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산행을 위해 이화령을 찾았다.
오늘 산행코스는 이화령에서 백화산방향을 왕복할
계획이였으나 여건상 황학산에서 돌아섰다.
가을의 끝자락에 낙엽으로 뒤덮힌 등로를 걷다가
노란색감으로 물든 낙우송군락이 눈에 가득찬다.
청명한 파란하늘과 어울린 노란단풍은 가을이
깊어가고 있음을 알린다.
계획한 일정은 못했지만 낙엽 깔린 한적한 등로를
거닐며 가을을 만끽한 날이다. ^^
일시 : 2024.11.23 금 맑음
코스 : 이화령 - 새봉 - 황학산(왕복)
이화령 도착...10:41
일정에 비해 늦게 도착하였다.
이화령에서 백화산방향으로 왕복할 계획이였으나
조봉 및 황학산까지만 다녀오기로 한다.
아래를 바라보면 3번 국도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이화령은 여지껏 세번정도 방문한 곳이다.
충청방향의 계단을 이용하여 터널을 오른다.
계단을 오르면 헬기장이 나오고 백두대간 능선이 펼쳐진다.
희양산방향으로 향한다.
녹지연결통로를 지나고...
펜스가 설치 되어있다.
수풀이 우거졌지만 이제 기세가 꺽였다.
초반에 오름길이 이어진다.
땀나게 봉우리를 오르면 폐허가된 시설물에 다다른다.
시설물에서 잠시 방향을 찾다가 남진을 한다.
커다란바위가 등로를 막으며...
우측의 표지기를 따라가면 된다.
백두대간 산행시 절대적인 이정표식이다.
등로가 낙엽에 덮혀서 내리막은 조심히 가야한다.
노란낙우송이 빽빽하게 들어찬 등로이다.
새봉으로 이어지는 등로는 오르내림이 없이 완만하다.
건너편에는 희양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펼쳐졌다.
이곳 백두대간능선은 분지리를 사이에 두고 크게 돌아간다.
활엽수는 잎을 다 떨구고 노란 낙우송만 남았다.
우리말고는 오가는 이가 한명 없는 한적한 등로를 거닌다.
늦깍이 활엽단풍을 만나고...
새봉 도착...12:16
백두대간 치고는 조그만 표석이다.
백화산을 왕복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여
황학산까지만 왕복하기로 한다.
새봉을 지나니 등로에 노란낙우송이 줄지어 있다.
인위적인 연못도 지나고...
나목사이로 문경읍의 풍경도 보이고...
전방에 황학산이 보이고 그 너머로 백화산이 보인다.
분지안말 갈림길...13:27
갈림길에서 잠시 오르막을 오르면 황학산이다.
약 3시간 정도 걸려서 황학산 도착...13:38
멀리 백화산이 보인다.
일몰시간을 고려하면 갈수가 없다.
인증샷을 남기고 돌아선다.
빠르게 하산한다.
건너편에는 이만봉 및 곰틀봉이 보인다.
분지안말 분기점을 지나고...13:54
861봉도 지나고...
멀어지는 백화산능선
노란 낙우송이 나타난다.
파란하늘에 노란색감을 물들이는 낙우송
흙길에다가 낙엽이 푹신하게 깔렸다.
바삐 가는 옆지기를 세워본다.
다시 새봉 도착...14:44
이화령으로 고고
멀리 나목사이로 조령산이 보이고...
발목이 빠질만큼 낙엽이 기득하다.
활엽단풍도 다시 만나고...
분지리 건너편의 백두대간능선
명품소나무
폐허시설물의 봉우리를 우회해 보는데....
산허리의 길이 너무 위험하다.
가 보다가 자신이 없어서 돌아간다.
페허시설물의 봉우리에 오르니 조망이 좋다.
북측방향
이화령 및 조령산방향
이화령으로 하산한다.
급경사를 잠시 내려가면...
이화령 녹지연결통로를 지난다.
발아래 보이는 이화령휴게소
무사히 이화령에 도착하며 환해진 옆지기
이화령휴게소 도착...16:15
충청방향의 이화령
경상방향의 이화령
조령산 등로가 시작되는 곳이다.
약 6시간 정도의 산행을 마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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