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전등사를 찾았다.
올해 5월에 결혼한 둘째 아들 부부와 함께...
늦가을을 즐기는 많은 방문객들로 북적였지만
산사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스며있어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남문으로 입장하여 죽림다원, 정족사고,
대웅전을 한바퀴 돌아본다.
시기가 조금 늦어서 전에 본 단풍보다는 많이
색감이 떨어졌지만 가족과 함께 즐기는 정취는
마음을 충만하게 해준다. ^^
일시 : 2024.11.16 토 맑음
코스 : 강화도 전등사 한바퀴
남문으로 입장하여 죽림다원 도착
종루방향
청명한 하늘에 가을정취가 더해진다.
조금 늦은 시기의 방문이라서 단풍 색감이 바래졌다.
아들의 결혼으로 가족이 늘었다. ^^
전등사는 강화도에 위치한 천년고찰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교구 본사인 조계사의 말사이다. 381년 아도화상이 창건한 절로, 창건 당시에는 진종사라고 했으나 1282년 충렬왕의 비인 정화공주가 승려 인기를 중국 송나라에 보내 대장경을 가져오게 하고, 이 대장경과 함께 옥등을 이 절에 헌납한 후로 전등사라 불렀다고 한다.
은행나무는 잎을 다 떨구었지만 붉은 단풍은 색감이 짙다.
며느리와의 나들이에 기분이 업된 옆지기 ^^
천연기념물 팥배나무 안내문
팥배나무...전등사에는 이래저래 볼것이 많다.
팥배나무 쉼터에 서면 전등사가 한눈에 들어온다.
노란 은행나무는 포토죤이다.
까치머리 아들...잘 좀 다듬어라 ^^
대웅전...기둥의 네 귀퉁이 위에는 추녀를 받들고 있는 인물상이 조각되어 있는 점이 특이한데 이 상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설화가 전해오고 있다.
즉 광해군 때 이 법당을 지었던 도편수(都片手)에게는 사랑하는 여인이 있었으나 그가 불사에만 전념하는 사이 다른 남자와 눈이 맞아 도망을 가버리자 도편수는 식음을 전폐하고 일을 하지 않다가 마음을 고쳐먹고 법당을 다시 짓기 시작했는데, 기둥 위에 여인의 나체상을 조각하여 수치심을 느끼게 하고, 또 머리 위에는 무거운 지붕을 얹어 고통을 줌으로써 자신을 배반한 여인에게 복수했다는 내용이다.
나부상를 대웅전을 중심으로 한바퀴 돌아본다...7시방향
11시방향
1시방향
5시방향
많은 이들이 불공도 드리고...
천연기념물 단풍나무
절의 살림살이
남문을 나서며 전등사 가족나들이를 마친다. ^^
'2024년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산 북측순환로 단풍나들이 : 숭례문 - 회현동 - 북측순환로 - 낙산 - 대학로 (0) | 2024.12.21 |
---|---|
철원 복계산 산행 : 주차장 - 매월대폭포 - 삼각봉 - 정상(A코스 왕복) (2) | 2024.12.21 |
백두대간을 가다...조항산 한바퀴 : 송면저수지 - 조항산 - 갓바위재 - 송면저수지 (1) | 2024.12.20 |
백두대간을 가다...이화령 - 새봉 - 황학산(왕복) (1) | 2024.12.20 |
구사동기회 나들이 : 문경새재 및 선유동천 트레킹 (3) | 2024.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