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주능선의 백두대간 산행을 위해 화북탐방안내소를 찾았다.
그동안 속리산은 세번에 걸쳐서 방문하여 문장대 및 천왕봉을 2번씩 올랐다.
이번 산행으로 문장대 및 천왕봉의 산행을 1회씩 더 늘이려고 했으나
아쉽게도 속리산 정상인 천왕봉은 체력이 떨어져서 밟지를 못했다.
탐방안내소에서 문장대를 올라서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을 왕복하려고
계획했으나 천왕봉을 앞두고 일정 및 체력에 부담을 느껴서 비로봉에서 돌아섰다.
매번 백두대간 산행시 느끼는 것이지만 봉우리와 봉우리를 잇는 능선 산행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도 속리산은 국립공원답게 주능선의 멋진 풍경과 잘 조성된 등로로
산행의 어려움을 덜어낼수 있었다.
이번 산행으로 속리산지역의 백두대간 9구간을 마무리하고 10구간으로 넘어간다. ^^
일시 : 2023.0826 토 맑음
코스 : 속리산 화북탐방안내소-문장대-신선대-비로봉(왕복)
구왕봉 산행후 괴산에서 1박을 하고 화북탐방안내소 도착...09:31
속리산국립공원 안내도...괴산의 명산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탐밤안내소에서 문장대까지는 3,3km의 오르막이 이어진다.
올려다 보니 속리산 능선의 암릉이 멋지게 펼쳐졌다.
문장대로 고고
탐방로 입구를 지나고...09:37
오늘 가야 할 길이 잘 표시된 안내도...문장대까지는 오르막이다.
백두대간 구간인 문장대에서 천왕봉을 왕복 할 계획이였으나 이루지 못했다.
처음에는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진다.
조망이 없이 계곡을 따라 계속 오른다.
쉼바위 도착...10:23
쉼바위에서 보니 살짝 조망이 틔인다.
지나온 계곡길
올라야 할 능선길에 칠형제봉이 이제 눈앞에 펼쳐졌다.
쉽바위를 지나면서 경사가 급해진다.
1시간 40분 정도 걸려서 철거된 문장대 휴게소 능선 도착...11:18
조망바위에 올라서 주변을 둘러본다...문장대방향
우측의 천왕봉으로 이어진 속리산 주능선
천왕봉 너머 멀리 형제봉이 희미하다.
법주사방향...좌측은 천왕봉
잠시 휴식과 조망을 즐기고 문장대를 오른다.
정상석에 길게 늘어선 산객
먼저 문장대를 오른다...11:37
“도는 사람을 떠나지 않았는데, 사람이 도를 멀리하였고, 산은 세속을 떠나지 않았는데, 사람이 산을 떠났네. 하여 이름 붙여진 속리산 문장대 1054m. 구름 속에 갈무리 져 운장대라 하다가. 세조가 이곳에 올라 시를 지었다 하여 문장대라 했으니...” 문장대 아래 서있는 표석에 새겨진 ‘문장대 예찬 글’ 중의 일부이다. 글의 서두를 시작하는 시는 신라의 문장가 최치원이 산에 올라 지은 시로, 지금의 산 이름 ‘속리산’의 유래이기도 하다.
세번째 오른 문장대...북진하는 백두대간방향을 배경으로...
“문장대에 세 번 오르면 죽어 극락 간다”는 속설은 있다는데...^^
관음봉방향
문장대 전경...멀리 천왕봉을 배경으로
문장대에서 천왕봉으로 이어진 주능선
오늘 왕복하려고 계획한 백두대간이다.
주능선의 주요 봉우리
문장대 아래의 출입금지지역으로 늘재 및 청화산으로 이어지는 암릉구간
중앙에 멀리 보이는 청화산 및 대야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암릉을 당겨본다.
많은 산객들이 백두대간으로 저 암릉지역을 가면서 고생한다.
문장대에서 내려와 정상석과 한컷
옆지기와 한컷
이제 천왕봉으로 향한다...11:51
문수봉에서 바라다 본 문장대...12:00
천왕봉방향
신선대휴게소 도착...12:27
점심을 먹으며 휴식을 취한다.
신선대에서 바라다 본 문장대(좌)방향
천왕봉으로 향한다...경업대 분기점 통과...12:58
비로봉방향
능선 좌측으로 펼쳐진 산그리메
비로봉을 앞두고 드디어 만나는 고릴라바위...^^
오늘 산행의 목적이기도 한 고릴라바위이다.
비로봉 도착...13:39
비로봉에 도착하니 체력이 떨어지면서 천왕봉을 다녀 올 엄두가 안 난다.
앞에 보이는 천왕봉까지 1.1km를 더 가야 하는데 시간도 체력도 없고...^^;;
옆지기에게 무리하지 말자하면서 돌아선다.
조망바위에서 전망을 둘러보고 돌아선다...문장대방향
천왕봉방향
산그리메가 펼쳐진 속리산 주변 풍경
문장대로 돌아가며 꽃은 보는 여유를 갖는다...분취
멋진 비로봉 암릉
해발 1,000m 지점
석문 같은 암릉
지나온 비로봉
경업대 분기점을 다시 지나고...14:14
신선대 도착...14:17
지나온 비로봉방향...우측이 천왕봉이고 멀리 형제봉이 희미하다.
하늘을 향해 솟은 암릉
문장대 분기점 도착...15:13
이제 화북탐방안내소로 하산을 한다.
여유가 생겨서 돌탑도 쌓고...^^
탐방안내소를 도착하며 산행을 마무리한다...16:43
계획한 산행은 못했으나 백두대간 인증을 마치면서 9구간을 끝냈다.
체력이 떨어져서 속도도 나지 않고 연속산행의 어려운 점이다.
그래도 예전의 기록들과 함께 9구간 종주를 마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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