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나들이

정선 타임캡슐공원을 구비구비 찾아가며...

행복 찾기 2016. 9. 27. 07:46

정선 백운산 산행을 마치고 호기네와 헤어지면서 귀경길에 타임캡슐공원을 들린다.

원래는 휴가 첫날 방문 계획이였으나 무더운 날씨에 지쳐서 패스하고 귀경길에 찾는다.

 

공원으로 가는길은 산길을 구비구비 돌아서 오르게 되어 있는데 오르다가도 길이 맞는지 의문을 가졌다.

워낙 높은 곳에 위치 하다보니 오르는 길도 한참이 걸리는데 이곳은 차태현과 전지현 주연의 영화

 '엽기적인 그녀'가 히트를 하고 정선군에서 촬영지를 활용하여 조성한 공원이다.


정선군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에 의하면

정선 타임캡슐공원은 2001년도 개봉되어 한류열풍을 일으켰던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차태현과 전지현이

3년 후 다시 만날 약속을 기약하면서 타임캡슐을 소나무 밑에 묻혔던 정선군 신동읍 조동리 "일명 새비재"에

조성하였다.

정선군 신동읍 조동리 해발 850m 지점에 홀로 있는 소나무를 중심으로 12개월을 의미하는 12개 방사형

원형블록(1블럭 400여개 캡슐설치)이 설치되며 희망하는 블럭(月)에 타임캡슐을 저장하는 공간이 있고,

편익을 위한 주차장, 화장실 및 야생화단지 등 조경시설 등이 설치되어 있다.

 

일시 : 2016.08.11 15:40

 

 

 

구비구비 찾아서 오른 공원

 

 

 


 

 

 

 


햇볕이 따갑다.

 

 

 


영화가 2001년에 개봉되었으니 벌써 15년이 지났다. 


 

 


이용요금...과연 다시 열어본 사람이 몇명이 있는지 궁금하다.

 

 

 


계단을 따라 공원을 오르면 타임캐슐광장이 나오며 중앙에 소나무가 홀로 서있다.

 

 

 

 

공원조감도

 


 멋진 엽기소나무

 

 

 


소나무를 중심으로 12개월을 의미하는 12개 방사형 원형블록(1블럭 400여개 캡슐설치)이 설치되었다.

 

 

 


 

 

 

 


 

 

 

 


지대가 높아서 주변 조망이 좋다.

 

 

 


타임캡슐은 인류의 문화 유산을 보존하는 한 방법으로 인간이 이 세상에 존재했다는 증거를 남기기 위해 특수

금속으로 만든 통 안에 그 시대를 대 표, 기념하는 물건을 넣어 땅 속에 보관 시켰다가 뒷날 후손이 발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최초의 타임캡슐은 1939년 뉴욕 만국박람회 때 박람회장인 플러싱메도우 공원 지하에 묻은 것이 시초이다.

웨스팅하우스 일렉트릭사가 설계, 제작한 것으로 길이 2.3m, 굵기 15cm인 어뢰형의 통 모양의 것으로, 150m의

지하에 묻었다. 통은 '큐펄로이'라고 하여 부식에 견딜 수 있도록 강철·크롬·은의 특수 합금으로 만들었다.

 

 

 


당시 웨스팅하우스사에서는 권위있는 선정위원회를 거쳐 타임캡슐 속에 섬유, 플라스틱, 금속 등 당시의 첨단

기술제품으로 평가되는 제품 75가지와 모자, 만년필, 깡통따개, 카메라, 시계, 화장품, 씨앗 등 35개 생활용품등

모두 1백 10개 품목과 신문, 영화, 마이크로 필름 등을 수장했다.

캡슐의 개봉년도는 1939년으로부터 5천년후인 6939년. 그 뒤 웨스팅 하우스사는 1965년에 다시 열린 뉴욕

세계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1939년의 타임캡슐 옆에 타임캡슐 II를 묻었다.

 

 

 


관리동 방향

 

 

 


고랭지채소를 키우는 곳이다.

 

 

 


 

 

 

 


우린 다시 오기가 번거롭고 묻고 자시고 할것이 없어서 그냥 내려간다...^^;;

 

 

 


하산후 돌아다 본 타임캡슐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