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나들이

관악산둘레길 : 남태령-과천청사(과천구간)

행복 찾기 2024. 1. 5. 18:25

관악산둘레길 4개구간중 과천구간을 마지막으로 걸으며 마무리한다.

남태령에서 과천 청사로 이어지는 8km의 거리이다.

 

흐린 날씨에 출발하니 관악산 용마골을 지날때 제법 많은 비가 내린다.

평일에다가 비까지 오니 한적한 둘레길에 인적이 없다.

 

도로를 따라 걷다가 호젖한 관악산의 능선을 접어드니

비는 오지만 숲냄새도 나고 걷기에 부담이 없는 둘레길이 이어진다.

 

지난 11월에 시작하여 세번에 걸친 트레킹으로 마무리한 관악산둘레길

신년부터 테마산행을 하나 마무리하며 산뜻하게 시작한다. ^^

 

 

일시 : 2024.01.03 수 흐리고 비

코스 : 남태령-과천청사(과천구간) 

 

 

 

 

남태령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출발한다...11:33

고개를 오르다가 사당방향을 돌아본다.

 

 

 

 

오늘 날머리는 정부과천청사이다.

 

 

 

 

고개길을 조금 오르니 시경계가 나온다.

 

 

 

 

해태상... 옳고 그름을 판단한다는 동아시아의 상상의 동물이다.

해치라고도 부르며 서울시경계에 설치되어 있다.

 

 

 

 

남태령을 알리는 커다란 표석이 도로중앙에 설치되어 있다.

현재 남태령은 서울 관악구 남현동과 과천시 관문동을 잇는 큰 도로이지만 옛날에는 한 두명이 겨우 지나갈 정도로 좁았다. 일제강점기 때 길을 넓히면서 서울 쪽 반절은 사라졌고 과천 쪽 일부는 그대로 남아 있다. 최근 과천시가 이곳에 남태령 옛길을 복원시켰다.

 

 

 

도로에서 잠시 옆길로 들어서는데 남태령옛길이라고 나온다.

옛길은 과천시 관문 사거리에서 서울쪽 오른편에 현재의 남태령 도로와 나란히 이어지는 좁은 길이다. 1㎞도 채 안되는 짧은 거리지만 옆으로 작은 계곡이 있고 주변에 숲이 우거져 있다. 도로와 만나는 입구에는 남태령 옛길 표지석을 세웠다. 

 

 

 

 

해발고도 183m, 길이 6㎞이다. 관악산(冠岳山)과 우면산(牛眠山) 사이에 있다. 예부터 서울과 수원을 잇는 도로로 이용되었다. 18세기 말 정조(正祖)가 수원에 있는 장헌세자(藏獻世子)의 능을 참배하러 다닐 때 지나던 길이다. 정조가 이 고개를 넘을때 고개 이름을 묻자 신하들이 남태령이라고 답하자 그 후부터 남태령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남태령은 관악산 둘레길 과천구간이 시작되는 곳이다.

 

 

 

 

조선시대 대로 중에서 최고 긴 길은 '경기도·충청도·전라도' 삼남지방을 관통하는 이른바 삼남길이다. 그 길이 천 리에 달한다고 하는데 해남부터 강진, 나주, 광주, 완주, 익산, 논산, 공주, 천안, 평택, 수원을 지나 서울에 이른다. 기차, 자동차, 비행기 등 교통수단이 변하면서 세월의 뒤안길로 사라질 뻔했던 삼남길이 최근 재조명 받으며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수원시, 화성시, 오산시가 공동으로 옛 문헌과 지도를 활용해 경기권의 삼남길을 고증하며 2012년 10월 개통식을 가지며 국내 최장 도보 코스의 첫 문을 열었다.

 

 

 

 

경기옛길 삼남길 코스 안내도

 

 

 

 

 

 

 

 

 

 

 

 

 

 

 

 

 

 

 

도로를 잠시 벗어나서 경기옛길로 이어진다.

 

 

 

 

한적한 경기 옛길 삼남길

 

 

 

 

과천동회관에서 용마골로 접어든다.

이곳 교차로의 편의점에서 가볍게 점심을 먹는다...12:04

 

 

 

 

점심을 먹고 용마골로 출발...12:39

 

 

 

 

계곡을 따라 오르다가 안내소가 나오고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는데 그냥 통과하면 된다.

 

 

 

 

사유지 같은 도로를 통과하면 용마능선으로 이어진다.

 

 

 

 

이정표는 군데군데 잘 설치되어 있다.

 

 

 

 

여기 이정표에서 잠시 알바를 한다.

 

 

 

 

이정표가 옆을 가르켜서 가보니 등로를 벗어났다.

 

 

 

 

다시 이정표로 돌아와서 계곡으로 내려와 건너니 

 

 

 

 

둘레길 이정표가 기다리고 있다.

 

 

 

 

능선 안부에 도달하니 삼남길과 둘레길이 어긋나면서 길이 갈린다.

 

 

 

 

둘레길 제1쉼터...조망이 살짝 틔인다.

 

 

 

 

 

 

 

 

 

소나무로 가득찬 숲길 오르막이 이어진다. 

 

 

 

 

오르막을 치고 오르면 다시 쉼터를 만난다.

오늘 코스중 최고 높이에 위치한 쉼터이다.

 

 

 

 

과천방향의 조망이 터진다.

 

 

 

 

숲길을 내려오니 운동시설을 만난다. 

 

 

 

 

과천교회를 거쳐서 과천향교로 이어진다...13:34

 

 

 

 

바닥에도 둘레길안내가 되어있다.

 

 

 

 

과천향교

 

 

 

 

마애명문코스로 접어든다.

 

 

 

 

 

 

 

 

 

 

 

 

 

 

과천향교는 산행으로 몇번 온 곳인데 마애명문은 처음 본다.

 

 

 

 

과천시청 뒷편에 위치한 안릉부원군 강득룡 묘역

 

 

 

 

 

 

 

 

 

이곳에는 고산에만 있는 하루살이가 있다.

 

 

 

 

이제 과천청사 울타리를 따라서 등로가 이어진다.

 

 

 

 

비가 내려서 조망은 흐리다.

 

 

 

 

 

 

 

 

 

비가 내리다가 우박으로 변했다.

 

 

 

 

 

 

 

 

 

 

 

 

 

 

 

과천청사를 다 빠져 나와서 둘레길탐방을 마친다...1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