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나들이

서울나들이 : 서울로 7017 - 남산공원 - 남산한옥마을 - 조계사 - 인사동 - 창덕궁 및 창경궁 - 낙산공원 - 흥인지문(동대문)

행복 찾기 2023. 9. 3. 10:35

모처럼 지인들과 가을이 시작되는 9월초에 한나절 동안 돌아본 서울나들이

 

서울역에서 만나 서울로 7017, 남산공원, 남산한옥마을, 조계사, 인사동,

창덕궁 및 창경궁, 낙산공원, 흥인지문(동대문) 등 서울의 명소를 둘러본다.

 

날씨도 좋아서 파란하늘 및 맑은 공기와 함께 탁 틔인 조망을 즐겼다.

이제 계절도 가을로 접어들면서 바람도 선선해지고 도시의 풍경을 즐기기 좋은 날이다.

 

아직은 한낮의 햇살이 살짝 따갑지만 도시의 그늘을 찾아서

익숙하고 낯 익은 서울의 풍경을 둘러본다.  

 

조금씩 알게 모르게 변해가는 서울의 풍경을 느끼며 가을을 만나본다. ^^

 

 

일시 : 2023.09.01 금

코스 : 서울로 7017-남산공원-남산한옥마을-조계사-인사동-창덕궁 및 창경궁-낙산공원-흥인지문(동대문)

 

 

 

 

서울역광장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른 서울로 7017

다리 아래로 지나는 철로를 보면 불현듯 기차를 타고픈 마음이다.

 

 

 

 

서울로7017는 1970년에 준공되어 서울역 동부와 서부를 잇던서울역 고가도로는 당초 안전문제로 철거 위기에 놓였으나, 철거 대신 지역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하여 고가도로를 재활용하는 ‘서울로7017’가 추진되었고, 고립되었던 서울역 일대를 연결하여 ‘보행길’로 재생하였다. 서울로7017 이라는 이름은 ‘1970년에 만들어진 고가도로가 2017년에 다시 태어나고, 1970년대 차량길에서 17개의 사람길로 재탄생하는 1970년대에 만들어진 17m 높이의 고가’ 라는 의미를 모두 담은 이름이다.

 

 

 

 

서울로 7017에는 관광안내소 및 카페부터 목련무대, 달팽이극장, 장미무대, 방방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시설과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쉬고 거닐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이자, 645개의 원형화분에 총 228종의 24,085주의 다양한 수목을 식재한 아름다운 공중정원으로 조성되어있다. 서울로 7017은 365일 24시간 개방되어있어 언제든지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연꽃...대표적인 여름꽃이다.

 

 

 

 

서울로 7017를 거닐면 다양한 식물을 만나서 좋다.

 

 

 

 

 

 

 

 

 

서울로 7017에서 남산공원으로 향한다.

 

 

 

 

공원을 들어서면 수크령이 만개한 가을을 만나게 된다.

 

 

 

 

남산서울타워와 성곽의 풍경

 

 

 

 

서울 도심의 빌딩 숲을 벗어난다.

 

 

 

 

 

 

 

 

 

 

 

 

 

 

안중근의사...요즘 홍범도 장군으로 때 아닌 이념 논쟁이 벌어졌다. 

독립운동 한 가문은 망하고 친일 매국한 집안은 흥하고 제때에 처벌 못한 댓가이리라.

이러니 젊은 세대가 무엇을 보고 배우며 나라에 희생하리.

2차대전으로 피해를 본 프랑스나 전체주의로 망한 독일이나 아직도 그 잔재들을 처벌하는데

대한민국은 현충원에 독립지사와 신분세탁한 매국노가 같이 묻어 있는 현실이다. 

독립지사들이 일제강점기때 나라릏 위해 헌신하신 뜻은 어디 가고...통탄 할 일이다. 

 

 

 

 

역사를 복원한 한양도성 복원지

 

 

 

 

 

 

 

 

 

 

 

 

 

 

가만히 보면 "조선 신궁 배전 터"란 일제강점기의 흔적이 보인다.

 

 

 

 

한양도성 발굴과정에서 흔적이 나왔다는데 조선 신궁은 일제 침략의 만행이므로

일제의 반성이 이루어 지도록 안내가 되면 좋겠다. 

 

 

 

 

북측 순환로에 접어드니 많은 사람들이 산책를 나와서 가을 분위기를 즐긴다.

 

 

 

 

남산공원을 지나서 남산 한옥마을로 접어든다.

넓은 광장에는 사람이 적어서 한적한 느낌이다.

 

 

 

 

지나온 남산도 돌아보고...

 

 

 

 

종각부근에서 점심을 먹고 조계사를 둘러본다.

 

 

 

 

 

 

 

 

 

기분이 업되서 한컷...^^

 

 

 

 

연꽃은 거의 보이지를 않고 커다란 연잎만 보인다.

 

 

 

 

조계사를 나와서 인사동에 접어들자 쌈지길을 걸어본다.

 

 

 

 

 

 

 

 

 

쌈지길은 겨울에 와야 느낌이 사는 기분이다. 

 

 

 

 

 

 

 

 

 

 

 

 

 

 

내려와서 둘러보며 쌈지길이 신기한 지인

 

 

 

 

예약한 창덕궁 후원 관람을 위해 부지런히 인사동을 벗어난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 힘쓰는 소방관과 한컷...^^

 

 

 

 

현대 계동 본사 옆에 위치한 관상감 관천대

 

 

 

 

 

 

 

 

 

창덕궁에 들어선다.

 

 

 

 

정문인 돈화문을 지나고...

 

 

 

 

돈화문을 들어서면 천연기념물인 회화나무가 반기고...

관람로 양 옆에 나란히 자라고 있는 회화나무 8그루로 나무높이는 15.0~16.0m, 가슴높이 줄기직경은 90~178cm에 이르는 노거수이다. 1820년대 중반에 제작된 「동궐도(東闕圖)」에도 노거수로 그려져 있는 것으로 보아 수령은 300~400여년으로 추정된다. 2006년 4월 6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진선문으로 향한다.

 

 

 

 

빠르게 인정전 앞을 지나며 창덕궁 후원으로 향한다.

 

 

 

 

 

 

 

 

 

오후 3시의 관람시간에 맞추어 입장을 하여 후원에 들어서면 첫번째로 만나는 연못

연못(부용지)와 함께 정면에 주합루(규장각)와 우측에 영화당이 보인다.

 

 

 

 

주합루는 1776년(정조 1)에 지어 1층을 규장각, 2층을 주합루라 칭하고 어필로 편액을 달았다. 정조가 지은 규장각지 서문을 보면 이 제도는 송나라의 용도각(龍圖閣), 천장각(天障閣)에서 어서를 보관했던 제도를 본뜬 것이라고 한다. 원래 규장각은 숙종이 종친의 업무를 관장하는 종부시(宗簿寺)에 세운 것으로 왕의 글과 글씨를 보관하는 곳이었다. 정조는 규장각의 이름을 계승하여 기능을 크게 확대시켰다. 즉 학문을 연구하면서 임금을 보필하는 국왕 직속의 근시기구로 개편하였다. 

 

 

 

 

부용정에서 본 주합루

 

 

 

 

주합루 주변은 화계(花階)에 정원을 꾸며 놓았으며, 화계 첫 단에는 어수문(魚水門)을 두고 주합루에 오를 수 있도록 하였다. 주합루의 정문인 어수문은 임금을 물에, 신하들은 물고기에 비유하여 군신의 융화적 관계를 함축한 뜻이 담겨져 있다. 어수문으로 임금이, 그 옆 작은 문(협문)으로 신하들이 출입하였다

 

 

 

 

규장각이 있는 주합루의 입구 어수문

 

 

 

 

연경당...창덕궁 후원에 있는 조선후기 상류주택 형태의 궁궐건물

 

 

 

 

 보물 제1770호로 지정되었으며, ‘연경(演慶)’은 경사가 널리 퍼진다는 뜻이다.

 

 

 

 

관람정 및 한반도 연못...나뭇잎 모양의 초록색 현판이 있는 부채꼴 정자이다. 기단과 마루는 물론 지붕까지 모두 부채꼴 형태로, 창덕궁 내 다른 정자들이 대부분 사각 혹은 육각인 점과 비교할 때 매우 특이한 구조를 하고 있다. 정자명의 ‘관람(觀纜)’의 ‘람’은 닻줄을 가리키며, 여기서는 뱃놀이를 의미한다. 따라서 관람정은 뱃놀이를 구경하는 정자라는 의미이다. 아마도 이곳에 배를 띄우고 노닐면서 경치를 즐겼던 것으로 보인다. 1908년을 전후하여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존덕정을 배경으로...존덕지(尊德池)에 만들어진 정자이며 이중지붕 구조의 육각지붕으로 만들어진 독특한 구조이다. 조선시대 인조(仁祖) 재위 22년인 1644년에 만들어졌으며 당시에는 육모정이라고 불렀다. 정자의 마루도 안쪽과 바깥쪽으로 구분되어 2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4개의 기둥이 지붕을 받치고 있다. 천정은 우물정자로 구성되고 보개 천정과 같이 화려한 장식으로 구성되고 가운데 황룡과 청룡이 장식되어 있다. 또한 정조(正祖)가 지은 '만천명월주인옹자서(萬川明月主人翁自序)' 현판이 걸려있다.

 

 

 

 

다시 연경당으로... 

 

 

 

 

날이 더우니 관람객은 그늘속으로...

 

 

 

 

 

 

 

 

 

관람이 끝나면 예전에는 향나무가 있는 경추문으로 나왔는데 공사중이라서

후원입구로 다시 가면서 규장각 뒷편을 돌아서 언덕을 넘어간다.

 

 

 

 

후원입구를 통과하고...

 

 

 

 

창경궁을 들어선다...양화당 너머로 남산이 보인다.

 

 

 

 

 

 

 

 

 

창경궁 대온실...서울의 4대 고궁 중 하나인 창경궁에는 1909년에 지어진 온실이 있다. 바로 창경궁 대온실인데, 서양식 건축 양식으로 설계된 한국 최초의 온실이다. 처음에는 식물원과 동물원이 함께 지어졌으며 2004년에 복원되어 원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한 채 일반 시민에게 개방되었다. 이곳에서는 향나무, 팔손이나무, 꽝꽝나무 등 천연기념물 후계목과 식충식물류 등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을 볼 수 있다.

 

 

 

 

날이 더우니 외국관람객도 복장이 시원하다. ^^

 

 

 

 

창경궁을 한바퀴 돌고 옥천교를 건너며 정문인 홍화문으로 나선다.

 

 

 

 

서울대학교병원 및 대학로를 지나서 낙산공원으로 향한다.

 

 

 

 

 

 

 

 

 

낙산공원에 접어들고...

 

 

 

 

어느덧 해가 지면서 붉은 노을이 하늘에 번진다.

서울의 몽마르뜨 라는 낙산공원에서 일몰을 즐긴다.

 

 

 

 

성곽 너머 북한산의 능선이 펼쳐지고...

 

 

 

 

성북구전경

 

 

 

 

 

 

 

 

 

한양도성과 함께 북한산이 펼쳐지는 곳이다.

 

 

 

 

일몰시간을 10분정도 넘긴 19:15으로 아쉽게도 붉은 노을만 남았다.

 

 

 

 

점점 붉은 노을은 짙어지고...

 

 

 

 

이날 일몰은 19:02이므로 해는 지평선을 넘어가고 붉은 노을이 여운을 남긴다.

 

 

 

 

 

 

 

 

 

멀리 수락산 및 불암산이 희미하다.

 

 

 

 

성곽을 따라서 흥인지문으로 향한다.

 

 

 

 

 

 

 

 

 

많은 사람들이 성곽을 따라서 걷는다.

 

 

 

 

 

 

 

 

 

이제 노을의 색이 붉어지면서 어둠으로 접어드는 서울도심

 

 

 

 

 

 

 

 

 

 

 

 

 

 

 

 

 

 

 

 

 

 

 

 

흥인지문(동대문) 도착

 

 

 

 

서울역에서 출발하여 한나절을 걸어서 흥인지문에 도착하며 서울의 가을을 느껴보았다.

서울의 명소를 이곳 저곳 둘러 보면서 변화하는 시간을 마음에 담아본 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