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을 가다...제수리재-투구봉-막장봉-장성봉(왕복)

이번 산행은 비탐지역에 위치하여 봉우리만 접근 가능한 장성봉을 다녀왔다.

장성봉은 백두대간 버리미기재와 은티재 사이에 위치한 봉우리이나 전체 구간이

비탐지역이다 보니 제수리재에서 지선을 따라 산행하여 오를수 있었다.

 

선답자의 후기를 보니 버리미기재에서 장성봉만 왕복 산행한 기록도 있어서

산행 전에 많은 고민을 했으나 옆지기와 함께 하다 보니 부담을 느껴 포기했다. 

 

백두대간 산행은 여러 어려움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비탐지역 산행이다.

백두대간을 지리적으로 보면 크게 지리산권역, 덕유산권역, 속리산권역, 소백산권역,

태백산권역, 오대산권역, 설악산권역으로 나누는데 각 권역마다 국립공원이 위치하고

그중 속리산 및 오대산, 설악산권역에는 여러이유로 비탐지역이 분포한다.

 

현재 종주방식이 아닌 봉우리 인증방식의 백두대간 산행을 하면서 웬만하면

비탐지역 탐방을 자제하다보니 이번 장성봉 산행처럼 백두대간능선보다

봉우리 산행만 인증하게 되는 아쉬움도 있다.

 

그래도 이번 장성봉 산행은 제수리재에서 투구봉, 막장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대간같은 오르내림과 조망을 보여줘서 백두대간 대체산행으로는 만점이다.

 

멋진 조망과 기암으로 볼거리가 가득했던 산행을 돌아본다. ^^

 

 

일시 : 2023.08.18 금 구름 낀 맑음

코스 :  제수리재-투구봉-막장봉-장성봉(왕복)

 

 

 

 

제수리재 가는 길에 들린 소금강휴게소에서 본 쌍곡구곡 중 소금강 풍경

2016년 9월에 칠보산을 방문하면서 지났던 계곡인데 7년만에 다시 본다.

 

 

 

 

제수리재(높이 530m) 도착...10:39

 

 

 

 

도로와 인접하여 주차공간이 있다.

 

 

 

 

도로준공 표지석 뒷편으로 등산로가 시작한다.

 

 

 

 

오늘 갈 장성봉까지의 등산로와 주변 산세가 잘 나타난 안내도

 

 

 

 

산행 출발...제수리재에서 장성봉까지는 4.8km에 위치한다...10:50

 

 

 

 

초입부터 오르막으로 흙길이 이어진다.

 

 

 

 

장성봉까지 이어지는 이 능선에는 볼만한 기암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빨바위...11:07

 

 

 

 

 

 

 

 

 

트랭글에서 투구봉이라고 알려주는데 아무것도 없다.

 

 

 

 

그나마 보이는 조망이라고는 대야산과 사이에 둔 922번 지방도뿐이다. 

 

 

 

 

데크가 놓여져서 편하게 오른다.

 

 

 

 

여름꽃 원추리

 

 

 

 

12-2를 지나고...

 

 

 

 

고도가 높아지면서 조망도 좋아진다...922번 지방도 방향

좌 대야산 우 남군자산

 

 

 

 

들머리인 제수리재방향의 남군자산

 

 

 

 

날이 덥다보니 나무그늘의 바람 부는 곳에서 조망을 즐기는 옆지기

 

 

 

 

12-3 통과

 

 

 

 

실질적인 투구봉을 오른다.

 

 

 

 

투구봉에 오르니 암릉이 나오면서 조망이 확 틔인다.

 

 

 

 

좌 보배산 중 칠보산 우 덕가산

 

 

 

 

군자산방향...우측은 칠보산

 

 

 

 

암릉 위에 뿌리 내린 소나무

 

 

 

 

대야산방향은 운무에 가렸다.

 

 

 

 

12-4 통과

 

 

 

 

산기름나물

 

 

 

 

고인돌처럼 바위가 되어있다.

 

 

 

 

 

 

 

 

 

12-5 통과...12:10

 

 

 

 

멀리 가야 할 장성봉이 보인다.

 

 

 

 

 

 

 

 

 

뚝갈

 

 

 

 

천지바위, 의자바위 등 여러 이름을 가지고 있는 기암을 만난다...12:21

 

 

 

 

바위 뒷편은 낭떠러지라서 서기가 쉽지 않다.

 

 

 

 

 

 

 

 

 

활도 한번 쏴 보고...

 

 

 

 

 

 

 

 

 

뒤편에 막장봉이 보이고 장성봉은 운무에 가렸다.

 

 

 

 

멀리 좌측으로 백두대간이 펼쳐진다.

 

 

 

 

막장봉이 보이고 뒷편으로 운무에 덮힌 장성봉

 

 

 

 

 

 

 

 

 

이제 막장봉이 손에 잡힐듯 하다.

 

 

 

 

12-7 통과

 

 

 

 

빨래판 같은 넓은 암릉이 나온다.

 

 

 

 

지나온 능선을 돌아보고...

 

 

 

 

통천문을 지난다.

 

 

 

 

 

 

 

 

 

통천문은 우회길도 있다.

 

 

 

 

코끼리바위도 만나고...

 

 

 

 

 

 

 

 

 

미역취

 

 

 

 

약 2시간 30분만에 막장봉 도착...13:17

 

 

 

 

막장봉의 유래는  '시묘살이골' 방향에서 보면,

땅굴 처럼 생긴 골짜기의 맨 끝자락이라서 '막장봉'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이제 운무에 쌓인 장성봉으로 향한다.

 

 

 

 

절말의 쌍곡폭포로 이어지는 시묘살이(시무살이)골

 

 

 

 

막장봉에서 내려오면 시묘살이 계곡 끝지점인 막장봉 안부에 도착한다.

 

 

 

 

 

 

 

 

 

위치표기가 12번에서 11번으로 바뀌었다...11-9번 통과

 

 

 

 

장성봉으로 막바지 오름이 이어진다. 

 

 

 

 

11-10번 통과

 

 

 

 

11-11번을 지나며 장성봉에 도착한다.

 

 

 

 

산행한지 세시간이 지나서 장성봉 도착...13:56

 

 

 

 

정상석에 백두대간이란 명칭이 작고 희미하게 새겨있다.

 

 

 

 

 

 

 

 

 

점심을 먹으며 휴식을 취한다.

 

 

 

 

버리미기재방향의 출입금지 안내판

밀치부터 악휘봉 구간의 백두대간 등로는 출입금지지역이다.

 

 

 

 

정상 조망은 없고 산행들머리인 제수리재방향의 조망이 살짝 보인다.

 

 

 

 

점심을 먹고 다시 제수리재방향으로 돌아간다...14:47

 

 

 

 

막장봉 안부 도착...15:11

 

 

 

 

괴산에는 깊은 계곡과 명산이 많다.

 

 

 

 

막장봉으로 오르면 지나온 장성봉을 돌아본다.

 

 

 

 

산기름나물

 

 

 

 

며느리밥풀꽃

 

 

 

 

비슷하게 생긴 하얀 작은꽃들이 많이 보인다.

 

 

 

 

다시 막장봉 도착...15:28

 

 

 

 

군자산방향

 

 

 

 

제수리재로 하산하는데 조망이 탁 틔였다.

 

 

 

 

멀리 희양산이 희미하다.

 

 

 

 

군자산방향

 

 

 

 

군자산을 당겨본다.

 

 

 

 

오전보다 조망이 틔인 대야산방향

 

 

 

 

코끼리바위를 지나고...

 

 

 

 

운무가 사라진 대야산방향

 

 

 

 

당겨본다...내일은 대야산을 오를 예정이다.

 

 

 

 

하산방향

 

 

 

 

 

 

 

 

 

 

 

 

 

 

알바하다가 뒤쳐진 옆지기

 

 

 

 

천지바위를 지난다.

 

 

 

 

 

 

 

 

 

군자산방향의 하산길 조망

 

 

 

 

대야산방향...조항산 및 청화산도 보인다.

 

 

 

 

 

 

 

 

 

시원한 군자산방향

 

 

 

 

이제 능선을 벗어나 제수리재로 이어지는 숲길을 지난다.

 

 

 

 

제수리재 도착...17:56

거리에 비해서 오르내림이 많다 보니 산행시간이 7시간이나 걸렸다.

 

 

 

 

비탐지역에 위치해서 고민을 많이 했던 장성봉을 잘 다녀왔다.

다행히 제수리재에서 오르는 등로를 발견하고 무사히 마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