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나들이

은평둘레길 3코스 및 4코스 : 구파발역 - 진관사입구(한옥마을) - 불광중학교

행복 찾기 2023. 8. 16. 11:04

이번에는 지난 2코스 종점인 구파발역에서 은평둘레길 3코스를 출발하여

4코스 중간지점인 불광중학교까지 걷는다.

 

한여름의 열기는 절정에 이르러 조그만 움직여도 땀이 줄줄 흐르는데

그나마 숲속의 길을 걸으며 도심의 열기를 잠시 피해본다.

 

은평둘레길은 전체 5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걷다 보면 은평구의 풍경을

잘 즐길수 있도록 산과 하천을 이용하여 조성되어 있다.

 

1, 2, 3, 4코스는 서울둘레길과도 많이 중첩되어 다니기가 용이하며,

도심속의 둘레길이라서 편의시설 설치가 잘 되어 있다.

 

3코스는 구파발역에서 한옥마을로 이어지는 코스로 이제 막바지에 이른

은평둘레길 탐방은 다음번 나들이에 마무리 할 예정이다. ^^ 

 

 

일시 : 2023.08.15 화 맑고 폭염경보

코스 : 구파발역 - 진관사 입구(한옥마을) - 불광중학교

 

 

 

 

구파발역에서 3코스 출발...13:10

 

 

 

 

3코스는 이말산묘역길로 구파발역-진관근린공원(이말산)-하나고등학교-

진관사입구(은평한옥마을)로 이어지는 약 2.7km 거리이다. 

 

 

 

 

 

 

 

 

 

 

 

 

 

 

 ‘이말산’은 높이가 133m이며, 산 전체가 진관근린공원으로 조성돼 많은 주민이

애용하는 곳이다. 조선시대 사대부, 중인, 내시, 궁녀 등 다양한 계층의 무덤 1,700여 기가

밀집돼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고 이야깃거리가 풍부한 숲속 박물관으로 알려져 있다.

 

 

 

 

 

 

 

 

 

 

은평구에서는 조선시대 전문직인 궁녀·역관·내시 이야기를 다룬 ‘이말산 테마길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참가자는 ‘이말산 테마길’을 걸으면서 테마길 해설사를 통해 조선시대 왕실의 의식주를 책임졌던 전문직 여성인 궁녀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코스는 총 5개로 구파발역 2번 출구에서 시작한다. 코스별 주요 주제로는 △세계 일주를 한 최초의 역관 김득련(1852~1930) △영조의 외할아버지 최효원(1638~1672) △왕명 전달자 내시 노윤천 △왕실의 자녀를 키운 상궁 임씨(1635~1709)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다룬다.

 

 

 

 

 

궁녀에 대한 일대기가 담긴 안내판을 보는 재미가 있다.

 

 

 

 

 

 

 

 

 

도심속 공원으로 많은 주민이 이용하다 보니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다.

 

 

 

 

하나고등학교로 진행한다.

 

 

 

 

1시간정도 지나서 한옥마을에 도착하며 3코스가 마무리된다...14:20

도로 건너편으로 진관사 입구에 은평둘레길 4코스 안내판이 보인다.

 

 

 

 

3코스 종착지는 북한산의 아름다운 정경과 옛 정취를 머금은 한옥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삼각산금암미술관, 천년고찰 진관사까지 우리 전통문화의 멋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최근 서울 이색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많은 차량이 꼬리를 물고 진관사로 이어진다.

 

 

 

 

때마침 광복절이라서 진관사의 태극기를 돌아본다.

진관사 태극기는 2009년 5월 진관사 칠성각의 해체·복원 작업을 할 때 발견된 유물이다. 태극기 1점과 《독립신문》·《신대한》·《조선독립신문》·《자유신종보》·〈경고문〉 19점으로 구성된다. 태극기는 1919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각종 신문과 문건은 1919년 6월에서 12월 사이에 발행되었다. 누가 사찰에 이 유물들을 감추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사찰 측은 진관사와 인연이 깊은 승려이자 독립운동가인 백초월(1878~1944)이 연관되어 있다고 추정한다.

 

 

 

 

일주문을 지나고...

 

 

 

 

한옥마을 입구에서 진관사로 이어지며 조성된 백초월길(명예도로명)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상하이에서 발행한 《독립신문》은 제30호와 제32호가 각 2점씩 발견되었다. 제30호에는 〈태극기〉라는 시(詩), 제32호에는 태극의 의미와 태극기 그리는 법 등을 설명한 글이 실려 있다. 진관사 발견 태극기는 바로 이 지침에 따라 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해탈문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한옥마을 입구로 돌아간다.

 

 

 

 

3코스의 거리는 약 2.7km인데 진관사를 왕복하니 4.3km가 나왔다.

 

 

 

다시 한옥마을 입구로 돌아와서 4코스를 출발한다.

 

 

 

 

은평둘레길 4코스는 은평북한산둘레길로 진관사입구에서 녹번역까지

약 7.5km이며. 장미공원까지는 북한산둘레길 및 서울둘레길과 중첩된다.

 

 

 

 

북한산과 어울린 한옥마을

멀리 좌측에 백운대가 보이고 중앙에 의상능선이  이어졌다.

 

 

 

 

진관사 분기점에서 체험관으로 우틀

 

 

 

 

보도바닥에 은평둘레길 표식이 보인다.

 

 

 

녹지연결통로인 코스모스다리를 만난다.

 

 

 

이제 북한산둘레길인 구름정원길로 접어든다.

 

 

 

 

약간 오르막을 걷게 되는데 길은 좋다.

 

 

 

 

이곳에도 이말산의 연장선이라서 내시의 무덤들이 존재한다. 

 

 

 

 

정비가 잘된 둘레길

 

 

 

 

누리장나무 꽃

 

 

 

 

여름꽃인 무궁화

 

 

 

 

길이 여러곳으로 분기되는데 이정표를 잘 봐야 한다.

 

 

 

 

하나고등학교 방향...지나온 이말산이 보인다.

 

 

 

 

북한산 기자능선 및 족두리봉방향

 

 

 

 

좌로부터 향로봉, 기자능선, 족두리봉

 

 

 

 

앵봉산 및 구파발역 방향...여지껏 지나온 둘레길이 보인다.

 

 

 

 

북한산둘레길 안내판과 은평둘레길 안내판

 

 

 

 

갈림길이 많아서 이정표를 안 보면 알바를 하게 된다.

 

 

 

 

 

 

 

 

 

포장도로를 건너고...

 

 

 

 

 

 

 

 

 

잠시 한눈을 팔다가 은평결찰서로 알바를 하고...^^;;

 

 

 

 

다시 분기점을 찾아 올라가서...

 

 

 

 

불광중학교로 내려오면서 4코스 중간지점까지 나들이를 마친다...16:47

이후 일정을 위해 독바위역으로 이동한다. ^^ 

 

 

 

4코스는 한옥마을에서 녹번역까지 7.5km의 구간인데 절반 정도 걸었다.

은평경찰서 알바를 감안하면 4.5km 구간의 거리를 걸은 것 같다.^^