자로서 그 주된 임무는 수령칠사(守令七事)라 하여 농사와 누에치는 일을
잘 돌볼 것, 인구를 늘릴것, 교육을 진흥시킬 것, 군대에 관한 사무를 바르게 할 것, 부역등을 균등히 할 것, 민사의 소송을 바르게 할 것, 간교하고 교활함이 없도록 할 것 등 지방수령의 공통임무에 속해 있으며 지방관의 치적은 관찰사를 통해
매년 임금에게 보고되었다. 또한 유사시에는 군대를 지휘하여 전투에 임하는 등 군사지휘권도 장악하고 있었다.
객사
인천도호부청사를 지나고 제2경인고속도로 하부를 통과하니 문학산으로 접어든다.
문학산둘레길은 야자수매트가 깔려 있고 등로가 편한 육산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자 산수유 및 진달래 등 봄꽃이 여기저기 피어 올랐다.
길마재에서 선유봉으로 오르는 길
선유봉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들머리인 인천문학경기장이 보인다.
문학산 정상으로 가기전에 돌아다 보니 지나온 능선길이 펼쳐진다.
전망대 조망...인천 남부방향의 조망이 넓게 펼쳐진다.
문학산 정상방향
정상 도착...12:36
멋진 조망이 미세먼지에 아쉽게도 가렸다.
문학산 정상 전경
문학터널 방향으로 내려간다.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1호. 높이 213m의 산정부를 테뫼식(산 정상을 둘러 쌓은 성)으로 에워싼 석축산성이다.
돌 위로 자라는 나무...먹는다는 표현을 하였다.
문학터널 상부에 위치한 제단을 끝으로 세번째 걷기 모음길을 마친다...12:57
걷기 모음길이 끝난 지점이 인천둘레길 9코스 들머리로 이어서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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